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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적지만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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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A 회원 백지훈입니다. 잘들 지내시는지요?

오늘은 참 희한하게도 LA에 비가왔답니다. 학교 가는 도중에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두 오랫만에 보는 비라서 더욱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

예전부터 오디오 가이 게시판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그냥 주저리 해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장비 관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보자분들이나 장비관련하여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질문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 아마 게시판의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특히 레코딩 포럼 게시판을 보면 그렇습니다.

우선 제 생각엔 질문전에 자신이 생각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 먼저 검색을
한뒤에 차근차근 살펴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소견으로는 남의 의견을 반영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이 써보고 느껴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장비를 참 많이 사고 팔고 바꾸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추천받은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좋은 퀄리티를 내는 아웃보드 기어가 있으면,

저거 나중에 꼭 사야겠다.. 고 생각한적이 많지요... 프로툴을 첨 접하면서, 드럼 및 오케스트레이션 녹음을 해야할경우가 많아 DIGI 001을 구매해야겠다고 느끼고, 바로 구매하고, 그 외에 더 많은 채널을 위한 Adat 컨버터를 구매하고, 마이크 프리를 구매하고, 더 좋은 음질을 위한 컴프레서를 구입하고 등등...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경우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할 부분중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1. 여러분들이 하는 음악스타일..(락음악의 경우 드럼녹음시 8채널 이상의 인풋이 필요하시겠죠.. 따라 8채널이상의 멀티 트랙 레코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구매하시는게 좋겠죠)

2. 컨버터의 사용여부 (Adat , word clock등을 연결하여 사용하실건지...)

3. 어떤 프로그램으로 작업하실건지... (프로툴을 사용하시려한다면 전용인터페이스가 필요하겠죠...)

4. 사용하는 컴퓨터가 데스크 탑인지, 랩탑인지 와 사용용도의 여부(작업실이나 집에서 인스톨 형식으로
작업하실경우 PCI 형태의 인터페이스도 나쁘지 않겠죠... 또는 랩탑을 가지고 다니시면서 외부로 휴대하실경우 USB 나 firewire가 훨씬 휴대하시기 편리하겠죠..)

위의 네가지를 먼저 생각하신후 자신에게 맞는 장비는 바로 이거다~~! 라고 생각하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많이 들으시는 얘기겠지만, 100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훨씬 낫다는 얘기.. 진짜 맞습니다.
자신이 직접 겪어보고 써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 대중의 의견을 반영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의 의지력이 더 중요한것입니다. 그러시다보면서 많은 장비를 스스로 겪어 보시면, 아.. 이장비는 이러이러한 소리구나... 그리고 이런장비는 이런용도에 정말 쓰면 좋겠구나라는것을 스스로 꺠달으실수 있겠죠... 참고로 운영자님꼐서 남겨놓으신 인터페이스 사용기 또한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두번쨰, 유학가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립니다.

유학이라는 결정에서 중요한것은 내가 진학하려는 학교 그리고 내가 이 학교를 나와서 나중에 어떤일을 해야곘다 또는 미래에 대한 자기자신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생각하고 판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학,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진짜 제대로 공부하셔서 잘된 케이스도 있지만, 적응 못하고 중도에 딜레마에 빠져서 이도 저도 못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많은 사람들을 보아오면 겪어온것을 보아 말씀드립니다.

제가 약 7개월동안 SAE에서 공부하고  여러 스튜디오를 돌면서 느낀점중 하나가...

우리나라 엔지니어가 절대~~~ 절대로 외국 엔지니어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걸 절대로 꼬~옥 명심하십시오... 외국에 나가고 유학을 간다고 해서 자기가 원하는것을 100퍼센트
얻는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한국에서 엔지니어 과정을 공부하실수 있는 분은 꼭~ 한국에서 스튜디오에서 밑바닥 부터 일하시거나 아니면 우리나라 정규 엔지니어 스쿨을 다니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도 유학을 꼭 가시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그때부터는 자기의 의지를 발휘하십시오...

제가 SAE 입학하고 난후 유학관련하여 지금까지 수십통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답장을 안해드린것도 있고, 연락처를 가르쳐드리고 직접 트라이 해 보십시오라는 말씀을 드린것도 많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 유학 수속하면서 모르는 "I-20는 얼마만에 발송이 되는지에 대한 여부.." 등등은
저의 SAE 선배인 김병인 군에게 참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현지에서도 병인군에게 참 많은 도움 받았고, 아마 저의 유학생활 및 인생에 전반적으로 참 도움을 많이 준 친구라, 평생 잊지 못할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학교를 선택하고,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가 먼저 학교에 컨택하였고
수십번 연락과 메일을 주고 받은 후에서야, 학교 진행에대해서 정확히 알고 수속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건 의지가 있다면, 누구에게 묻기 전에 내가 진학할 학교에 컨택하여 무조건 스스로 트라이 해보세요~~!! 라는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게 자기 자신의 인생의 첫 의지를 테스트할수 있는 관문중의 하나가 될것입니다. 내가 과연 이 관문을 넘을수 있을것인지, 아니면 중도에 포기할것인지에 대한 답도 스스로 찾게 될것이구요...

자신이 진짜 정말 죽어도 해야겠다면, 누구든 해낼수 있을것입니다.

참고로 학교 선택시 가장 중요한거 한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자신이 해야 할 부분을 크게 두가지로 나눴을때
뮤직 프로덕션으로 선택할것인지, 아니면 포스트 프로덕션으로 선택할것인지도 중요하고,
뮤직 프로덕션의 경우 레코딩엔지니어, 믹싱엔지니어, 마스터링 엔지니어 3분야 중 어떤것이 나한테 잘 맞는지 더 잘할수 있는지도 생각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병인군의 경우 저희학교 진학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포스트 프로덕션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였고 세계적으로 있는 SAE 중 하나인 LA에 DFC 콘솔이 있다는 이유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레코딩을 위한 마이크 테크닉을 혼자서 연구하고 있으며, 아웃보드 기어를 가지고 미국 스타일의 레코딩 및 믹싱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무엇을 구매하든 어디를 가든 어디서 공부하든 간 젤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입니다~~!! *^^*

두서없이 긴 글을 적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구요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1. 부끄럽고 허접하지만 저의 개인 앨범이 발매 되었습니다. TRACE로 싸이월드에서 먼저 검색하시면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영어 앨범으로 리메이크한 제 앨범이구요, 디지털 싱글이라 다른 음악싸이트까지 릴리즈되는데 아직 몇주 시간이 걸리네요. 싸이월드와 인뮤즈 라는 싸이트에 우선 등록이 되어있으니,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

PS2. 엘에이 지역 회원분들~ 다음주나 다담주중에 모임가지려고 합니다. 쪽지나 연락주세요...
참고로 웅서님과 병열님 통화 완료 되었고 설우님 연락만 기다리고 있네요 ㅋㅋ 그 외 다운타운 및 케이 타운 지역 회원님들도 참여하실수 있는분들은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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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앗.. 선생님.. (--)(__) 예전부터 찾아뵈려고 했는데.. 참 시간이 안난다는.. 잘 지내시죠??? 기회되면 또 빨리 찾아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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