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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Mix online에 기사가 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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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ixonline.com 에 가시면 우측 상단에 기사가 떠있습니다. 언제까지 떠 있을줄은 모르겠는데...

자세한 것은 제가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근래 이렇게 우울한적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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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님의 댓글

뉴욕 맨하탄내에 가장 큰 녹음실 중의 하나이었던 A509가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부수고 아파트(콘도)짓는답니다. 다행히 다른 곳에 규모를 줄여서 이전을 한다고 하긴합니다만... 어쨋든, 업계에는 계속 적색경보가 켜지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여기 LA의 캐피털 레코드 빌딩도 콘도로 변할 예정입니다. 얼마전 주민 공청회 했다는 기사를 읽었었는데,,,

남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그거는 루머이고요, 새로 30년인가 리스계약을 했습니다. 공청회는 바로 옆에 지으려고하는 주차장 때문인데요.
캐피털의 자랑이자 Al의 비밀무기라 할 수 있는 reverb chamber가 다 지하에 있기 때문에, 주차장이 들어서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그 문제로 공청회며, 탄원서며 몇가지를 최근에 했지요. 아마 주차장 들어서는 거는 막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장호준님의 댓글의 댓글

그건 참 잘된 일이네요.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문화재로 지정해야 될 것도 같은데,, 그래도 음악산업의 중요한 획을 그었던 곳인데..

남상욱님의 댓글

A509문 닫는 다는 소식은 미리 듣긴 했는데 설마하고 있었네요. 심난하시겠습니다만, 힘 내시고요.
얼마전에 클라이언트한테 듣기로는 아바타도 가격이 거의 덤핑수준이라고 하던데, 어려울 때 잘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수요보다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이 곧 올 것 같습니다. 큰스튜디오들 중에서 살아남는 곳은 다시 괜찮은 모드로 돌아갈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강효민님의 댓글

규모를 줄여서 이전하는건 아니고요. 원래 저희 스튜디오가 두군데 퍼져 있었습니다. 48가에 있는데가 헤드쿼터라고 보심 되구요. Studio A,B,C 이렇게 름이 세개가 있고, 38가에  Studio A509, D1, D2 이렇게 또 룸이 세개가 있습니다. 이번에 문닫는곳이  Studio A509이 속해 있는 38가 스튜디오이구요. 48가 스튜디오는 조금더 확장을 합니다. 건물의 한 층을 더 사들여서 프랭크 필리페티 전용 믹싱룸(지금까지는 스튜디오 B가 프랭크 전용이었습니다.)과 프로덕션 룸 하나를 더 만들 계획이어서 결과적으로는 48가 에 있는 본부 스튜디오가 지금보다 더 커지게되지만...

그래도 저희 스튜디오의 큰 자랑거리를 잃었다는 점에선 무지 마음이 아픕니다. 결정은 오래전에 이미 나서 그동안 크게 개의치 않고 살았는데...그래도 또 기사화되어서 매스컴에 뜨니깐 기분이 묘하네요...허전한것도 아니고 슬픈것도 아니고...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격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나중에 시간이 허락하면 A509에서 마지막으로 가졌던 세션 리포트를 올려보겠습니다.

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강효민님 홈페이지로 가서 많이 구경했었는데....

정말 그런 스튜디오를 평생에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이제 못보게 될 곳이 되었군요

물론 48가가 더 확장하기는 하지만요~

caris님의 댓글

어제 저녁 잠이오지 않아 예전 믹스지를 뒤지다 2001년 10월 믹스지 커버를 장식하고 있는 A509를 발견했는데..
프랭크 필리패티와 스탭들이 A509를 배경으로 사진도 있고..오됴가이에 들어오니 이 글을 보내요..

믹스지 보며 효민님 생각도 나고 했는데 정말 좀 울적하시겠어요..

강효민님의 댓글의 댓글

문닫기 2주전에 프랭크 필리페티가 마지막 세션을  A509에서 가졌는데..세션 끝나고 한동안 침울한 표정으로 라이브룸을 둘러보며 혼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사진도 찍고.......
A509 지을 당시부터 깊숙히 관여했던터라 만감이 교차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때의 믹스지를 가지고 계시다니...저도 하나 있었으면 좋은 기념이 되었을거라 생각되는군요.

caris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에 들어오시면 추억도 되실테니 꼭 드리겠습니다.
이번 12월에 미국에 잠깐 다녀오려 했는데 환율이 너무 올라 엄두가 안나네요..;;
혹 빠른시일에 제가 미국에 갈 수 있으면 가지고 가겠습니다.

"Frank Filipetti on the Right Track"
(Engineer's Dream Studio is part of new Manhattan complex)

강효민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고 이렇게 신경써 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미국에 수고스럽게 가져다 주시진 마시고 나중에 제가 한국 갈때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술한잔 쏘겠습니다. 너무 소중한 기념이 될것 같습니다.

multimoog님의 댓글

Sound and Sound 시절에 가봤던 기억이 나네요. 맨하탄에는 이제 정말로 큰 스투디오들은 몇개 남지 않는 군요.

강효민님의 댓글의 댓글

음...A509은 Sound on Sound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지금은 저희 스튜디오가 Legacy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3년전에 Right Track이 Sound on Sound를 인수합병하면서 Legacy란 명칭으로 바꾸었습니다. 인수 당시 Sound on Sound스튜디오는 설비를 몽땅 잃고 SSL J 두대와 마이크 몇개만 가지고 거의 Right Track에 빌붙은 상황이었죠. 지금 Legacy의 두군데 빌딩과 6개의 룸은 모두 Right Track소유였습니다.  A509도 Legacy 가 Right Track시절에 지었던 스튜디오입니다.

멀티무그님이 가보셨던 스튜디오는 아마 과거 Sound on Sound의 스튜디오 A가 아니었나 싶어요. 거긴 A509에 비하면 무척 작지요.

그리고 정말로 맨하탄에 큰 스튜디오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직 건재한 곳은 저희 스튜디오가 비록 빌딩하나를 잃었어도 여전히 다른곳에 비하면 크구요. 그리도 Avatar도 아직은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는 않습니다. Clinton은 작년부터 많은 루머가 들리다가 현재로서는 거의 폐업에 가까운 상태라 보심되고...Quad나 Electric Lady도 크게 별다른 소식은 들리지 않는데 가격 덤핑을 많이 해서 과거에 비하면 거의 B급 스튜디오로 전락해 버린 느낌이구요...

맨하탄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부동산비는 계속 치솟고 그에 반해 레코딩 비지니스는 계속 바닥을 치고 있으니 이래저래 어려운상황이 계속됩니다. 조금 맨하탄을 벗어나서 브루클린이나 퀸즈, 뉴저지 정도로만 가도 조금 숨통이 트일텐데 워낙 뉴욕이라는 도시가 맨하탄에 모든게 집중되어 있다보니 A급 스튜디오들은 맨하탄을 벗어나긴 힘든 현실이구요..

이래저래 힘들지만...또 새롭게 오픈하는 스튜디오들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Hit Factory 접은후 Troy Germano가 새롭게 작은 규모로 Germano Studio를 오픈했고..
또 작년에 문닫은 Sony Studio 의 오디오부분 VP 였던 브라이언 맥케나가 내년에 새롭게 스튜디오를 오픈합니다. 이게 요즘 뉴욕 레코딩 업계에 많이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즘 같이 어려운 상황에 놀랍게도 12 룸을 갗춘 초거대 스튜디오가 될것이고 과거의 소니 스튜디오 멤버들을 많이 영입할것이라고 합니다. 거의 느낌으로는 소니 스튜디오의 후계자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multimoog님의 댓글의 댓글

Sound on Sound 맞을겁니다. 뭐 꽤 오래된 일이라서..

Germano 패밀리가 다시 복귀하나 보군요.

Right Track 도 예전에 가본적이 있는데.. 요즘도 Bongiovi 씨가 오너인가요?

강효민님의 댓글의 댓글

Barry Bongiovi는 오너는 아니고 Right Track의 스튜디오 매니저 였습니다. 워낙에 뉴욕 레코딩 업계에 영향력이 대단했던터라 오너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긴 했었습니다. Barry는 2005년도에 Right Track을 그만두었습니다. 짧게 얘기하자면 Sound on Sound의 인수 합병을 생각하던 스튜디오 사장과 의견이 맞지 않아서 관두고 한동안 스포츠카 판매쪽으로 일을 하다가..작년쯤에 레코딩 업계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오랜 친구 Ed Evans와 텍사스에 매머드급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villamuse.com)가보시면 자세한 사항 확인하실수 있는데요...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다들 장난이 아닌 분들입니다. 다들 알만한 분으로는 Rupert Neve가 있겠네요.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광장히 흥미로운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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