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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정훈님..^^
>
>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 결혼 준비나 작업들은 여전히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또, 추석은 어찌....... 잘 보내셨는지......^^:;;;;
>
> 저는 학기 시작한지 얼마 안됬지만.........
> 그래도 벌써부터 할게 산더미가 되고 있네요..
> 하기 싫어서 문제이긴 하지만..ㅜㅜ
>
> 보통 목요일날 저녁때 부터 주말이 시작되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일찍 집에 와서 자고 (오후부터..ㅋㅋ) ~~ 밤늦게 일어나서 못자고 헤매네요~~ (여긴 목요일 밤이랍니다..ㅋㅋ)
>
> 유학 생활이라는게... 없는 살림에 속하는 편이지만...
> 음악에 대한 욕심때문에... 자꾸 Genelec 8030a가 사고 싶네요~~
>
> 여기는 중고로 100만원 이하로 잘 나오는 편이라..... 자꾸 절 유혹 한답니다..ㅋㅋ
> 물론 Genelec을 사면 다른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사야하기 때문에.. 꽤 돈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
> 오늘이.........
> 유독 주변에 친한 사람들이 그리워 지는 날이라... 이렇게 쪽지라도 보내봅니다..^^ㅋ
>
> 결혼식 얼마 안 남으셨을 텐데...
> 다시 한 번, 잘 준비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 그리고 못 가게 될 듯(?? 당연히 못가면서..ㅋㅋ)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 다시 한 번, 미리 드리고 싶구요~~
>
> 건강하고 종종 연락 드리도록 할께요~~^^
>
> 오지성 드림
>




***************************************************************************


오늘 위의 쪽지를 지성님에게 받았답니다.

빙그레 웃으며.

믹싱을 끝내고 늦은 시간 사무실에 컴퓨터 앞에앉아(오늘 새로운 17인치 컴팩 노트북을 샀는데 너무 맘에 듭니다.^^)

지성님에게 회람 버튼을 누르다가..

갑자기 너무 행복한 기분이 되어.

자유게시판에 남깁니다.(지성님 죄송^^)


안녕하세요? 지성님.

멀리서 잘 지내시는지요?


보내주신 쪽지를. 오늘 하루종일 열심히 믹싱을 하고 있는 와중에 잠깐 스르륵~ 읽고 나서는.

조금전에서야 작업을 끝내고 다시 천천히 읽어보는데.


왠지모르게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드는 것이 있죠?

참 신기해요.


늘 많은 욕심을 부리면서 살다가.

가까운 분의 안부 쪽지 하나가 이렇게나 행복한 마음이 드는 것이 말이지요?

벌써 가을을 타나..^^


제네릭에 다시 관심을 지니시는군요.

저도 사용하고 있지만 참 믹싱하기 편한 스피커인것 같아요.


기기에 대한 열망은 정말 한도끝도 없이 계속 생기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그래서 음향이 참 재미있는 부분중에 하나이기도 하고요.


저는 결혼준비 거의 다 끝냈답니다.

참 결혼이라는 것도.. 좋고. 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세상은 재미있는 것 천지인것 같기도 하고요..


멀리서. 언제나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건강하시고요.

문득 제 전화기에 "오지성"이라는 이름이 보이는 날을 다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늘 별도로 약속을 정하지 않고. 광화문 지날때마다 잠시라도 뵙는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최정훈 드림..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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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성님의 댓글

헉~~~ ㅡ,.ㅡ

사실 정훈씨가 답장 쪽지를 보내시지 않나.... 거의 로그온 상태였는데....

이런식으로 답장하시다니.... ㅡ,.ㅡㅋ
(민망하잖아요.....ㅋㅋㅋ)

아마 제 전화번호가... 정훈씨 폰에 뜨려면... 빨라야 겨울이나, 아니면... 여름에나 가능할 듯 한데~~

그때까지 기다려 주세요..ㅋㅋㅋㅋㅋ

ps. 사실 스피커는... Adam과 Genelec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 80xx계열이... 10xx계열에서 제가 느꼈던 단점들을 어느정도 개선한거 같아....
그리고 스피커를 하나만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좀더 익숙한 Genelec이 나을 거 같아..
위와 같이 선택했답니다..^^:;

신동철님의 댓글

확실히 가을인가 봅니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가을이 맞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밤이 되면... 서늘한 분위기만큼

마음도...ㅎㅎ

오디오가이 남성분들....(여성분에게는 죄송)

가을이 맞죠????

오지성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지금 보스턴에 있는데요....

여기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한국은 많이 덥다는데....

약 올리는 건 아니구요....^^;;;;;;;;

비느하스님의 댓글

광화문이라..오후 내내 근처에 다녔는데..

오늘 비도 살랑살랑 오고 기분도 좋아서 바람쐬러 나갔었는데..아쉽군요

가보고 싶네요..오디오가이 스튜디오..^-^ 후훗...

박종희님의 댓글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

그저 읽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좋은 편지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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