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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에 강효민님 기사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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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역 한인들을 상대로 발행되는 신문 뉴욕 중앙일보 2월18일자에 강효민님 기사가 실렸군요.

종이 신문에는 사진도 있던데 인터넷 기사에선 빠졌네요.

예상 외의 매체에 실려서 그런지 더 반갑네요.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8&branch=NY&source=NY&category=&art_id=790449


그래미상 꿈★은 이뤄진다…스튜디오 ‘레거시’ 음향 엔지니어 강효민씨[뉴욕 중앙일보]
기사입력: 02.17.09 19:31


“매일 밤 그래미상 시상대에 오르는 꿈을 꿉니다."

뉴욕 최고로 평가받는 녹음 스튜디오 ‘레거시(Legacy)’의 음향 엔지니어 강효민(33)씨. 강씨는 스튜리오 레거시에서 녹음과 믹싱(Mixing) 등 기술적인 부분을 총괄한다.

그가 음향 엔지니어로 참여한 마이클 브레커의 앨범 ‘필그리미지’는 지난해 그래미상 최우수 재즈 연주 앨범과 솔로 부문상을, 마리아 슈나이더의 ‘서룰린 스카이’가 최우수 연주 작곡상을 받았다.

지난 8일 열린 제51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그가 제작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의 ‘데이트립’이 최우수 재즈 연주 앨범과 솔로에, 뮤지컬 ‘인어공주’와 ‘사우스 퍼시픽’이 최우수 뮤지컬 쇼 앨범에, 영화 ‘인챈티드’가 최우수 영화음악 부문 후보에 각각 선정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맨해튼 48스트릿에 있는 스튜디오 레거시는 비욘세와 머라이어 캐리 등 팝스타와 첼리스트 요요마 등 클래식·재즈·영화 등 굵직한 음악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이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음반들 가운데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분야는 30개가 넘을 정도다.

“직접 참여한 음반이 그래미상을 받았다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레거시를 찾는 뮤지션들은 특유의 섬세함과 성실성을 갖춘 그를 좋아한다. 최근 요요마의 데뷔 30주년 기념 음반에도 참여했다.

연세대 전자공학과에 다니던 그는 3학년때 우연히 잡지에서 본 ‘음향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매료됐다. 그때부터 음향 엔지니어와 관련된 책과 자료를 수집했고 서울대 음대 강의를 ‘도강’하기도 했다.

2002년 ‘인스티튜트 오브 오디오 리서치’로 유학온 그는 2004년부터 레거시 스튜디오에서 일을 시작했다. 기계와 음악을 동시에 알고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됐다. 1년 6개월만에 하우스 엔지니어로 승진했다.

음향 분야 전문가들은 강씨의 그래미상 수상 꿈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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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민님의 댓글

아..이것 참..쑥스럽습니다. 한국행 비행기 타기 바로 전날 급하게 연락을 받아서 인터뷰를 하기는 했는데 쩝..

원래 위의 글 쓰신 기자분이 아내의 대학교 동문행사에 취재를 오셨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내와 같은 차를 타고 돌아오다가...또 그 때가 그래미상 시상식 다음날인가 그래서 같이 차에 타고 있던 분들이 아내에게 "남편은 올해 일한것중에 그래미에서 상받은게 있느냐?" 뭐 그런 질문을 해서 같이 타고 있던 기자분이 흥미를 가져서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하긴 했는데..뭐랄까...인터뷰를 할 위치나 성취를 이룬것이 아직 없는데 이래도 되는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고..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물론 기자분들이 글쓰실때 조금 살도 붙이고 양념도 치고 한다는건 알지만...
저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셨을때...그냥 좋은 음악인들과 좋은 음악 만들면서 살고 싶다라고 대답했거든요. 그래미상 수상이 꿈이니 뭐니...그런말은 한적도 없는데 ㅜㅜ. 그리고 매일밤 그래미상 시상대에 오르는 꿈도 꾸지 않습니다. 자주 꾸는 꿈은 중요한 세션에 늦잠자서 지각하여 세션 시작 10분전에 도착하여 "아 큰일났다~" 하는 꿈은 많이 꿉니다.

기사를 자극적으로 쓰고 싶은 기자분의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좀 건방지게 보일것 같아 많이 걱정이 되네요.
그래미는 받으면 좋은 것이고 집안의 경사지만...제 인생의 꿈 까지는 아니고....

어쨋든 많이 부끄럽고..민망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제 꿈은..."좋은 음악 만들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입니다.

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군요 ^.^

점점 기자들이 작가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갈수록 기사제목들도 자극화되고....

어쨌든 그래미상...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장호준님의 댓글

어쨋건, 고 박상욱군이 없으니까 그래도 가장 그래미에 근접한 엔지니어겠죠.  남상욱님하고 두분 중에 누가 먼저 시상대에 올라갈라나? 어시스턴트로 말고, 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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