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지도 어느덧 2년째에 접어듭니다..
요즘 환율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었는데....

다행히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었던 Grace Chapel에서 Main Sound Engineer로 일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용돈도 벌겸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뭐 서부에 계신 분들은 워낙 큰 교회들이 많은 곳에서 사시고.... 대형 교회라고 하면 교인수 만명은 이미 훌쩍 넘어버리지만...

제가 있는 보스턴 지역은 제가 일하고 있는 교회가 메가처치라고 불립니다...(교인수는 2000명이 좀 안됩니다)
이제 막 크기 시작하는 교회라서 아직은 미비한게 많지만, 담당 사역자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아주 명확하게 제시하더군요...^^:;

교회내의 음향과 영상에 대한 투자는 물론이고,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루트를 통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늘 살았다고 생각했던 한국어 문화권을 떠나 일해보는 것도 저에게 있어서는 요즘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주일날 예배가 모두 3가지 형태로 이루어지는데요..
첫번째 예배는 미국 전통적인 예배입니다. 오케스트라와 오르간이 연주를 하구요.....
두번째 예배는 흔히 말하는 미국식의 Contemporary Worship입니다. 오케스트라와 밴드가 함께 하구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드릴 수 있는 예배인데..... 제일 많이 모이는 시간대 인듯 합니다.
세번째 예배는 모던 워십입니다.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하구 있구요... 현재는 예배 인도자가 모던 락을 좋아해서 그쪽 위주로 선곡이 되고 있지만, 예배 담담 목사님은 이 예배에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시도해 보시길 좋아합니다.  언젠가는 힙합이나 일랙트로닉 스타일의 음악도 시도 될듯 하구요....^^;;

첨부된 사진은 실내 사진이구요...
무선 마이크 시스템에 대한 사진도 추가로 올렸습니다.
무선 마이크 시스템을 15개 정도 가동하고 있는데, 셋팅한 사람이 잘 해서 그런지.... 주파수가 겹치지는 않는것 같더라구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Sennheiser EW1xx 모델들 13Ch와 Shure 2Ch입니다. 모두 핸드헬드와 벨트백을 가지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