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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계실때 어떨때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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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떨때 행복하신가요?

사실 행복한 마음이 드는 것은 가만히 살펴보면 너무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전 집에 있을 때를 예를 들면.


이렇게 늦은 저녁 창가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서 피부에 부딫힐때.

시원한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를 들을때.

여름에서 가을밤. 창밖에서 귀뚜라미등의 곤충들 웃음소리가 들릴때.

아침에 때르릉 하는 기계소리의 자명종이나 핸드폰이 아닌.

밝은 햇살과 참새 짹쨱 지저귀는 소리로 새 하루를 맞이할때.

깨끗하게 청소되고 정리된 집과 방을 볼때.

과자를 한봉지 잔뜩 사놓고 오늘같은 휴일에 누워서 DVD 빌려다 볼때.(혹은 영화채널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가 상영하면 플러스 업^^)

너무 좋아하는 음반인데. 또 들어도 더 좋게 느껴질때..

등등..


일상에 행복함들은 참 생각을 하고 또 끄집어 내면 낼 수록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집에서 어떤점에 행복감을 느끼시는지요? *^^*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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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완님의 댓글

일 끝나고 만원버스에 눌려서 땀 진탕 흘리고 몸과 마음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와서 샤워를 싹 하고 컴퓨터를 켜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저녁을 먹고
시원한 음료수 한잔에 스타 한판을 때릴때...정말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HEADBANG!님의 댓글

전 지금처럼 믹싱 빡세게 끝낸뒤 샤워하고 잠들기전 맥북 두들기며 인터넷 할때가 하루중 가장 행복한것 같네요~ ^^

성영님의 댓글

캐나다에서 유학할때 다운타운에서 작은 평수로 사느냐, 외곽에서 큰 평수에 사느냐를 고민했었습니다.
결론은 애들을 생각해서 큰 평수로 가자는 쪽으로 났었구요.
낡았지만 한 38평정도의 아파트에서 아들이랑 정말 미니 축구도 하면서 지냈었습니다.

일본에 와보니
그런 평수의 아파트는 거이 "존재"를 안하더군요.
현재 아파트는 거이 20평정도... 반으로 줄은 셈이죠.

아이들하고 집안에서의 거리가 가까워지니까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지더군요.

와이프랑 하는 얘기도 딸내미가 옆에서 다 듣고
참견하고... ^^

그런데 어제 저녁에 베란다에 나가서
일본에 온 이후로 처음,
삼겹살을 사서 구워먹었습니다.

역시 저는 "육식"파인지라
넓은 곳에서 구워먹는 고기맛이 좋더군요.

아이들은 방에서 TV보고
와이프랑 저녁먹으면서
보이던 석양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일년의 일본 생활에서 재일 여유있고 '배부르고'
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말에 와이프가 애들데리고 나가면
집앞의 책 할인점 - BookOff에 가서
예전에 즐겨보던 만화책을 일본말로 다시 보는 (공짜로... ^^ - 책방에서 몇시간이고 서서 봐도 아무말도 안하던군요... )
시간이 좋구요.



그리고..
역시 저는 (지금은 못하고 있지만)
지휘할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아... 요즘의 정훈씨 글로 인해 사는 것에 대해 생각을 다시 많이 해보게 되네요.

손지훈님의 댓글

제 자취방에서 아침에 잠에서 깨우는 따사로운 햇살.. 대부분의 학교앞 자취방은 창문 바로 앞에 다른원룸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햇살을을 보기힘들지만.. 제가 사는 건물은 창문 밖을 내다보면 너무 아름답게 산과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 그리고 침대에 누웠을때 밖으로 보이는 달님과 달빛이 방으로 비춰들어올 때.. 너무 행복합니다~ ^^ 때로운 악상이 떠올라 바로 잠들지 못하고 다시 일어나서 곡을 쓰고 잠드는 경우도 있지만요~ ^^;;

이강열님의 댓글

일 끝내고 집에 돌아와보니 마누라가 맛있는 김치찌개 끓여놨을 때,
그 김치찌개 먹고나서 배 두드리며 뉴욕양키스 야구 경기 볼 때,
일요일 늦은 아침 먹고 진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빌 에반스의 B 마이너 왈츠 들을 때,
귀찮아 하는 아들 녀석 살살 구슬러서 피아노 반주 시키고 노래할 때...

예전엔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즐거웠는데 이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편안하네요.

judas95님의 댓글

퇴근하고 와서 기타치고 녹음할때(와이프 잔소리가 없을때는 더더욱 행복),
좋은 사람들과 집에서 저녁먹고 얘기나눌때..
밤에 고요한 한강을 바라보며 베란다에서 담배필때...
반신욕하고 난 뒤 아사이 맥주한잔 마실때 등등입니당^^

David0135님의 댓글

이번주 전역을 앞두고 말년휴가중에 집에와서 어머니가 해주신 따신밥 먹을때..
오늘처럼 비오는날 창밖에 빗소리를 들으며 오디오가이에 놀러왔을때...입니다.ㅎㅎ

황권익님의 댓글

김성영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저도 몇일전까지 새로 이사 할 집을 두고
많이 고민하고 돌아다니고 기도하다가
엄청 낡았지만 마당이 있고 3살 아들이 소리지르며 뛰어놀고
드럼을 칠 수 있는 25살의 넓은 단독으로 이사를 합니다.
앞으로 집을 직접 수리해야하는데(비용땜에) 이런저런 고민이 많네요
혹시 창호(창문) 싸게 하는 곳 아시는 분....^^
집수리에 관한 노하우가 있는 곳도 아시는 분...

저에게 있어서 집에서의 행복은...
아내는 이제 태어난지 두달된 딸 안고 저는 3살 된 아들 안고 모여서
다과를 즐기며 있는거...그냥 그거...가족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거...
그게 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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