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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군악대 음향병 면접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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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디오가이에서 매번 소중한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말씀들로 하루하루 배워가는 후배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시험과 면접을 보았습니다.

전 그냥 단순한 경력에 대한 질문정도등에 대한 생각을 하고 갔었습니다.

근데 오전내내 기다리다가 밥 먹고 왔더니 갑자기 음향병 지원자들 1시까지 식당으로 모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아!면접을 빨리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잠시 기뻤습니다.(원래는 군악대 지원병과

중에 가장 나중에 면접을 치룰 파트였기때문에...ㅋㅋ)

하지만 자리를 한명씩 띄워 앉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설마 했죠!! 시험을 보진 않겠지?!!에이~ 그럴일 없을꺼

야~라고 자신을 토닥토닥 거리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험지를 나눠 주더라구요(한 3장정도인가? 4장

정도 되는 분량이더라구요.)

상당히 기본적인 부분이고 개념적인 부분인데 갑자기 시험지를 보니 머리가 하얗게 되어 버렸습니다.

분명 평소에 쓰던 장비이고 마이킹 방법인데 궂이 이게 무슨 방법이다라고 쓰진 않았거든요.

PA파트는 그럭 저럭 넘어갔지만 레코딩 파트 쪽은 아무것도 몰라서 깝깝했습니다.

그렇게 야속하기에 그지 없던 길고도 짧았던 50분이 지나자 문득 드는 생각이 "망했다!!"였습니다.ㅠ.ㅠ

왠지 면접을 안보면 이거 완죤 손도 못써보고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시험을 본 저희들은 면접을 보기 위해 다시 이동을 했고 한 3평정도남짓한 공간에 11명 정도가 우겨

들어가서 기다리면서 한명씩 불려가서 면접보기 시작했습니다.

무지 떨리지는 않았지만 나름 긴장이 되더라구요. 앞에서 면접보고 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고개를 숙였던지

라 엄청 깨지겠구나 하고 들어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의심의 질문들과 불신의 질문들을 퍼부으시더라구

요. 그래도 살짝쿵 흔들릴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대답은 잘 했던거 같았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요.ㅋㅋ

여기에 이런 면접 후기?!!같은 걸 올린 이유는 여기에 계신분들이 음향 하시는 분들이어서 이런 얘기도 나

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ㅎㅎ


p.s 혹시나 혼자 군악대 지원하고 가시는 분들 계시면 PA보다는 recording쪽으로 공부해 가시면 시험 보시는 데는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는 장호준 선생님의 책을 가기전에 2번 탐독했으면 대부분 공란으로 두지 않을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드는 군요.ㅋㅋ다른 책에서도 다루겠지만 장호준 선생님책을 보는 듯한 시험문제들이어서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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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마마님의 댓글

죄송하지만, 면접에 어떤 질문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제가 음향병에 관심이 있어서 말이죠.

JazzLuv님의 댓글

보통 면접보다는 시험에서 당락이 결정됩니다
어차피 간부들이 음향에 대해서 매우 무지하므로....-_-

근데 요즘 삼군 음향병들이 한꺼번에 제대했나...
다들 음향병 모병을 하네요
음향은 간부체제인 해군에서조차도 병을 뽑다니....흠.... 변했군

nurunghi님의 댓글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향하시는 분들이 군대문제로 고민하시는일이 없도록 더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저희 해군쪽에도 많은 응시바랍니다.

추신 : 해군음향은 간부체제 맞습니다. 본부와 진해쪽에 간부분들과 음향병이 각각 근무하고요
        이번 음향병은 해외 파견으로 인한 결원에 대비한 것이므로 많은 지원 바랍니다....

하늘나라사람님의 댓글의 댓글

해군과 경찰군악대 모병기간이 오늘(목요일)까지였구요.
이미 지원한 상태라 타군에 지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영장이 발부된 상태라 경찰군악대는 지원이 불가했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

옛날에, 20년전에 저는 대방동 해군 군악대 2층에 있던 병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한의과 수병으로.. 의외죠? 단기사병, 소위 방위로 1년 반을 거기서 있었습니다. 세월이 변해서 음향병이라는 병과가 있다는 것도 새롭군요. 군악대와도 친했는데,, 특히 땡땡이 잘치면서 툭하면 병원에 올라와서 같이 놀던 고참들하고, ㅎㅎ

darbykim님의 댓글

육본 음향병 전역자입니다. 지금 제부사수가 아직 근무중인데 그 밑에 후임으로 들어가시겠네요. 전역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아직 생생하네요.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황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Recording 보다는 PA쪽의 업무가 더 많고 중요하기 때문에 PA분야의 경험이 많으시다면 분명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darbykim님의 댓글의 댓글

그럼요! 메인으로 Soundcraft Spirit8에 dbx EQs 와 Comp등을 사용하고 녹음은 Nuendo로 아직 PC사용중입니다. 내년쯤에는 Protools로 전환 할것 같은데요. 물론 맥으로 가겠죠?  Venue System도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군만큼 그다지 좋은 장비를 많이 갖춰놓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아늑하게 최소의 장비로 최대의 질을 뽑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끔... ㅋ  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남네요. 요즘 장비를 조금씩 꾸준히 추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을때보다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크위주로..... 아무쪼록 화이팅하세요!

darbykim님의 댓글의 댓글

JBL SRX 725급인데 모델명이 확실하진 않구요, 예전 모델과 신모델 합해서 8대 정도 있을겁니다.
(w/Crown Amps) EV스피커 몇대 있구요, 그 후로 JBL로 모니터용 스피커와 서브(는 아마도)를 구입했을겁니다. dbx DriveRack으로 컨트롤 했는데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480이였던가 한것 같습니다.그 후로 구석구석 조금씩 빈곳을 채워 나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제 후임이 잘 하고 있을겁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JazzLuv님의 댓글의 댓글

4733이죠^^
저 있을 때 음향병이 저랑 나이가 같아서 친구로 지내서 서로 와리가리하면서
몰래몰래 소소하게 필요한 장비 빌려가고 빌려주고 그랬었더랬죠 ㅋㅋ

금피뤼님의 댓글

저는 음향을 하지는 않고 악기를 불러 갔는데,,제대할때보니까 안하고 있던 일이 없었네요..^^;;
어느날 군악대장이 해군본부군악대 다녀오더니 공연실황씨디를 들고와서는 저한테 똑같이 만들라고 했다는...--;;
지금은 부대 안들어간지 오래되어 잘 모르겠지만,,,
제가 있을때는 장비란게 거의 전무했죠.
다행히 간부 한분이 각종 장비를 사비로 구입하셔서 쏠쏠히 쓰긴했지만,,,
순방나갈때 짱대 시범음악도 만들어주곤했는데,,,ㅋㅋ
그때 보던 책이 장호준선생님과 박상균선생님 책이었죠..

남승우님의 댓글

현재 육군 사단 군악대 이등병(드럼)인데 음향병으로 다른곳으로 전출 갈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육본이나 해군등등...

밖에서 음향렌탈회사 운영하다 입대했습니다.조그맣게 녹음실도 했었구요(현재 나이 29). 요즘에 음향병 많이 뽑는거 보니까 그냥 와버린게 조금 아쉽습니다. 국방홍보원 음향스탭뽑으면 지원할까 생각해 봤는데 아직 자리도 없고 촬영쪽이라 하던일과 다르기도 하고...

혹시 현재 다른 군악대 음향병으로 계신분들중에 아시는분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nurunghi님의 댓글의 댓글

기본적으로 전군(타군으로....)은 불가능합니다.
해,공군은 지원제에 시험까지 보아야 하니....
가장 좋은방법은 담당간부와 상의하세요.....

김근채님의 댓글

darbykim님의 부사수가 지금 현역이라면 저와 일면식이 있으실수도 있겠군요~ 저는 공군본부 군악대 음향병이였습니다.

작년 여름에 전역했습죠... 반갑네요~~ 고승환씨는 자주 뵙네요 하하하~

darbykim님의 댓글의 댓글

아.. 이름이 낮설지가 않은데요...ㅋ 가끔 마이크 빌리러 넘어가서 인사했건 김동한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뵈니 반갑네요! 뿔테가 참 잘어울리시던 분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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