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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의 새 앨범과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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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오전 칼럼을 쓰면서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남기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

여유롭게 글을 쓰는것은 지금처럼 저녁 7시의 약속이 8시로 바뀌는등의 시간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럴때 오히려 기분이 좋아요


혼자있을 수 있는 한시간을 선물받은셈이니까요.


잠시 남은 한시간동안 사무실 근처의 새로운 카페를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도(윤건이라는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카페가 통의동 오디오가이 사무실 근처에 있더군요)

하고.. 아니면 한시간동안 동네산책이나 할까..하는 생각도 하다가.

조용히 책상의 스텐드를 켜고 제자리에 앉았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은 참..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에는 거의 새벽6시면 일어나서 하루일과를 시작하는데요.

하루를 서둘러서 시작하는것과 한두시간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는것의 차이가 정말 엄청나다는것을 왜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모르겠어요

대신 잠은 12시전에 졸리지 않아도. 밤의 그 시간들이 아까워 더 놀고싶거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즐기고 싶더라도

12시가 되기전에는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5시에 일어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내일은 오전 6시에 사무실에서 나와 마산으로 녹음을 하러가야하기 때문에. 아마 자동으로 그렇게 되겠습니다만.

오전에 일찍 일어나는것은 참 좋은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돌아오니..

드디어 나왔더군요.

작년 가을. 정말 열심히 만든 오디오가이의 새앨범.

기타와 타악기 듀오음반으로. 오디오가이 회원분이시기도 하고요

제게 메일로 데모음원을 보내셔서. 듣고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많은 음반들 가운데 이렇게 기다려지는 것은 역시나 "내식구"인것 같습니다.^^
(앨범의 멋진 디자인은 오디오가이의 자주 오시는 메이트리식구분중에 한분이 해주셨답니다)


매해 년초가 되면.

올해에는 또 어떠한 음반들을 만나게 될까?.

어떠한 아티스트들을 만나게 될까? 하는 마음에 조금은 설레이는 것 같아요.



오늘 사무실에 오디오가이 회원분 한분이 들렀다 가셨는데(늘 많은 분들이 들리신답니다.^^)

제가 녹음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칼럼을 보신적이 없으신가 하고 조심스레 여쭈어보았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시지 못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ㅜ.ㅜ


역시 긴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진의 글들은 온라인에서는 잘 읽혀지지않는것 같습니다.

꼭 많은분들에게 보여지는것이 중요한것은 아니지만요...



역시 전 모니터 앞에 두고

이렇게 커다랗게 긴 숨을 내쉴 수 있는 때가 참 좋아요..




"클래식, 그 은밀한 삶과 치욕스러운 죽음"이라는

상당히 강렬한 제목의 책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비단 클래식 음악 산업 뿐만이 아니라.

레코딩 산업 전반적인것에 대한 아주 직설적이고 적나라한 의견들이 있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데요.

우리들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는 오디오가이에서 음악과 음향관련 책들을 적극적으로 공구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꼭 음향관련 책들이 아니더라도 음악관련해서 좋은 책들. 함께 읽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시 내일 뵙겠습니다.


덧쓰기 : 그리고 새로운 칼럼도 연속해서 하나 더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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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콜드컷님 사무실에서 뵈면

제대로 차한잔 천천히 하지도 못하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부쩍들었어요.


그나저나 우리도 당구한게임 쳐야할텐데요..

80이라 하셨는데 쿠션가는 길은 저보다 더 잘보시는듯..

음..기대됩니다.^^

houn님의 댓글

역시 멋진 음악 기대됩니다.
전 요즘 새벽5시쯤 집에 나와 아침에 여친과의 짧은 산책겸 데이트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역시 저녁 시간은 장담을 못해서...ㅡㅡ;
아침 공기는 참 좋더군요.
새로운 시간들이 눈에 보여 아주 아주 좋습니다.

김대희님의 댓글

드디어 마무리 하셨군요..^^축하 드려요^^

저는 요즘 새벽5시에 들어갑니다.녹음마치고 말이죠...

임재윤님의 댓글

책 공구를 많이
해 주시면 가능한한 매번 참여하겠습니다.
이쪽 책이 고파서 꼬르륵 하는 사람입니다.

우주여행님의 댓글

제가 무척 부러워하는 분들 중 하나가 아침잠이 없는 분들입니다.
영자님도 그 중에 한 분이네요.
저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싶은데
워낙에 타고난 성향이 '박쥐' 쪽이다 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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