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집.. 삶의 향기로운 공간인가.. 투자인가..

페이지 정보

본문

결혼을 앞두고.

전 요즘 집 구하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습니다.

처음에는 자그마한 빌라 전세를 찾다가..

여의치 않아.. 자그마한 빌라 구입을 알아보다가..

또 자그마한 나홀로 아파트까지..


점점 갈수록 눈이 높아지는군요.


난생 처음 직접 집이라는것을 보러다니다 보니.

정말 돈의 위력에 대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단 오백만원이라도 좀더 모아둘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싼집들은 정말 정말 좋더군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집이라는 것이..

이 공간으로 인해서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

전 이것이 가장 중요해요.


하지만 현실은 모두 집을 전세가 아닌 구입을 하는 것이라면.

"투자"가 중요하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를 합니다.


그저 살기좋고 가격 적당한 집을 찾는 것은 금새 눈에 띄이고. 참 집이 마음에 듭니다.(물론 아주 비싸고 엄청난 대출을 생각하고 있고요)


하지만 모두들 이보다는 허름하고 . 좁고. 좋지 않지만 투자로 좋은 집들을 한결같이 권하는군요..


이전에는 왜 우리부모님은 남들처럼 부동산에 좀더 일찍 생각하고 집을 투자로 생각해서 많은 자산가치를 모으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는데.

지금 저의 모습도. 투자보다는 그저 편하고 좋은집(대출을 아주 무리해서 받고. 오를가능성은 별로없는 집)
이 저는 마음에 가네요.


무엇보다도 집을 "투자"로 바라보니 정말 복잡해지고 생각해야할 것이 너무너무 많아지고 머리가 아파집니다.


문득. 삶의 선배님들께서는.

집(공간)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관련자료

vedder님의 댓글

집은 자꾸 얼른 들어가지고 싶은 곳이 어야 합니다. 특히 저희 같은 직업인 사람들에게요.
집도 그렇고 그 안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도 그렇게 만들어 줘야 겠죠.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래요..
ps: 서울 안에서 구하신다면 내 순서가 언제일지 몰라도 집값은 언젠간 오릅니다..^^;;

johannes님의 댓글

전 서울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떠나온지도 오래되나서 잘 모르겠지만...

투자개념으로 구입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제가 만약에 집을 구입할것 같으면....안올라도 좋으니...평생살생각하고 편안하고 사랑할만한 집으로 선택하겠습니다...왠만하면 이사가지 않고..그냥 주욱 살곳에.....집값은 떨어져도 그만 올라도 그만...그저 편안하게 사랑하면서 살수 있는 곳이라면 정말로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땅값이 오를가능성이 매우 많은 집이랍니다...그런데 이곳 땅값이 오르기위해서는 토지용도변경이 있어야 한다는 군요...택지에서 상가지역으로...상가지역으로 바뀌면 아주 높은 건물들이 들어설것이고 저희는 가격을 많이 받고 이곳을 떠나야할수도 있겠지요...돈...많이 받으면 좋겠지요. 바로 옆에 54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벌써 들어서고 있습니다..좋은일인지 모르겠구요... 근데 전 이곳에서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바로 옆이 산이고 새들이 울고...도서관이 주위에 있고 10년이상 산 이곳에서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내 딸..다 평생 살고 싶습니다.


너무 길었습니다...

전 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하게 살 집만 있으면, 전세라서 언제 떠나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아닌 제집을 가지고 미소를 지으면서 들어갈곳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이런집에 살던데..어떤사람은 집이 이래 좋던데 저래 좋던데..다른 사람은 우리집보다 못하더군...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평생..비교하며 살지 싶습니다....만족하고 살수 없을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것 하면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들어갈 집이 있으면.........다른이와 비교만 하지 않는다면...충분할.....



오랜만에 긴글을 주절거렸네요...

요는

하고 싶은것 하며 살면서 비교하지 않는다면....누구나 행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당장 밥을 굶는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그리고 가족들이 모두 비슷한곳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게 중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신영수님의 댓글

음. . . 우선 제가 삶의 선배 자격이 될런지 모르지만  집구입에는 선배 같아서 이러구 있습니다^^;;

저도 첨 결혼 후 2년간 전세를 살아 봤구요 너무 많이 올려달라는 집 주인 피해서 이사를 결심하고 알아보다가

조금 무리해서 집을 샀고 투자로 보면 은행이자보다는 많이 성공한 편입니다

BUT,그러나. . .  실거주를 위한  주택의 가격인상은 실질적인 이익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쉬운 말로 "그집 팔구 어디서 살까?" 하고 질문을 해보시면 답은 간단 합니다

서울(수도권)에 사는 분들 이라면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공감 하실겁니다

비슷한 주거환경이라면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인상율은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혼 하실 분과 잘 상의 하셔서 두분이 모두 만족하실 만 한 집을 구하시면 됩니다

"와 ~~ 이쁘다" , "음 ~~ 괜찮은데..." 하실 만 한 집이요

집 값이 오르면 그런가보다 하시구 안 오르면  팔지 마시고 그곳에서 오래 사시구요

근디 빌라보단 작더라도 개인주택 권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들 직업이 직업인지라 맘 놓구 음악듣구 영화라두 보시려면 , 그리구

나중에 돈 많이 버셔서 집을 헐고  새로 지을 수도 있구요

제가 그러고 싶은디 아내와 딸아이는 아파트가 좋다는 군요

혼자 나가살수도 없구^^;;

좋은, 비싸질 집보다  이쁜 가정 이루시길 . . .

징가님의 댓글

결혼후 지금 사는 곳이 5번째 집인데..

가는곳마다 집주인들의 말도 안되는 횡포에 참 할말이 없더군요..
(이사갈때 월세 한달 더 받을려는 주인..지금 생각하면 그냥 가만히 계약서만 보여주고 바로잡았던
제가 참 대견합니다..주먹이 먼저 안날아갔으니 말이죠..방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일주일 넘게 수리
안해주던 주인..저희 애기가 100일도 채 안되었는데 말이죠..암튼..말하자면 너무 많구요..)

한곳은 먼지다듬이라는 이상한벌레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지금 사는곳을 포함한 2곳은 방에 물이 새서..고생 좀 했죠..이전집에서는 물새는것 수리때문에
1년휴가를 다 수리기간에 써버린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집을 재산으로 생각하신다면 단독이나 빌라 가지마시고..아파트 가시구요..
계속 사실거라면..정말 편안하고 안식할수 있는 곳으로 단독주택이나 빌라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불편해도 주택이 좋더라구요..
아파트 안사서 가격 오른거 배아파 하실거면 그냥 아파트 사시는게 좋구요..^^

전 그냥..천장에 물이라도 안 새는 집이면 편하게 살거같네요..^^

아메바님의 댓글

정훈님!  행복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신혼에 어떤집인들...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만은...^^
그래도 평생에 한두번..  내집 마련은 누구나 넘어야 될 숙제인것 같습니다.
 요즘 부동산 경기가 정부시책 왔다갔다 하면서....정체기라서.. 
묘하게도 팔사람과 살사람 모두 기다리자는 분위기이고  고금리등등...
 뭐 이것저것 다 따지다 보면...머리아픕니다...
집이 삶의 공간이면서 투자이기도 한것이 현실인것 같습니다.
  공간과 투자 양쪽모두 조화롭게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디자이너님의 댓글

지금 집 사면 안됩니다...
일단 좀 지켜봐야 합니다...
이명박정권이 부동산 버블을 꺼 뜨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시장은 이미 미분양 사태에...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뉴타운 강북지역만이 오름새를 지속할뿐...

재수 없으면 막차 타는 수가 있습니다...

maclife님의 댓글

집값이 오를만큼 오른 시기이므로
지금 집을 사셔도 큰영광 보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투자보다 본인이 살아야 할 집에 관심이 더욱 많으실듯 싶은데

대출 받아서 이자 낼 돈으로 저축하셨다가
땅사시고 집 지으세요....
아들 딸 낳고 살고 가족 친지 생각할때가 되면
아파트 보다는 주택이 참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마당에서 흙놀이 하고 지들맘대로 집밖으로 들락거리는것 보면 너무 흐뭇하구요.
요즘엔 여름이라 마당에 심은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 따먹습니다.^^
그에비하면 아파트는 아이들한테 거의 감옥 수준입니다.
신혼 동안에 아파트에서 사는동안 느꼈던 것입니다.
현재 주택에 살고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집!맘만먹으면 사실 쉽게 사고 팔수있는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신혼동안 4년이 넘게 아이들 낳고 행복하게 살던 집에서 이사를 갈때 그 섭섭함이란 말로하기 어려울 정도 이더군요. 한마디로 사랑하는 아내와의 신혼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난곳이 이사를 가는순간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입니다.
혼자 살때와 가족이 살때의 다른 점입니다.
특히 자신이 가장일때는 더욱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론은 없구요...그렇더라 하는말만 씁니다.
행복한 신혼생활 되세요...그런데 대출이자..사람을 별로 행복하게 안합니다. ㅋ

fwelel님의 댓글

저도 10월 결혼을 앞두고 올해초 부터 집에대한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습니다,
처가에서는 처음부터 집을사기를 원한 상황에서 이집저집 알아보는 중에
참 집이란게 영자님 말씀처럼 투자목적이 되더라구요,
주위에서도 나중에 팔때를 생각해서 투자가치가 있는 집을 사야된다고 하고~
참고로 여기는 제주도인데요~ 여기도 나름 강남권이 존재한답니다~^^
하여튼 그래서 지금은 굉장히 무리를 해서 대출은 기본이구요,
어렵사리 집을 구입하고 오늘잔금을 치르고 약간은 허탈한 마음에 오디오가이를 들어와보니 영자님 글이 눈에뛰네요~ 원래 스튜디오 확장이전을 생각했었는데 이꿈도 잠시접어야 될것 같네요~ㅠㅠ

이정준님의 댓글

정훈씨 결혼 축하드립니다 !

집 알아보시고, 아주 정신 없으시겠내요...

저는 서울 외곽 신도시에서만 벌써 십수년을 배회하고 살아온 편이라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 자의반 타의반 줏어들은게많은 것도 같습니다.

일단, 지금 있는 경기북부...일산 외곽 신도시들만 해도 미분양이 엄청납니다...
그냥~~~심하게 말해서 개작살이 나기 시작했다는 조짐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은평 뉴타운같은 경우에도 계약금 포기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더군요... 그돈주고 사봐야 손해가 더 커진다고 생각을 한 거죠...

제가 어릴 떄는 강남에서 살다가 20대에는 분당 성남 광주 용인 이쪽이어서... 요쪽도 집값이 어떻게 춤췄는지 대충압니다만... 여기도 가격 하락세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급매가가 시세라는 말이 있죠...

어쩄든... 버블이 무너지기 시작은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에서 얼마나 늦추느냐가 관건인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봐서는 20년은 데미지가 갈 것 같아보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은행에서 대출금리도 많이 올렸는지라, 무슨 생각으로 거품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내요...

지금, 제가 있는 작업실만 해도 신도시 개발 수용지역인데...
원자재값 급상승에 경기 침체로 사업이 계속 연기가 되내요...
대출 받아서...보상받을 려고 덜컥 건물 지은 사람들...다 나자빠지게 생긴 것 같습니다...

투자를 위해서라면 무조건 강남, 분당 인 거 같습니다...
돈 좀 버는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그런 거 같습니다...
거기는 결국에는 오른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강남이래도 예외가 있지 않겠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그냥 내집을 장만해야겠다 생각한다면, 예나 지금이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은 그런 동네가 좋을수도 있겠죠......

이 사회가 바뀌지 않는 한...꼭 투자목적으로 사셔야 겠죠... 

그리고, 부동산 업자 절대로 믿지 마세요...

아메바님의 댓글의 댓글

분당도 요즘 계속 장기하락세로 가고 있습니다.
판교를 비롯해서..잠실쪽... 동백쪽으로 점점 입지가 넓어지다보니...어쩔수 없나봅니다.
분당천당도 이젠 전설로 묻혀가는건지... 먼 훗날 재건축 때 되면 모를까....
분당에 왕대출 받은 제 후배 한숨이 요즘 저에게 들립니다..ㅜㅜ 대출이자 갑다가.. 등 휜다는...

정훈님....  일단 시기적으로 집구입보다는 살기 좋은 쪽 전세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니... 집구입은 자녀가  어린이집 들어갈 즈음으로 여유있게
생각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울 나라에서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집마련하는것이 여러모로 좋을것 같습니다.
입지가 좋은 곳은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여전히 강세이니..
이래저래 서민들 입장에서는 집장만하기 정말 골치아프네요..

이웅선님의 댓글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도 위엣분들처럼 지금 집 구입하시는 것 반대하는 입장 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어느 부분에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장기 불황의 초입에 지금 우리나라가 그대로 서 있습니다. 물론 세계 전체가 버블을 꺼뜨리는 시기 입니다만, 신문 등에서 얘기하는 긍정적인 부분은 당분간 조심하셔야 하구요. 실상은 매우 비관적인 데이타들이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어 있습니다.

제가 일본 갔을 때 만났던 사람은 동경에서 집을 구입하고나서 바로 집값이 무섭게 빠져 구입가격의 70%선이라고
하더군요. 과거 부동산 불패란 말은 이제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행사담당님의 댓글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빼고 모든 나라는  집은 삶의 휴식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ㅡㅡ

전세계 어디든지 한인들이 모이면 땅값 집값 임대료가 오르는 이유는 단하나 집은 투자라는개념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은 집이 없어도  별로 생각안하지만 우리나라는 무조건 1가족당 1주택 기본 이라는 개념이 있고요

집 한채 없으면 무능한듯 보이는 현실 ㅡㅡ

또 한국은 땅이좁고 투자할께 없으니 부동산 땅 으로 모이면서 집값상승의 원인인듯 합니다

지금은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지만 ㅡㅡ

아직도 우리나라는 집이 투자의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집에 오자마자 쉬어야 하는데 집값 떨어졌나 알아보고 있으니 ㅡㅡ

이게 한국사회 한국부동산 시장인듯 ㅡㅡ

김대희님의 댓글

집은 휴식처입니다.

정훈씨가 지금까지 노력하고 이루어 놓은거보면

돈 500만원 더 모으느라 딴 생각 안하고 지내온게 더 좋은 결과가 되었고

더 큰 결실을 맺을날이 그리 멀지 않은듯 합니다.
  • RSS
전체 734건 / 7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194 명
  • 오늘 방문자 2,575 명
  • 어제 방문자 5,795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649,910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32 명
  • 전체 게시물 246,463 개
  • 전체 댓글수 193,358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