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 집으로 들어오는 메인전원(두꺼비집?)에서  별도로 전기를 뽑아 작업방 3K차폐트랜스로 들어옵니다.
 직접하시면 위험하고 보통 조명가게 정도 방문하셔서 전기기술자에게 분배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 저처럼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상황일수도 있으니.. 미리 말씀하시구요.
 전기 공사전에는 거실 등만 키고꺼도 스피커에서 띡띡 소리가 났었는데... 이젠 들을수 없네요.^^
아마도 홈작업에서 할수 있는 최선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집안에 있는 콘센트에 보면 대부분 250V/15A 라고 적혀있을겁니다...(접지달린 놈들 기준으로...)
정격용량을 표시하고 있지요...
W로 따진다면 단순히 곱셈만 하면... 3750W입니다...
즉, 3kW정도는 충분히 콘센트가 녹지 않고 버틴다는 얘깁니다...
가정용 콘센트에 10kW정도 걸어보세요...
엄청 뜨거워지면서 내부 부속품이 살살 녹다가...
케이블 두개가 서로 맞 닿게 되면 퍽하고 튀면서 쇼트됩니다...
(대부분의 전기화재가 이런식으로 나죠...)

어제도 저녁 늦게 잠깐 물건을 가지러 마눌님과 아이랑 차타고 처가집에 갔었지요...
장모님은 해외유람(생신기념 여행) 중이시라 집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근데... 처남이 전기장판을 켜놓은 채로 지방에 내려가 버렸네요...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과열되면 바로 불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요...
그나마 전기장판 위에 이불이 1/3정도 밖에 덮이지 않아서 열이 많이 발산되었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전기장판 켜놓고 이불 마저 완전히 덮어 놓았다면...
필시 화재로 이어집니다...
전기장판이 과열되면서 케이블접속부와 장판이 타버리기 때문입니다...
좀 성능 좋은 녀석은 과열직전 온도감지 센서에서 차단하든가 퓨즈가 끊기든가 할텐데...
요즘 나오는 저가형 중국산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움... 말이 좀 많이 샜는데요...
일반적인 음향장비는 왠만해선 그렇게 전기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단, 파워앰프와 몇몇 초고가형 디지털믹서를 제외하고...
파워앰프의 소비전력량을 보면 엄청납니다...
일부 높은 출력의 파워앰프는 전기밥솥 3대분량의 전기를 먹기도 하죠...
의외로 전기를 많이 쳐먹는 녀석은 데스크탑 컴퓨터입니다...
요즘 나오는 파워는 전기를 꽤 많이 먹더군요...
사양이 높아지고 전기를 안정적으로 쓰려다 보니 용량이 큰 서플라이가 대세인가봅니다...
그외에 여러개의 HDD를 굴리는 외장형 스토리지나 HDD형 멀티트랙레코더 등이 좀 먹구요...
진공관 타입의 아웃보드가 한 전기 먹습니다...
디지털 콘솔도 약간 먹긴하지만 그리 우려할 정도는 아닌듯...
O2R이 100W정도 먹는데... 왠만한 모니터 앰프보다 적게 먹는 편이죠...
그외의 아웃보드들은 모두 50W미만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매뉴얼의 스펙을 잘 찾아보세요...)

암튼간에...
방에서 사용하시는 제품의 소비전력을 확인하시고 전체의 합이 3000W정도 되면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진호님의 방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에 한해서죠...

문제는 집 전체에서 사용하는 용량이 (박진호님방전기+집전체전기) 계약용량을 초과할 정도로 많이 쓴다는 겁니다...
어차피 계량기를 통과한 전기가 분전반을 거쳐서 분기되는 것이기 때문에 메인 분전반의 ELB가 떨어지는 거라면 방법이 없습니다... 절전하셔서 쓰는 방법 밖엔...

만약 메인 ELB가 아닌 서브분기단의 ELB(누전차단기)가 떨어지는 거라면 회로를 옮겨서 사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약간의 전기 배선공사가 필요하며 반드기 전기기술자에게 의뢰하셔야 합니다... 회로가 나누어져 있다면 간단히 분전반에서의 결선만 바꾸는 것으로도 가능하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절전하세요~~ 그게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