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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엔지니어... 학벌과 상관없는 직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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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_ _)
현재 재수하고있는 재수생 (수능이 3일 앞;;;)입니다~ 음향엔지니어를 꿈꾸고 있구요(고3 마치고...재수하며...교회 방송실에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아, 이것이구나 라는걸 깨달았죠~)
다름이 아니라 음향시스템핸드북 3.1을 네번정도 정독했습니다...
그중 끝부분(부록)에 필자이신 장호준씨께서...

'학벌이 아무말안해주는 것이 이 동네 풍토다'

라고 하신 말씀이 두고두고 생각나네요;;; 아직 음향엔지니어 일을 해보지도 않았지만
학벌...( 대학, 대학원이나 미국,일본등지의 유명 대학혹은 아카데미) 이 정말 상관없습니까?

그러면서... 프로필란에는 어느 대,... 어느 대학원 ,어느 워크샵 수료...등등 기록을 올리는지;;
그런걸 봤을땐 분명; 학벌을 내세우는데 왜; 장호준씨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이해가 가지않네요;;
음향엔지니어!!! 학벌 상관이 없는 직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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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시고 어이없어 하실 수 도 있지만;; 제가 현재 활동하고 있지않고;;;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오니 마음이 뒤숭숭하여 음향시스템핸드북을 다시한번 정독했는데...
저 말이 계속 ;;; 생각나더라구요;; 과연~ 오디오가이님들의 의견은 어떤한가 듣고싶네요 ^^;;


그리구... 만약... 수능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지방 대학의 전자,전기 학과에 갈바엔...

차라리 동아방송예술대나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있는 PA를 전공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살짝이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 감기조심하시구요~^^ 항상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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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마마님의 댓글

그냥 한마디 드리자면,
전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고, 현재 레코딩 스튜디오쪽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력서 내고 하고 있는데, 대학을 나왔거나해서 봉급이 많거나 하는 건 전혀 없구요.
일본쪽에서는 최근의 모습은 음향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학교'를 나오지 않고, 일반 대학에서 레코딩 쪽으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의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Sool Sa La님의 댓글

차량 엔지니어 라는 이름을 빌려 얘기 해보자면,

동네 카센타에서 3급 경정비 기사를 뽑으면서 ,대학 전공자나 유학파를 뽑진 않을겁니다.
1급 정비소나, 수입차 전문 정비소 라면 얘기가 조금 다를 것이며,
차량 관련 부품 개발업체나, 판매업체라면 또 얘기가 다를 것입니다.

차량 생산 업체에 취업을 한다거나,
차량 설계나 전문 튜닝업체 에서 일하는 엔지니어가 되려면, 전공 학위는 필수일테고,
F1 미캐닉이 꿈이라면 전공학위 여부정도는, 묻지도 않을겁니다.

앞뒤 다 잘라먹은 포괄적인 이름의 " 음향 엔지니어 "

그 중 뭘하실건지? 뭐가 , 어떤 종류의 일이 있는지 알아가는데는
전공 관련 아카데미나, 대학교 등이 당연히 훨씬 더 유리할수 밖에 없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음향엔지니어라는 직업만을 볼 경우에는 학벌의 의미가 다른 직종에 비하면 적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대학에서 유학을 했다고 해도 그게 보장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책에 나온 학벌이 아무것도 말해준다는 이야기는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 엔지니어의 일을 배우면서 공부해야할 것이 그냥 몸으로 때울수 있는 부분도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 학벌에 대한 부분은 얼마나 충실하게 그 시기를 보냈냐는 의미도 됩니다. 그것이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것이고요. 그냥 음향엔지니어가 삶의 목표라고 달려간다고 해도 그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 보다는 다른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저도 대학을 열심히 준비해서 들어갔다가 중간에 이건 아닌것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 20년정도가 지난 다음에 보면, 그냥 졸업장이라도 받아둘걸이라는 생각이 더 많습니다.


사실 책의 프로필에 쓴 내용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해보시길.. 저도 학벌로 따지만, 별것 없습니다. 대학원이야기는 없을텐데.. 대학 이야기도 입학한 이야기만 썼습니다.  학력위조 이런것으로 몰고가진 않겠지요? ㅎㅎ

한가지 더, 어떤 도피처라는 의미에서 내 목표는 이미 정해져있어,, 하면서 현재 해야하는 공부나 의무를 쉽게 여기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길게 썼다가 그냥 지웠습니다.  수능 3일전에 정독할만한 책은 아닌것 같은데, :>

백지훈님의 댓글

진짜 답글 안달려다가,,, 답글 답니다. 저는 미쿡에서 유학중입니당...

저는 개인적으로 장호준 선생님의 말씀에 백배 만배 공감합니다...

음향엔지니어 일이란 진짜 경험이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많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음향 엔지니어 직종에서 일해보았고, 지금도 공부와 병행하며 그쪽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하나 중요한것은, 음향을 알기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다루는 방법등에 대해서는 알고 짚고 넘어가야 어떤것이든 할수 있다는것입니다.

학벌이 꼭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학벌이 있는 사람들은 그 계통에서 더 많은 것을 더 권위 있는 분들에게 전수 받고 싶고 더 자기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함이 있기 떄문이겠죠.. 물론 권위 있는 분들은 발도 더 넓을 것이고, 그 계통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의 인맥또한 형성이 가능하겠죠...

혼자서 공부하실수 있다면, 한번 마음먹고 제대로 공부해보십시오, 오기가 생기면,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생길겁니다. 그때 음향계열 학과로 진학하셔두 늦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수능 잘 보시길 바랍니다.

최정훈님의 댓글

저도 기본적으로 장호준님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어떤 한 책의 제목이 생각이 나네요.

"한국의 학벌. 새로운 카스트인가?"


음향엔지니어가 다른 직종에 비해 크게 관련이 없다고는 볼 수도 있겠지만.

관련 방송국이나 공공기관의 공연장 등에 나중에 음향엔지니어로 취업을 하려면 필요합니다.


꼭 음향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세상을 사는데 "기왕이면"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동아방송대 무척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전진님의 댓글

부족하고 어린 저의 글에 답글달아주신

신구마마님,술사라님,장호준님^^,백지훈님,최정훈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항상 승리하세요~^^

심윤송님의 댓글

이상은 상관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저 같으면 PA관련 학과를 한번에 가는 것 보다 전기, 전자 전공이 훨 나아 보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충실히 하고, 음향 쪽에 계속 관심을 가지다보면 뭘 할것인가가 보일겁니다.

단순히 학력이나 학벌의 문제는 아니고, 외려 어떤 결과물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인가 하는 음악성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업계 옆에서 구경하는 1人~~~

전진님의 댓글

친절히 답글을 주신 박카스두병님,심윤송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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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위의 7262글과 같은 답변입니다.)

저의 글이 호준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것같아 죄송합니다,,,^^

아마 음향엔지니어... 학벌과 상관없는 직업인가??? 라는 저의 말이 원인이 되지않았나 생각됩니다...

제가 수능을 앞두고 ;; 언어영역에 도움이 될까해서 예전부터 사설이나 논설문 등등을 보았습니다

마침 저 글을 쓰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보았죠;; 그런글을 볼때

저의 말처럼 저럼 주제문으로 시작하는것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예의를 다 차리지 못하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

늦게나마 수정을 하려했지만 답글이 있는글이라 안되더군요;;

그래서 삭제를 하려고 했지만 삭제마저도 안되더라구요

제가 아직 부족하고 어려서 그러니...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글을 올릴땐 심사숙고하여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오디오가이 식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_ _)

두둥님의 댓글

레코딩 믹싱만 잘하면 어디에서 배웠던 상관은 없죠. 하지만 잘하는지 어떤지를 어떻게 알아요? 사람들은 그래서 학벌이나 경력을 중요시하고, 사람들은 자기 PR을 합니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 아무 경력이 없어도 녹음믹싱한 음원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하면 누구도 딴지를 걸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음원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는 학력이나 경력이 가장 정확한 지표가 아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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