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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이런 식으론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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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했으나 결국 제목을 순화시키지 못했네요.

요즘 들어 오디오가이에 글을 남기기가 참 어려워졌습니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어찌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오디오가이에 가입한지도 좀 됐네요. 처음에 이 곳을 알았을 때는 솔직히 별 기대하지 않고 들어왔습니다. 그래봐야 다른 미디관련 동호회 같은 곳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몇번 계속해서 들어오다가 알게 된 것은 고수님들이 여기에 계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원래 검색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 성격상, 정말 오디오가이에서만 검색한 횟수가 아마도 천건이 넘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수년간에 걸쳐서 제가 올린 글들 중에 오디오가이에서 올린 질문글은 아마도 몇개 되지 않을 것 같고, 그 이유는 그냥 열심히 한국, 미국, 일본에 있는 웹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답이 다 나왔던 것이 그 이유 같습니다.

오디오가이에서도 그렇게 검색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 참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분명히 굉장하신 고수분의 글과 답글을 접하게 되는데, 수년전에 올린 글 이외에는 최근에 올린 글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 분들은 활동을 안할까 하는 의문이 들다가 요즘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요즘 여기서 글을 남기기가 참 어려워졌습니다...오지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음... 계속 이 얘기를 하면 좀 피곤할 것 같으니 잠깐 얘기를 다른 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

제가 이제 나이가 40이 되네요. 아마도 제가 60세대의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외고를 다니던 저는 18살 때 친구들은 다 대학을 지원할 때 저는 음악한다고 담임께 얘기했다가 지하실에서 라면만 먹구 살꺼냔 얘기를 들었습니다.ㅎㅎ 그때는 정말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남자가 머리를 기르면 사람들이 다 쳐다봤구, 귀를 뚫은 것도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19살인 고3때 저는 처음으로 이촌동에 있는 서울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오타리 MTR에 동기시켜야 했는데, 그게 안되서 한프로를 까먹으며 땀을 비오듯 쏟으며 어떻게 어떻게 겨우 해결했습니다. 저는 그 때 도기사한테 (그 당시의 노기사 도기사님들은 이젠 친해져서 양수형, 정회형이라고 부르는 사이가 됐습니다) 맞아죽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웃긴 건 불안해서 분명히 그 전날 집에서 카세트테입에 싱크톤을 쏴서 동기가 되는 걸 확인하고 자신있게 갔거든요. 그런데도 기자재는 장소만 바뀌면 제대로 안따라와 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땐 물어봐도 아는 사람도 없었구요. 지금은 시대가 좋아져서 그럴 일도 없지만...

그 이후로 저는 군입대&제대 후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음향은 아니고 재즈를 공부하고 왔지요. 그 때 제가 가장 즐겨보던 잡지가 얼마전까지 한국어로도 번역되서 나오던 사운드&레코딩 잡지였습니다. 지금 제 방엔 1994년도부터 이번달까지의 사운드&레코딩 잡지 14년분이 꽂혀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기사님들을 보면 스승으로 모시거나, 사수라고 불려지는 분들이 꼭 계십니다만 저는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음악적 동료 같은 절친한 선배는 있어도 말이지요. 그 이유는 바로 제 스승이 다름아닌, 답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음반들과 사운드&레코딩 잡지와 단행본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다보면 지식이 되고 수많은 음반평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음악을 들어야 할 것이냐에 해답을 받고, 존경하는 해외 뮤지션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어떻게 음악을 해야 할지. 어떤 것이 훌륭한 예술가의 자세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지금까지 장호준님의 서적을 접할 계기가 없었던 이유이고, 아마 그러한 이유로 인해 장호준님이 책을 번역한 것으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제 실수를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이 기회에 전합니다.

어째뜬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이 어떤 것이냐 하면, 음악은 도를 닦거나 운동을 하듯 고행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소림사에 들어가면 불에 달궈진 모래에 손을 넣다 뺐다 하면서 자신을 단련하겠지만 음악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지요. 기마자세를 반나절동안 해서 기본을 통해 몸을 단련한 후에나 기술을 배우게 되는 무술 따위가 아닌, 기분 좋자고, 놀자고 하는 것이 음악인 것입니다. 히딩크의 호르라기에 이리저리 뛰듯이 죽어라 음악을 하면 결과물은 죽어라 한 그 기분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제발 부탁인데 음악예술을 그런 스포츠 따위, 또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이 이룩한 자수성가의 훈훈한 이야기 따위와 비교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앙 질베르토나 밀튼 나시멘토의 음악에서 그런게 느껴지십니까? 아니 도대체 제 음악에서 한국 축구와 같은 투지와 패기, 정신력 따위가 느껴진다면 그게 무슨 음악입니까 싸움이죠. 음악은 올림픽 마루체조처럼 10점 만점을 받은 금메달리스트가 되려고 죽어라 노력해서 가요프로 1위히거나 평론가의 찬사를 받는다고 인정받는 건 아니구요, 그냥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두번째는 기기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시퀀서로 음악을 만들 때 선배들은 저보고 사람이 연주하지 않은 그런 걸 왜 하냐고 했습니다. 저한테 라이브의 연주만이, 바로 연주력만이 음악인의 진정한 세계라고 하며 정말 소림사처럼 매일 일어나면 아침부터 기타로 크로매틱 연습을 하루 종일 하던 사람들인데요, 지금은 그 연주력으로 업소에서 반주를 하고들 계십니다. 저는 이제 그 시퀀서로 시작한 편곡이 발전해서 음반 프로듀싱을 하고 있고요. 저보고 그 형들이 너는 그 기계 없으면 음악 못한다고 했을 때 저는 반발은 못하고 그냥 속으로 형도 기타 없으면 연주 못하는 거 아닐까? 라고 생각했드랬습니다.

지금은 좀 심하게 기자재들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들은 제가 전부 다 음악을 하면서 번 돈으로 구입한 것들입니다. 딴 사람들이 술먹고 놀러 다니고 하는데 돈을 쓸 동안 저는 그렇게 노는 것 안좋아해서 있는 돈으로 기기들을 산 것이지요. 물론 결혼을 안해서 여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저는 결혼보다 음악이 더 좋으니까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어째뜬 그런 제게 누군가가 당신은 그 좋은 기자재가 있으니깐 유리한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그럼 너도 빨리 음악 잘해서 이런 것들 사면 좋잖아 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제 음악이 이 비싼 기자재에서 나온 것이라면 슬프다고요? 안슬픈데요. 저는 운전을 슈마허 처럼 못해도 페라리 갖고 싶습니다. 왜, 그러면 안되나요?

여러분들께 말하고 싶습니다. 그냥 지르세요, 죄의식 가지지 마시구요. 혹시 모르죠, 장비탓만 하다가 장비를 잘 알게되서 나중에 장비 컨설던트로 대성공할 수 도 있잖습니까. ^^ 참고로 저는 단 한번도 후배들에게 기본에 충실해라, 장비 탓만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음식맛을 잘 아는 사람이 요리도 잘 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잘 볼 줄 알아야 사진도 잘 찍습니다. 니브 소리라도 들어봐야 베링거로 니브 비슷하게 소리를 어떻게 해볼꺼 아닙니까? 물론 그게 가능하다는 얘긴 아닙니다만...ㅎ

재차 얘기하지만 누구도 타인에게 장비탓 하지 말라, 기본에 충실하라 란 말 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거 다 아는 사람들이 헤매다가 여기 들어와서 어렵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99%와 1% 얘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대세에 관계 없잖아?' 라는 말인데요. 처음 음악 시작할 때부터 저는 좀 예민해서 예를 들어 딜레이의 양이나, 이큐의 게인이 정확히 제가 원하는 수치가 아니면 돌아버리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 것 들 때문에 저와 함께 일한 엔지니어들은 저와 일을 하면 고개를 저으며 다신 일 안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다 또 하고 싶어하더군요.

어째뜬 그럴 때면 꼭 제게 돌아오는 말이 '그게 대세에 지장 있어?' 라든지, '그런다고 깔릴 곡이 타이틀 곡 돼냐ㅎㅎ' 란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람을 보면 정말 편하게 사는구나 싶습니다. 저는 1%를 간과하는 사람과는 절대로 같이 일하지 않습니다. 그 1%를 못듣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는 들려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또한 저는 절대로 1%가 99%보다 적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넘어 설 수 있는 1%가 있다면, 그건 제겐 100%인 겁니다. 그 요소가 파워선이든 서밍믹서든 말이지요.


앞으로 1% 보다 99%를 위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자신이 이룩한 99%의 결과물을 좀 들려주시고 얘기해주시길 제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여기 계신 분들중에 누구도 자신의 99%를 안하고 있는 분은 단 한사람도 없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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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AB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정리해서 펼치실 수 있는 분임을 더 알게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의외로 그냥 대강 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에, 뚜렷한 목표와 방향이 정리되신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기껏해봐야 두세살 많은 사람이 이런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자유게시판이니 만큼 저도 자유롭게 AB님의 글에 대한 댓글을 달겠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회장이었던 고 박상욱군이 또 생각나지만, 그냥 아무나 쉽게 댓글을 달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AB님의 글 초반에 나온 글 남기기 싫어졌다라는 생각과 내용은 달라도 결과는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Radical한 주장에는 Radical한 반응 이외에 어떤 다른 반응을 보이기란 참 어렵습니다. 한 방에 뼈째 짤라버릴 수 있는 명검이건 날이 다 빠져서 오이하나 자를려면 몇번 쓱싹거려야 하는 칼이건 간에, 일단 칼을 가지신 상태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는 맨 손인 상태에서는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은 가지만 동의는 못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임을 먼저 밝힙니다.
음악은 저마다 다른 기준이겠지만, 피나는 노력없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즐기는 결론의 음악은 그 노력이 지나간 뒤에 나올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요? 아들이 요즘 PS3용 Rock Band에 심취해서 시간을 보냅니다. 한 3년전 시작했던 플룻을, 진짜 하루 하루 20분씩의 연습을 고행하듯 하더니 오케스트라에서 제법 한 파트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반면 Rock Band에서 레드핫 칠리페퍼의 곡을 아무 드럼에 대한 훈련 배경없이 오로지 즐거움으로만 드럼연주를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싱코페이션이니 뭐니 잘 칩니다. 근데, 아직 음악은 아니지요.  아직 제가 AB님이 말씀하시는 음악을 기분 좋고, 즐거움으로만 하는 천재적인 분들을 만나지 못해서 그럴겁니다. 하지만, 음악이 즐거움이 되려면 많은 이들이 즐겁게 공감할만한 실력이 되야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본인도 즐겁지 않을 까요? 그러려면 시간이 당연 필요하다고 봅니다. 히딩크의 삑삑이는 연주자를 꿈꾸며 죽어라 연습하는 지망생들의 메트로놈 소리입니다.

자, 음향은 어떨까요?  기분좋고, 즐거움을 위해서 고가의 음향장비를 구입해서 녹음하고 친구들 선물하고 그럴 수 있을까요? 오디오 매니아가 꿈꾸는, 그리고 실제로 즐기는 그 삶은 음향 엔지니어들에게는 전혀 상관 없는 동네의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히 교회에 다녀서 그래도 쉽게 믹서니 컴프레서니 만질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하거나, 낙원상가나 코바에 가서야 겨우 콘솔이라는 것 구경을 하고, 그러다 인턴으로 녹음실이나 음향회사에 취직하고, 마냥 뺑뺑이에 노가다에,, 그렇게 3년이 가고 7년이가고,,,
음향엔지니어는 정해진 시간이 걸려야만 완성되는 직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Neve에, U47에, SSL로 도배를 해놓은 녹음실이라고 해도 그 오랜시간이 걸려서 준비되지 않은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녹음 맡길 프로듀서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장비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 엔지니어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좋은 장비가 좋은 음향을 자동적으로 만든다고는 절대 생각안합니다.  이건 동의 하시겠지요? 슈마허 만을 위해서 페라리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가는데 페라리를 타고 가지는 않을겁니다.

마지막, 산수의 개념에서 제가 말한 것이 99와 1의 부분입니다. 물론 정확하게 그렇게 분류한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전체 음향엔지니어링의 개념에서 좋은 장비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기술까지 포함한 모든 엔지니어링의 부분이 99라고 생각한다라는 것입니다. 1이라고 해서 버릴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 1이 없다면 99도 존재할 수 없죠. 장비가 없는데 녹음이 되겠습니까? 단지 그 1의 부분이 0.4의 상태와 0.9, 아니 1의 상태인 각각의 장비에 대한 퀄리티보다는 실제 99까지도 갈 수 있는 엔지니어링의 범위가 좀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에는 기본기부터의 충실한 습득만이 답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큐 라이브러리의 프리셋으로만 믹스하는 경우는 없겠죠. 돈 받고 하는 프로라면,  참고로, 전원, 접지, 차폐, 노이즈,,, 이런 부분들은 이미 녹음이라는 범주에서 기본으로 다루고 있고, 다루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도 1에 포함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이야기 하는 그 정도의 세부적인 내용은 이미 그 정도까지도 시비될 수 있는 환경에서나 다룰 수 있다라는 것이지, 녹음실이나, 라이브라는 환경에서 그 정말 100만원짜리 파워탭에서 전기를 꺼내서 1미터에 몇십만원 하는 케이블,,, 그런 환경의 퀄리티가 중요시 되지는 않는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아니, 그러한 환경이 대부분의 음향엔지니어의 환경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여러 녹음실에서 모가미나 까나레 이상급의 케이블로 도배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보컬 녹음이나 중요 채널 녹음을 위한 만큼만 고급 케이블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국은 기획사의 데모 녹음실도 까나레 이상 쓰지 않나요?

반복되는 기본기에 대한 부분에 너무 식상하시다는 분들의 고견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냥 기본기가 필요할 분들이 읽고 느끼시게 놔두셨으면 합니다. 오디오가이는 KARE의 엔지니어회원들 만을 위한 사이트가 아니죠. 기본적인 검색 몇번이면 얻을 수 있는 수많은 답들, 검색 안하고 질문 턱 올리시고, 답변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시는 회원들까지 상당히 많고 다양한 회원들이 있는 사이트라고 알고 있습니다. 되려 영자님께서 따로 그래도 제대로 엔지니어 대우 받고 일하시는 전문가의 게시판을 만들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거기에서 함부러 저나 누구나 감히 기본이 어쩌니 하지는 않은테니까요.

쓰고보니 저역시 Radical하게 반응을 보인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냥 전체 선택해서 지울 수 있지만, 잠안자고 쓴 시간이 더 아까와서 그냥 올리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맞죠? 물론 지금이 여긴 새벽 2시라서 내일 깨서 읽으면 지울 수도 있을겁니다. 양해하시길..

AB님, 전 녹슨칼 꺼냈습니다. 너무 날이 선 칼을 꺼내시지는 마시길.. 다른 분들도,, 그리고 글을 읽고 실망했습니다. 어쨌습니다라고 쓰기 시작하시면 AB님이 우려하는 글이 안올라오는 오디오가이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하실 이야기는 쪽지로,

참고로, 이제는 긴 글을 세세히 읽어보기 좀 어려운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혹자는 외국생활이 길어져서 한국말이 서툴어 졌다라고도 말씀하시는데, 부정은 안하지만, 하여간 때로는 이해 못하고 넘어가버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아직 돋보기 쓰지는 않지만, ㅎㅎ

AB님의 댓글의 댓글

답글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이제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코멘트하고 더이상 답글 안달겠습니다.

우리들 중에 그 누구도 공부하지 말고 음악하라고 등떠밀려서 음악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또한 고행을 통한 연습으로 어떤 수준을 넘어선다면 그건 다들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부모나 친지가 그러라고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음악하지 말라고 맨날 말리면 몰라도.

저는 음악예술을 하는데 있어서, 그 누구도 타인에게 노력하라고 충고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고통스런 연습이 필요하다면 말 안해도 다들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님의 표현은 정말로 좋지 않은 표현인 듯 합니다...

두분께 정중히 사과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님의 연세와 개인 신상정보는 제가 전혀 아는바 없지만, 거두절미하고 정말로 유쾌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스스로 마음에 담긴 무거운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서

한토막 가쉽거리쯤으로 치부하시는 그 태도야 말로... 떠나야할 중이 취하는 태도인 듯 합니다.

엔젤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제말에 오해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저같은 같우엔 오디오가이를 정말 좋아하고 하루에 몇번이고 들어오는 정말 남다른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야야지"란 표현은 ab님께 하는 말입니다

johannes님의 댓글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지요..라는 이야기는 어떤분을 두고 이야기하시는건가요? 별로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AB님이나 장호준님 두분다 절이 싫어서 저런 글을 올리시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엔젤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떠나야지란...ab님을 두고 한말입니다...제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ab님의 의견에 동감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만...제 생각에는 갖은자의 넉두리로 밖에는 들리질 않네요
무더운 날씨에 제표현으로 기분상하셨다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강인성님의 댓글

엔젤전설님.
그런 식의 리플은 전혀 도움이 되지도, 토론에 좋은 영향도 주지 못하는 글입니다.

농담처럼 한 말씀드리자면, 호준이 형은 교회 집사라 절이 싫어도 떠나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요.
절을 싫어할 이유도 없을 것 같구요.

그리고 궁금하네요.
혹시 엔젤전설님께서 절이 싫어진 중은 아니신지.

michael님의 댓글

자신의 장비를위해 최선을다해서 구입하고 노력하는사람들이있고 안그런사람들도있죠....

어떤 일들로 이런글과 리플들이 올라오는지는 완전히 파악하기도 싫지만

누군가 좀더 좋은소리를위한 질문이나 그런내용의 글을올리는데 음악이중요하지 그건 다음문제다 라는식의

표현의 리플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 오디오가이아닌가요..^^

강인성님의 댓글

저는 굳이 어느 의견에 비중을 더 두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장비의 역활도 엔지니어의 역활 못지않게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L.A 근처의 오하이에 있는, 남기사님이 근무하시는 마스터링 랩에서 더그 할아버지와 마스터링 작업을 하면서 크게 느낀 점들이 많았는데요, 첫째는 전기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음질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역시 좋은 장비는 좋은 사운드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례를 들어보자면, 마스터링 랩에서 앨범 2장 분량의 마스터링이 진행되던 어느 순간에, 더그가 씨익 웃으며 제게 앞으로 나와 여길 보라는 손짓을 했었습니다.
나가서 보았던 장비의 셋팅은 미들 하이를 한칸 부스트 시키고, 리미터도 한칸 조여준 것 외에는 더 이상 건드린 것이 없어서 무슨 비밀이 또 숨어있는 것인가 또 다른 궁금증이 폭발했었는데, 거의 건드린 것 없이 마스터링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라는 남기사님의 설명이 있은 후에야 상황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놀란 이유는 그겁니다.
건드린 것이 별로 없는데 사운드가 이토록 투명하고 질감이 살아나다니...
좋은 장비를, 좋은 전기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못박게 하는 경험이었죠.

물론 호준이 형의 의견에도 99% 공감합니다.
좋은 사운드는 좋은 장비에서 완성되지만, 그 장비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장비에 대한 이해나 숙련도가 200%인 사람과, 장비와 사운드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는 사람이 만진 사운드는 분명 확실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차근차근한 수련이 없이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엔지니어가 되기는 힘들 것입니다.
마스터링 랩의 마스터 이큐처럼, 이큐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가 없다면, 제 아무리 만져본들 초보자는 절대로 좋은 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는, 내공이 없는 사람은 차라리 만지지 말아야 하는 장비도 분명 존재합니다.

식객을 예로 들었었나요?
아무리 좋은 횟감과 칼을 주어도, 회를 뜨는 사람이 숙련되지 않았다면 손을 베이거나 가시도 제대로 발라지지 않은 회를 먹게 될테지요.
그래도 회가 맛있으려면 횟감도 좋아야 합니다.
공존의 노력이 존재해야 한다는겁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API 잘쓰고 있지? 농담이다.. 당연히 본전 싹 빼먹었겠지... 이미, 이큐라는 것 신기하지 않니? 물론 모든것이 다 그렇지만,,
진짜 종이 한장 차이인데, 이건 Fourplay가 되고, 어떤건 창고밴드가 되고,,

h4nc0님의 댓글

남에게 노력하라고 충고하는 것이나, 그런 충고를 하지말라고 하는거나 결국 개인의 의견이고 의견으로 받아들이면 별 문제될거 없다고 봅니다.  남의 의견을 그 이상으로 받아들이거나 내 의견을 남에게 강요할때 문제가 생기는거 아닐까요?

michael님의 댓글

의견의 강요같은건 개인적인글로 남기는게 좋겠죠...자신이원한다면요...표현의 자유는있으니까요...

저는 주로 읽기만하는 회원이라 글을 잘올리지는않지만...


만약 제가 후루X의 어떤파워케이블을 쓰는데

빈티지 클랑필름에붙어있는 전원선이 더 자연스럽고 좋은거같은데...

이게 내부선에 주석코팅이되어있느냐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그냥 그때당시 구리의 재질이 좋아서일까요..커넥터의 재질이 달라서일까요라는...식의 질문을 올렸는데..
(올린적은없습니다 ^^)



아무 전원선을써도 기본기에 충실하고 사운드를제대로잡을줄 아는게 더중요하다라는식의 리플이달리면

솔직히 황당한 기분을 느끼게되겠죠...


생각보다 기본기 충실한사람도많고 엔지니어들보다 더 사운드 잘뽑는 작곡가들도 많은 세상입니다....

누군가 올린글의 내용에 자신이 더위에있는듯한 말투로 내용에 합당하지않은 리플은 보기싫은거 아닐까요...

이정석님의 댓글

리플을 쓰고 자게에 들어와보니 연관된 내용의 글이 적혀 있길래 한번 봤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 첫 시점부터 10번에 걸쳐 게시물을 쭉 읽었는데 본문 글은 수정된 글입니다
일부 글이 삭제 되었구요

초기 글은 커리어에 대해 적혀 있었는데 얼마만큼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공개해봐라 이런식의 글이였습니다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심한 글이였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글에서 토론하다가 꼭 이런 자유 게시판에 적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나 싶습니다

그 글을 읽고 레코딩 게시판에 있는 전기에 관련된 게시물에서....
장비 내부에 관련된 사항을 29번째 리플로 적었다가 그냥 삭제 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굳이 적을 필요성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기는 이야기 하되 장비의 내부 구조는 전혀 논의되지 않는다...
결국 사람을 비유로 해서 사람의 장기를 전혀 모르는데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과정을 추론하는데 그치는 것입니다
아무리 답을 내려고 해도 답이 안 나올 것입니다
내부를 모르니까요...

사람은 생각이 모두 다릅니다
틀린게 아니라 다른겁니다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신 듯 하네요
마치 틀렸다는 듯이 적으시는 것 같은데, 그냥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그걸 왜 이 게시판에서 새로운 논란으로 커리어 얘기를 꺼내셨는지요?

무시해도 될 것과 주의해야 할 것... 그것을 통해 견문을 넓혀나가는 것입니다
저 역시 수 많은 고수분들의 글을 보고 간접 체험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야에 대해 좀 더 아는 사람들의 의견이 모이는 것이 커뮤니티 아니었던가요?

오디오 가이가 프로들이 모인게 아니라 동네 놀이터 같아서 한탄하시는 것입니까?
저는 메이저 앨범에 이름 석자 못 올렸으니깐 걍 찌그러져 있겠습니다.....

운영자님께서는 혹시 본문의 글의 초기 데이터가 있다면 복원해서 한번 올려주세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실지는 복원된 글을 읽어 보신 후 판단하셔야겠네요

AB님의 댓글의 댓글

이정석님, 혹시 본문글의 수정에 관한 말씀을 하시는데 혹시라도 제가 쓴 글을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전 하늘을 맹세코 내용을 지우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철자의 오타 몇개와 '장호준님의 서적을 접할 필요가' 를 '장호준님의 서적을 접할 계기가' 로 고친 것이 전부입니다만.

혹시라도 복원된 글이 정석님 말씀과 달리 별 수정된 내용이 없다면 제게 사과해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조심스레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정준님의 댓글

장호준님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자주 자연스럽게 오랜기간 답변하고 상대하셨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익숙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장호준님의 기호와는 반대로 디지털을 아주 아주 싫어하고 아날로그를 맹신하는 골수당원입니다만...

이번 경우에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있어서도 그렇게 답변할 법도하다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당사자이신 분들의 입장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습니다만...

이러한 사안과 같이 개인적으로 오디오 필의 돈지ㄹ하는 케이블 장난은 사실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일일이 이야기 하면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자재하겠습니다만, 4-5-60년대의 아날로그 최전성기에 버금가는 그런 기재가 아닌 마당에 막상 뜯어보는 가관이다 싶고 꼴깞한다 싶은 기재들을 놓고서 몇만원에서 수십만원하는 전원선이 어쩌고 케이블이 어쩌고 하는게.... 거시기하게 경우에 따라서는 좀 영양가가 얼마나 있겠나 하는, 들인 돈에 비해서? 하는 의문을 개인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  .
그냥 벨덴이든, 모가미든... 충분하지 않나... 그리고 아무리 그래봐야, 전기가 따라오지 않으면 옥탄가 후진 휘발유에 아무리 좋은 첨가제 넣는거나 다를바가 뭐가 있겠느냐 하는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기본이나, 중요한 가치는 약간 도외시하고...
일단, 케이블이 뭐가 좋고... 전원선이 뭐가 좋고...
글쎄요... 아무리 그래봐야, 개셩은 있지만, 벨덴의 스탠다아드한 특성에도 채 못 미치는 경우가 대다수 였었던 것 같습니다...

케이블이 뭐고 전원선이 뭐고... 때로는 믹싱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케이블을 통해서 얻었던 특징은 전혀 관련이 없는 결과물로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 아닌가 라고 저는 여러분에게 되 묻고 싶습니다.


혹자는 충분히 이렇게 생각하고 답변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오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지나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비난할 필요도 없고 피해가 된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케이블에 관심이 있으신분들께 사족을 더하자만... 퓨즈 홀더와 퓨즈가 사운드를 얼마나 극적으로 바꾸는지도 경험해보시길....케이블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두분 모두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절대성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게 분명합니다.
이점을 가지고 서로 너무 우려하시지들 마시고, 균형있게 생각해볼 필요도 충분히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느쪽으로 치우치는게 때로는 누구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는지라, 그 몫은 남겨둬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지행 JH님의 댓글

좋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코멘트 올리기 조심스러워 지네요. ^^

날이 덥습니다. 오디오가이 회원님들 모두 더위,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이성렬님의 댓글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쭉~ 읽어 보네요^^;

장비가 중요한가...
엔지니어의 자질이 중요한가..

음악을 즐기는것이 중요한가..
음악을 분석하는것이 중요한가..

저의 소견으로는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가진이상
그 어떤것도 중요하지 않는것이 없다도 봅니다..

다만 때에따라 여건에따라 비중이 달라 지겠지요..

똑같은 페라리를 가지고 있어도 면허딴지 3일이면 페라리는 겉모습이 다일것이고
카레이서가 운전을 한다면 결과물은 그 이상의 것일수도 있을겁니다.

반대로
같은 기량의 두명의 카레이서가 페라리와 경차를 운전한다면
그 결과물 역시 다를겁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장비탓(?)을 하면 마치 실력이 부족하여
핑계거리로 삼는다는듯 비아냥 거리기도 합니다..

물론 실력이 부족한건 사실일겁니다.
죽을때까지해도 항상 아쉬울 테니까요..;;

하지만 초호화 드리프트로 코너링을하고
브레이킹과 엑셀레이터 가속과 변속 능력이 탁월하더라도..
경차로 페라리를 이기기는 힘듭니다..(페라리 운전자가 초보가 아니라면 말이죠;;)

때에따라 여건에 따라 내가 페라리를 몰수 없을때 경차로 페라리를 이기기위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능력으로 임하겠지만 얼마나 힘들겟습니까..;;

또한 페라리가 있더라도 페라리 상태가 페라리 같지 않으면 그또한 곤욕일겁니다..
브레이크가 제 성능이 아니라면.. 그걸 고려해서 엑셀레이터 양과 변속의 포인트를 달리 해야겠지요..
그때문에 부족한 실력 더 부족하겠지요..

우리가 작업하는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업하는 콘솔이 SSL일수도 NEVE일수도 D8B일수도 있는것이고 같은 콘솔이라도 상태가 다를수도 있을겁니다..

이왕이면 성능좋고 상태좋은 콘솔로 노하우가 남다른 엔지니어가
작업하는것이 최상이겠지만.. 장비든 장비상태든 시간이든 여건은 항상 좋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것하나 중요하지 않는것이 없습니다..
다만 조건에 따라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중요한건 엔지니어의 마음가짐일겁니다.

좋은 조건에서도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항상 그자리일것이고..
악조건에서도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면 분명 좀더 나을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뭐가 더 중요하니 뭐가 덜 중요하니 하는 짧은 생각을  달때
아마추어의 입장은 고려치 않겠습니다.. 아마추어적인 마음가짐으로
글을 본다면 장비탓으로만 들릴것일 테니까요..

프로엔지니어가 장비탓을 한다는건 못난 실력을 감추자는게 아닙니다..
무조건 장비탓만하는 극소수의 엔지니어들 때문에 오해를 살수도 있겠지만. 
더 나은 길이 있기에 하는 아쉬운 푸념입니다..

여담으로 8시간에 12곡 믹스한적도 있습니다..이것또한 장비탓같은 시간 탓일까요??

저도 돈있으면 좋은장비 사고 싶습니다.. 그게 덜 고생하는 길이고 더 나은 길일 테니까요..

카레이서가 단지 실력이 부족한걸 보완해 보자고 타이어를 다른것으로 바꾸는게 아닐겁니다..
0.1초라도 단축키위해 하는 하나의 노력인거죠..
 
적어도 오디오가이 식구분들은 0.1초라도 단축키위해 타이어를 바꾸어보는 분들 아닌가요..
여기분들은 아마추어가 아닌분들도 많은데 장비 탓으로 돌린다는 식의 글은 조금 아쉽습니다..


음악을 즐긴다..
음악을 분석한다....

음악을 분석하고 크나큰 내공이 쌓이면 자연스레 음악을 즐기지 않을까요..

겉으로 보기엔 "음악을 즐긴다"라는 표현이 참 멋스럽고 여유러워 보입니다..
마치 아마추어 시절 120템포의 16비트 쪼개기와 더블베이스드럼 달리기에 열중하던 드러머가 내공이 쌓여
8비트 60템포의 드럼연주에 살아있는 그루브감과 그안에서 쪼개지는 맛이 남다른 여유가 있는듯 들립니다..


대중이기 이전에 우린 엔지이어 입니다..
분석할줄 모르는 엔지이어가 어떻게 음악을 줄기겠습니까..
또한 즐길줄 모르는 엔지니어가 메인이 되기까지 그 박봉에 잠못자가며 어시스트 시절을 견더냈겠습니까..

우린 이미 즐겨왔습니다..
..................................
 

 
ps.선배님들의 글들을 읽으니.. 짧은 시일에 내려지는 의견이 아닌 연륜이 묻어나는 내공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선배님들의 글을보니 생각의 차이가 서로 조금 다른 것일뿐 때론 서로의 의견이 서로 반대된적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더운날 감기 조심하십시오..^^;

장호준님의 댓글

자고나니 댓글이 많이 걸렸군요. 다들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자유게시판이니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특정인에 대해서는 함부로 이야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특정 의견에는 토론할 자유가 있겠지만,, 열심히 토론하다가 열받아서 너, 그래 잘났다.. 이렇게 되면 아무것도 안하니만 못합니다. 

제가 보는 이 원문에 대한 시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어도 기본기에 대해서 논할 필요가 없는 분들은 자기가 어떤 전원선을 써야하고, 어떤 장비를 선택해서 어떤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에게 아무리 누가 그랬는데, 전원 케이블 아무거나 써도 된다는데,, 이렇게 말 해봐야  무식한 이야기로만 들릴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AB님이나 마이클님이나 다른 분들의 생각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면, 기본기 운운의 이야기는 그것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본인이 생각하실때 그게 기분이 나쁘시다면, 그 글은 본인을 위한 글이 아니니까,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너그럽게 지나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지식을 가르쳐 드리는 것입니다. 수학의 정석 2까지 다 끝내서 나는 연습문제만 풀면 되는데, 안타깝게도 앉아계신 곳이 평범한 고1 수학시간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선생님이 너는 다 아니까 나가서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라.. 이러면 몰라도. 그렇다고 제가 선생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까지 비약하지는 마시길..

기본기에 대해서 논하는 목적은 그것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저보고' 넌 기본기가 있냐' 이렇게 물으시는 분은 없으시겠지요? 저도 특정인에대해서 기본기가 있냐 없냐 묻지는 않습니다. 다만 온라인의 특성상 질문의 내용이나 글의 내용에서 기본에 대한 부분을 알 수 있다라는 것이죠. 하여간, 아직 기본기를 습득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분들이 자연스럽에 여기 저기에 올라와있는 장비데 대한 글들, 전원선에 대한 글,, 좋은 것을 경험해야 된다. B&W 저도 가지고 싶은 스피커입니다. 100만원짜리 전원케이블, 만원짜리 케이블 보다는 훨씬 좋겠죠. 기본기가 필요한 분들이 꿈을 가지고, 적어놓는 쇼핑리스트만 되길 바란다는 이야기 입니다.

AB님이 보신적이 없겠지만, 제 책에서 전원은 물로 설명했습니다. 미역국을 끓이는데, 개천의 물로 끌이지는 않겠지요. 깨끗한, 가능한 깨끗한 물로 끓이는 것이 엄마의 기본일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 수돗물은 못쓰지, 정수기 물도 필터 생각하고,, 아 건강을 위해서는 똘이네가 산 300만원짜리 정수기의 물로 해야만 건강할 것 같다. 이러지는 않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다 수돗물 먹고 크지 않았나요?

제말이 정답이니까 그렇게 해라라는 것이 아닌것은 이미 아실겁니다.

AB님, 한가지만 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목 정도는 수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가이 라고만 말씀하시면 수많은 게시판과 주옥같은 글들이 다 포함되버립니다.  한겨례가 조선일보에게 하거나 조선일보가 한겨례에 하는 논조의 모습이 보이면 안되죠?

AB님의 댓글의 댓글

답글 안달려고 했는데, 달게 되네요...

본문의 글은.... 답글이 한개라도 달리기만 하면 그 즉시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

바로 그것이 이정석님이 주장하시는 본문의 수정이나, 삭제 코멘트에 제가 어이없어 하는 이유 이기도 하구요.

pocaru님의 댓글

눈팅만 열심히 하는 나름^^ 엔지니어 입니다...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는 공간이 매우 드문게 현실이지여..

그래도 늘 뜨거운 오디오 가이 게시판을 종종 들어와 보곤 합니다,,,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매우 독특해서 나름 예민한

구석이 좀 많죠,,,게시판이 넘 뜨거워 지는것 같아 걱정스러워 조심스레 두들겨 봅니다만....





전기,,,장비,,, 테크닉,,,좋은 발란스,,소위 요런 넘들은 서로들 자기가 우위라고 끈질기도록 우기곤 하죠,,

예를 들어, 좋은 발란스의 믹스에 좋은 전기가 더해지면 더욱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또한  질인 않좋은 장비에

좋은 테크닉이 더해지면 또한 좋은 소리가 나오곤하죠,,,결국에는 상대적이지만 다들 필요한 요소라는 겁니다..

전기냐 케이블이냐를 갖고너무 흥분하지마시고,,,neve냐 ssl 이냐 갖고 너무 흥분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모든장비와 그넘들의 장단점을 겪어 본 후에 평가해도 늦지 않다는 말이지여,,,^^



가끔 한가지 일을 너무 오래하다보면  열정은 사라지고 자만만이 남을때가 있습니다...  오랜경력이 악으로 작용하는

케이스죠,,,    엔지니어의 이런 자만이 어떤것인지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경력이 악으로 작용하지 못하도록 요즘은 나이를 잊으며 살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음악의 변화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엔지니어들도 빠른변화에 솔직히 정신이 없죠,,,

더욱더 뭉쳐야 할때라는 말씀입니다,,,,여기에 계신 프로 분들이 자기의 경력과 노하우로 눈빛을 번뜩거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프로는 아마추어를 배려하고 아마추어는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들기를  바랄뿐입니다......

퍼즐님의 댓글

호준님과 같이 일했던 하는?? 후배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생각을 나눕니다

호준님이 말씀하시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얘기는 그 부분을 통해서 다시 공부하고 돌아보자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것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공부하자고 얘기하고 본인은 다 아는척 하셨다면 모르지만
제가 옆에서 본 바로는 그 기본이라는 것을 다시 공부하고 정리해서 본인의 것으로 만드시고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후배들에게 잘 나눌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면이 늘 호준님을 보며 배워야하는 부분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게으른 저를 탓하곤 합니다.

유치하게 호준님 편드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일하면서 의견도 많이 다르고 그랬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저를 통한 모든 분들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프로든지 아마추어든지) 얻을것을 얻고 거를 것을 걸러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음악을 만들면 되고 그리고 그 노하우과 생각들을 나누면 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오디오가이 8주년을 맞는 영자님의 취지일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다만 지식을 나누는 과정이 AB님의 생각과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르다는것이 제목처럼 너무 한쪽으로 몰고 가실것 까지는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호준님의 그런 배움의 열정과 공부하는 자세는 후배들인 저희들이 "당신이 나를 또 가르쳐?'하고그냥 기분나쁘게 액면가로 한 번 휙 날려버리기엔 한 번쯤은 생각하실만한 내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AB님도 그만큼 공부하는 열정과 배움이 있으신 분이라면 언젠가 저 같은 후배가 인정해 드릴겁니다

네임님의 댓글

그런데 이곳에서 AB님의 장비에 관한, 또는 전기,케이블에 관한 세세한 것들에 대해서 근본적인 딴지를 걸고

'기본에 충실하라' 라는 쓴소리를 말하는 고수분이 몇이나 되는지 궁금하군요.말은 바로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게시판의 특성상, 문제가 닥칠때 그것에 관한 경험자,고수분들이 지적을 해주시고 고맙게 듣고 갑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러한 중에도 호준 선생님같은 분이 한번씩 지적해 주면 그것으로 나름 밸런스가

생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솔직히 말해서 호준 선생님과 같은 분이 오디오가이에 대세를 이뤄서

뭔가 말을하기 민망한 상태입니까? 아니지요?  말은 바로 합시다. 냉정히 이야기해서 몰리고 반감을 사는 사람은

아니지... 이렇게 말하면 너무 오버이고.. 아무튼 MINORITY는 호준 선생님 쪽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붉어진 케이블,전기문제 같은것은 백번 물러서도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많은편입니다.

토론의 태도에 관하여도 이후  호준 선생님이 얼마나 양보하고 물러섰는지 느끼지 않습니까?

게시판, 특히 레코딩게시판 쪽의 흐름을 아무리 보아도 무엇이 그렇게 글을 쓰고 말고할 정도의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dk님의 댓글

AB 님의 글은 참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으면서도 실상 저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거라 간단히 생각할 수도 있는 일들이긴 하지만
어떤 이유로도 그게 AB 님에게 오디오가이 자체에 회의감을 들게 했다면 좀 안타깝네요.

저도 뭐 소림사 수련식으로 음악을 익히진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하신 분들에 대한 respect 가 있고
그렇다고 제 스스로 그렇게 하지 못했음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노력하라는 말 들어본 적 없이 성실하게 지내왔다는게 제 자랑이라면 자랑입니다.

후배들에게 저도 가끔 노력하라는 말 합니다.
세상에는 AB 님처럼 알아서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꽤나 많습니다.
천재가 놀면 안타까워서 한마디, 재능없는 사람이 놀면 또 한심해서 한마디
저도 나이가 들면서 잔소리꾼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저는 99 만족이면 1 은 패스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네요. 와 완전 AB 님 지적하시는 사람의 전형.
이 부분은 mp3 가 판을 치는 세상에 대한 회의의 산물이기도 하니깐 저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싶어요. 하하.
어찌보면 살다보니 이렇고 이런 사람이 되었네- 라는 변명.

아무튼 글만 봐서는 딱 어떤 부분이 AB 님을 맘이 떠나가게 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런 맘 접으시고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동철님의 댓글

이 모든 것은 오디오가이가 장수한 탓입니다. ^^

8년동안 정말 많은 회원들이 가입을 했을 것입니다.
사실, 가입하지 않아도 오디오가이의 대부분의 글은 읽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는 이 많은 가입자중에

F 아직 용어도 제대로 모르는 회원
D 용어를 알지만 지도없이 적용을 시키지 못하는 회원
C 메뉴얼, 교재, 프리셋등을 보며 음향기기를 조금 다룰 수 있는 회원
B 리퍼런스 음악을 들으며 음향기기 셋팅을 따라 할수 있는 회원
A 새롭고 창조적인 셋팅을 만들 수 있는 회원

들이 있다고 봅니다.(무슨 학점같죠?  저는 F 탈출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질문만 봐도 고수(교수???)들은 질문자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아실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보컬 컴프 셋팅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습니다. -> F (컴프 자세한 용어도 몰랐음)^^

그래서 리플다시는 분들도 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물론, 무우자르듯 무서운 선배님도 계시지만...(무플은 더 무서움 @@)
다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A 회원에게는 장비가 중요하고
F 회원에게는 기본이 중요하죠

따라서

A 회원에게는 장비를 지도할 선생(경험자)와 토론할 사람이 필요하고
F 회원에게는 기본을 가르쳐줄 선생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자신이 어느정도의 사람이지 생각하고
그에 따른 답변을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가이는 포럼형태의 사이트 아닌가요?

외국에 유명한 포럼인 G머시기도 보면
정말 우낀 대답들 많더라구요 ^^

그에 비하면 오디오가이가 짱입니다.
영자님 화이팅~~~~~~~~~~~

김종욱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유령회원이지만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말씀하시는 초보자의 그룹에 속한사람입니다.

저는 초보자임에도  비싼 케이블과 그리고 장비의 튜닝때문에 저의 분수에넘치는 돈을 투자했던 사람입니다.

초보자들중에서도  이런 차이에 민감해하는 초보자도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전 사실 음향에대한 기초 지식이나 테크닉.. 초보수준에 불과하지만  어느분의 작업실에서 직접 체험하고

듣고 깨닫은 그런 1프로 차이의 힘은 저를  초보에서 이젠 중간의 문턱을 바라볼수있게끔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지방에사는 제가 왕복 4시간 걸리는 그분의 작업실에서 2번에걸쳐 꼬박 밤새면서 악기튜닝과  케이블을

완성했습니다. 
 
정말  여러분께서 말씀하시는 1프로때문에 이렇게 먼길을 오가며 밤을새면서 집착하는 초보자도 있습 니다.

100프로의 실력이라 치면 99프로에 미치지도 못하는 제가  나머지 1프로에 집착한다는게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그 1프로에 집착했던 제가 99프로에 진입하는데 있어서 좀더 수월하게 갈수있을것만 같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분들께서 이런것에 집착하지말고 실력을 키워라~ 하셧지만 제가 그런것에 집착하다보니 지갑은 가벼워져도

실력은 분명 그만큼 향상되는게 느껴지니 너무 부정적으로 않보셧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옆에있는 좋은부품으로 휘감은 엠피씨2000과  뒤에 믿음직스럽게 꼽혀있는 dh-labs 파워케이블을 보니
 흐뭇합니다  ^^;;

dyestuff님의 댓글

질문과 눈팅만해온 회원입니다.

실력이 없어서(고수님들이 많아서) 쉽게 리플을 달지않는 회원이기도 합니다만 오디오가이에 대한
애정은 높은편입니다. ^^

조심스레 리플을 달아봅니다.

장호준님의 의견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기본이 튼실하여 소리에 대한 판단이나 주장이 생기게 되면 장비나, 케이블등의 차이는
본인이 직접 느낄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기본기를 연마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페라리가 좋은차라는것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페라리가 누구나 구입할수 있는 가격대의 차가 아닌만큼 페라리를 구입하는 사람을
굳이 나누자면 진정 페라리를 즐길줄아는 사람과 나를 돋보이려는 사람으로 나뉘겠지요..
장호준님의 의견은 즐길줄 아는 사람이 먼저 되라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또한 A.B님의 의견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이를 조금 느낄것도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모를때, 정말 1%를 위해 여기저기 찾고 연구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A.B님이 여러 테스트에서 보여주신 놀라운능력에 항상 놀라고 있습니다.
제가 듣지 못하고 찾지 못하는것을 들으시고 찾아 내시는 놀라운 능력을요..

A.B님의 의견과 다른 리플들이 올라온 다고 하여서 가만 계시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올려주시면
저에게 또는 필요한 다른 분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되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두분의 의견들이 모두 소중합니다.
오디오가이에 오는 많은 회원들이 같은 레벨의 사람들이면 그에 따른 방향을 잡고 가면 좋겠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신동철목사님의 말처럼 A~F의 다양한 분들이 오십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말이지요..

100%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100% 모두를 만족시킬 필요도 없구요..

질문을 한사람들이나 정보를 보는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해야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알폰소10님의 댓글

좋은 답글 많이 읽었습니다. 저도 음향 엔지니어 쪼금 했는데,,,,결국 자기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고 그것을 이루어

가는 길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누가 틀리고 누가 맞다는 것이 아니라....

장호준 님이나 AB님의 말씀이나 공감가는 부분이 모두 있습니다. 저도 엔지니어를 하면서 악기도 다루어 보았기에.

제 말은 편리한 양비론이 아니라 오디오가이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결국 자신의 내공이 깊어 질 수록 후배들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도와주는 것이 의미있지 안을지....

암튼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그리고 일을 많이 즐기시길...

네드님의 댓글

저는 다른 것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AB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와 다른 면, 나와 다른 생각을 보게 되기도 했지만 (많은 부분은 공감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것이 소통이고, 이안에서 성숙한 나눔이 될 것이라 봅니다.
한편으로는 영향력있는 분들(^^)의 댓글이나 게시물속에서 위에 말씀하신 내용들이나 지적들이
맞는 말이지..하면서도 왠지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 원할한 소통은 아니라고 봅니다..
얼굴도 본 적 없는, 하지만 어떤 상태에서, 어떤 어려움속에 여기에 노크했는지도 모를 분들에게
결과적으로는 맞다고 해도, 그건 방법적으로는 틀렸다고 봅니다.. 오히려 배려를 생각했다면
다들 보는 게시물댓글이 아니라 쪽지를 이용하거나, 메일을 썼다면..(이건 대중에게 공개되느냐, 아니면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조언이 되느냐의 차이입니다.) 질문자나 엉뚱한 질문을 던졌던 분들도
그런 조언에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여기가 오디오가이이고 포럼이라는 점에서
뭘 그렇게까지 하나싶지만...우리는 정이 많은 한국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이런 면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름 알만한 엔지니어분들의 글이 있으면 정말 신기하고 기분이 묘합니다.
게시물을 클릭하면서 기대감이 생기기 마련이구요..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배려 해 주시고,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eter kim님의 댓글

눈팅만 전문으로하는 사람입니다.  audio engineering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IT에 관련된 일을 하구 있구요.
좋아서 공부는 했는데, 하다보니 제가 좋은 엔지니어가 될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소리가 그소리인것 같은 느낌...
지금도 교회에서 주일날 봉사는 하지만 요즘에 어떤 console이 어떤 mic pre amp가 좋은지 잘 모릅니다.  그나마 이곳 오디오가이를 통해 가끔 update하고 있구요.  서로의 의견을 얘기하고 토론하는것은 참 좋은현상입니다.  이런 것이 없이는 발전도 없으니까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셨지만,  어차피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좋은 장비에 의존하던지 또는 다른 방법에 의존하던지 각자의 know how를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요즘 이곳 오디오가이가 상당히 뜨겁군요.  (호준이형만그런가?)  제가 있는 이곳 동부도 100도를 향해 매일 치닫고 있습니다.  다들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구요.

장호준님의 댓글

자, 이제 정리하죠. 다양성이 더 좋습니다. 오디오가이는 AB님이 반드시 계셔야할 곳입니다. 지금 회원이 몇명인지는 모르지만, 모두 다 계셔야만 합니다. 저도 지지난주 사건이 난 뒤에 이젠 다 치우고 그냥 제 사이트만 관리하고, 지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그건 아닌것 같더라고요.

오디오가이는 실력자 만이 살아남는 것이 목적인 곳이 아닐겁니다. 그렇다고 지식검색의 보고도 아니길 바랍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이 모여서 나누고, 돕고, 도움 받고, 그런 오아시스가 오디오가이일 겁니다. 저 위에 써있는 모토처럼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이 오디오가이죠.

99퍼센트의 실력과 1퍼센트의 장비를 다 갖추고 진짜 좋은 작품을 만드시고, 또 만드는것이 목표인 회원이 되길 바랍니다.

PS) 영자님, 장인석 선배님께 간청해서 자주 들어오시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김지헌님의 댓글

엔지니어는 음악인의 감성(주관성)과 음향기기의 냉철함(객관성)을 연결해 주는 사람입니다.
따하서 감성+이성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퍼센트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성 40% 이성60%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음악인은 감성80% 이성20% 음향기기는 100%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구성요소들이 잘 혼합되어 좋은 음악,음향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자질이 기초 음향 이론,음악이론,실기,감성,문화경험..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죠.
어떤것이 얼마만큼 중요하다고 또, 퍼센트 세면 힘들겠지만.
좋은 엔지니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기의 적절성과 학습하는 효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직 기지도 못하는 1살아이에게는 기는 연습이 필요하고 3살 아이는 걷는 연습을 ,5살아이는 뛰는 연습을
8살이 넘으면 무용을 곁들여 춤을 출 수 있는 것이..어른이 되어서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엔지니어 초년생은 전기적인 세밀한 특성이나 음향기기간의 섬세한 품질차이를 공부하는것이 불필요하거나
가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이 충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가의 장비와 저가의 장비를 운용할때와 기본이 습득된 상태에서 운용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주관적이어서 유명한 음악 칼럼리스트이자 오디오 매니아이기도 하면서 마이크,스피커,디지털 컨버터까지

만드시는 S대 공학석사분이 있었는데 A라는 장비는 70여만의 중저가 장비였고 B라는 장비는 350넘는 중고가
장비였었는데 두장비간의 음질차이및 볼륨감이나 펀치감 투명도 등등 여러가지를 따졌는데 역시 350만원 장비에
손을 들어 주더군요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350만원 장비는 사실 A/S 맞길려고 대기하고 있던 장비였는데
그분에게 미안하지만 과연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지 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쓰던 스피커는 JBL에서 최상 고가 스피커였고 앰프역시 최고레벨이었고 컨버터 역시
APOGEE 레벨보다 훨씬 상급의 기기였습니다.
근데 NS10M이나 국내 모 스피커와의 비교시 굉장히 무시하는 듯한 심지어 그당시 인정받고 있는 GENELEC 1032마저도
실망스러워 하던분이 1달간의 끈질긴 제 꼬임에 국산 모 스피커에 대해 감탄(주관적)을 하시며 바로 구입하시더군요.

음악이나 음향은 0.001초를 다투는 기록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장비를 어떻게 쓰야 퀄리티가 어떻게 된다고
하는 절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아날로그 테잎노이즈도 음악적일수 있습니다.
LP에서 들리는 노이즈와 함께 듣는 음악이 어땠나요?

일전에 TV에서 커피 시연 테스트가 있는데 최고가/중가/저가 커피 6종 정도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대부분 중저가의 커피가 깊은맛이 있고 향이 좋다고 했습니다.

음향장비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레벨이하의 엔지니어분들은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레퍼런스한 장비를 통해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 기준을 습득한 후에 고가 장비들의 깊은 맛을 음미해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중급(레퍼런스)이상의 장비들은 사실 클린한 사운드를 기본으로+고유한 음색을 만든것 두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칫 고유한 음색을 기본적인 사운드로 착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위 경우는 물론 아주 단편적인 얘기에 불과하지만 엔지니어적인 기본과 일반인또는 오디오 매니아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음악이나 음향이라는 것이 수치 몇이라는 값을 얼마 움직이면 어떻게 변한다고는 수치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어떤 느낌으로 변하는가는 많은 의견(차갑다,따뜻하다,무겁다,얇다,등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장비 좋은 여건도 중요하고 기본 자질도 중요합니다.
다만 좀더 엔지니어로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상태에서 감성을 불어넣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기본이 완벽하게 갖췄다고 이런 얘기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뼈저리게 느낀터라 두서없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장비를 가지고 연습을 해야 좋은 귀를 가질 수 있다는 내용과 많은 연습과 노력을 거친후에 좋은 장비를 다루어야
비로소 좋은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다는 두가지 의견이 있는것 같습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순서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의견은 엔지니어 중급이하의 경우 기준치 이상의 프로 장비라면 장비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하는 것 보다는
많은 차이를 만들수 있는 기본 엔지니어링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엔지니어의 등급 기준은 뭐라 말할 수 있는 기준은 없습니다. 개인이 직접 판단하셔야...)

포럼이라는 것이 누구가 누구에게 도움을, 가르침을, 조언을, 애정어린 채칙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넋두리하고, 물어보고, 투정하고, 질문하고, 도움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계치를 두어야 하는데 그 한계치가 개개인이 다른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 제가 부족하면서도 후배들에게는 이것저것 요구하고 다그칩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어떤 시기에 어떤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지 정도는 인지한터라 나름으로는
충고도 하고 칭찬도 합니다.

꼭 최고의 엔지니어만 후배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할 수 있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꼭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음악을 잘가르치는것도 아닌것 같고 , 메이저 음반 경험이나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엔지니어
가 아니더라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가르침을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상당히 잘 정리하신 글이라 생각 됩니다. 뭐 누구 편을 들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닌 것임은 다들 아실거고요.  중간에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코멘트 하려고 합니다.

'사실 중급(레퍼런스)이상의 장비들은 사실 클린한 사운드를 기본으로+고유한 음색을 만든것 두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자칫 고유한 음색을 기본적인 사운드로 착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

최근에 은근히 각광을 받는 마이크로 Earthworks 제품들이 있습니다. 피아노 마이크가 나왔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지난번 Infocomm때 회사측 개발자와 이야기를 했었는데, 특성 중 1번으로 말하는 부분이 'Flat, 그래서 만들어지는 Transparency(투명)'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 '투명'에 대한 부분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영자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이 말씀하는 부분에서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는 장비의 투명도에 조금 더 기울어져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저마다의 색깔을 가져서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장비보다는 투명하게 신호를 바꾸거나 전달하면서 엔지니어가 원하는 작업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장비 쪽에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제 글 어딘가에서 자주 보셨을, '차다고 생각하면 데우면 되지않겠냐' 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마다의 고유한 컬러가 지니는 장점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지헌님의 표현대로 그 컬러가 기본적인 사운드라고 생각하고 출발한다면 안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김지헌님의 댓글

추가로 돌비디지털사운드를 만든 돌비사와 DTS사운드를 만든 DTS사와의 음질차이에 대한 경쟁이 치열했을 때
두가지 실험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돌비디지털 사운드이던 DTS 사운드 이던지 원본음질에 비해서는 압축이기 때문에 당연히 열화가 있는 사운드 입니다.
그런데 이 두사운드를 시장에서 경쟁하게 됨으로써 치열한 음질 논쟁이 있었습니다.
돌비사에서는 원본 마스터 테잎또는 마스터 디지털 음원에서 DOLBY DIGITAL(448KBPS)로 인코딩 한 사운드와
DTS(1536KBPS)로 인코딩한 사운드는 엄밀히 말해 출력 레벨이 0.1dB차이가 있고 데이타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골든 이어30여명을 통해서 사운드 구별테스트를 한결과 어떠한 객관적인 차이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단 전제 조건이 있는게 각종DSP알고리즘이 장착된 소비자용 디코더 앰프가 아닌 프로용 인코더 디코더를 통했을 때
경우 입니다.
반대로 DTS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저음역에서의 풍부함이나 고역해상도에 대해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
테스트 결과를 내었습니다.
다만 DTS사는 프로용 인코더디코더에 대한 전제조건 없었습니다.
사실 소비자용 앰프들은 각종 부가기능이나 DSP모드로 인해서 제가 쓰는 데논000앰프에서는 DTS사운드가 3dB이상
작게 출력되고 다른 SONY앰프류등에서는 DTS가 4dB이상 크게 출력되던군요.
그리고 인코딩시 각종 옵션 태그에 의해서 출력시 레벨및 리이퀄라이징이 생긴다는 것도 변수입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DTS 사운드가 좋다고 합니다.
DTS 사운드가 원본에 가까워서 좋은것인지 원본과 다른 무언가를 처리했기 때문에 좋다는 것인지 각종 디코더 앰프의
DSP모드에 의해서 좋다는 것인지 기준이 없습니다.
저는 원본 마스터와 DOLBY또는DTS 사운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용 디코더 앰프에서는..
그러나 디지털 상태에서 디코딩한 ac3와dts 를 pcm 파일로 디코딩하여 프로툴이나 누엔도 상에서 비교 플레이 했을때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 자신있게 조언이나 테스트 해주실분 계실까요?
4:1압축한 dts나 12:1 압축한 dolby 사운드를 원본과 구분할 수 없다고 커밍아웃합니다.

***사실 모니터링을 할때 고개를 좌우 5cm만 움직여도 음향 측정기상에서의 주파수 밴드별 변화들중 심하게는
2~3dB 차이가 있는 주파수 대역이 있더군요. 귀를 꼭 고정시켜야 되죠..청취위치의 유동할 수 있는
허용치는 0.1cm이하가 되어야 객관적인 모니터링에 가까워질 수 있겠죠..아 목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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