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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음반제작에 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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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십밴드의 리더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자작곡 10곡 정도로 정식음반을 내려고 현재 작업하고 있습니다.
선교용 음반은 몇번 만들었는데 상업용 음반은 처음입니다.

반주 편곡 작업이 6개월 정도 진행되었는데 앞으로 기획사에 의뢰해야하는지 아니면 계속 작업하고 배급만 배급사에 맡겨야하는지 고민됩니다.

팀의 운명이 달려있는 음반이기에 홍보, 방송출연 등 앞으로의 활동 전반적인 면을 고려할 때 음반 제작을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이쪽 분야에 관하여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CCM 음반기획사에 소속되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도 도움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좋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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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성님의 댓글

만약 팀의 사활이 달려있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기획사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의 장점은..
기획사에서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 주죠.. 물론 판매 수량에 따른 수익이 기획사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합니다.
또한 아실지 모르겠지만, 방송 출연의 경우 실력이기 보단 거의 연줄이기 때문에, 기획사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가 많습니다.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 두려우시다면, 배급만 맡겨도 되죠..
다만 이 경우에는 보통 배급사가 요청에만 응답하기  때문에 홍보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회사들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방송이나 공연등을 직접 뛰셔야 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CCM 밴드의 성패는 무엇 보다도 여름, 겨울 수련회에 얼마나 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2~3년 전까지는요..^^;; 제가 한국을 뜬지 벌써 이렇게 되네요..^^:;)
보통 여기서 쌓은 명성으로 잠재된 팬들을 끌어 모으게 되는 것이죠. (물론 약간 상업적으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어느 면에서는 인디 밴드의 활동과도 유사한 것 같습니다)

정규 앨범을 내시기 전에, 이미 수련회 등을 통해 이름을 날린 밴드라면 아무래도 판매에는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완성도가 높은 앨범 (녹음 잘 되어 있는 것과 더불어 믹싱도 수준 있게..)과 영성이 느껴지는 앨범이 되었으면 합니다.
3년 전까지 기독교계 방송에 음악 프로그램 선곡을 했었는데, 위와 같은 음반에 더 손이 갔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밴드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Jesus fan님의 댓글

오지성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방송쪽입니다. 저희 팀이 외국의 유명 영성사역자를 초청 강사로 하는 영성집회만 7년 정도 찬양인도했는데 영국의 딜리리어스와 컨셉이 비슷한 팀을 지향하고 정규 음반을 내면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황권익님의 댓글

제 의견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홍보는 기획사에 들어가신다고 해서 큰 효과는 없습니다.
방송도 연줄이 크게 연관 있지 않습니다.
연줄보단 인지도와 성실도가 가장 큽니다.
그리고 우선 찬양팀이 출연 할 방송 프로그램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개편때나 들어가셔야하는데 우선 그것도 인지도를 우선으로 하기에...
1~2년 사역하실꺼면 어려우시고요
길게 계획하시고 사역하시면 다양한 집회와 정기 집회 그리고 갓피플과 씨씨엠러브를 통한 예배광고와 예배 동영상 업로드 마지막으로 기도 이렇게하시면 하나님께서 많은 일을 하실것입니다

Jesus fan님의 댓글의 댓글

황권익님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음반을 내면서 갓피플 동영상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은 시각적인 부분이라 실력, 무대 인테리어, 연주자들의 표정, 매너 등 등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드님의 댓글

우선 저도 위의 황권익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좀 조심스럽기도 한 부분이구요..잘 아시겠지만 음반을 통한 수익이 회수가 되지 않기때문에
(특히 신인가수의 경우는 더 합니다.)대부분의 기획사들이 자체적으로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음반을 제작하지 않습니다. 유명한 분들의 경우도 대부분 본인들이 제작자로 참여하여서
유통과 홍보쪽으로만 협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음반시장이 어떤지는 아시죠? 씨씨엠시장 거의 죽었습니다. -이건 음반시장쪽으로 말하는거구요..
이미 이런 시장하에서 음반을 만들면 뭔가 되겠지? 이 음반에 사활을 걸어보자 하신다면
솔직히 그건 말리고 싶은 일입니다. 
요즘 신인들의 경우 많이들 하시는 방법은 본인들이 음반의 마스터까지 만들어서 기획사에 가져가서
음반프레싱-쟈켓-유통 까지를 맡겨서 하시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 수익도 그렇지만
음반 자체가 판매가 되지 않아서 반품되거나, 몇백장도 안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싸이나 디지탈로도 크게 회수되진 않습니다.)
조언해드리고 싶은 것은..이것을 사역으로 생각하신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음반을 내시되
이 음반의 승패에 사활을 걸진 마십시오..제 예상으로 음반을 내셔도 큰 수익없이 힘들것입니다.
사역은 음반의 승패가 아니라 그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는 씨씨엠쪽에 곡쓰기 시작해서 10년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Jesus fan님의 댓글의 댓글

네드 님 감사합니다.^^

아! 제가 질문 글에서 미쳐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군요. 음반 수익에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저희 팀은 7년 정도 사역하면서 생활에 지장이 없을만큼 경제적인 면은 기반이 잡힌 상태입니다.

저희의 목적은 호산나 인테그리티나 딜리리어스처럼 교회와 사회에 영성있는 깊은 찬양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미 저희 집회를 통하여 검증된 곡들이 15곡 정도 있어서 우리가 목표하던 사역을 음반을 통해서 시작하려구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네드님의 댓글의 댓글

네 ^^ 그 목표하는 사역을 음반을 통해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이미 집회에 선교용음반을 공급하고 계시다면 그걸 발전시키는 것이
더 낫다는 말씀이구요..음반이건 집회건 이미 사역을 하고계시는 팀이시니
중요한 건 그걸 홍보용으로 쓰느냐 아니냐 가 아니라
그 컨텐츠를 더욱 전문화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회를 통해 검증된 곡은 객관적인 컨텐츠인지, 아니면 본인들안에서 괜찮다고 여기는 것인지도
점검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듀서와 기획사가 붙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선 그 검증된 곡- 음반에 작업할 곡을 데모로 만들어서 더 많은 분들에게
객관적인 확인과 더불어, 동역할 수 있는 단체나, 기획사가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적인 기반이 잡혀있는 상태면 십시일반으로 단원들이 모아서 음반을 만들수도 있을테니
방법은 다양하게 생각하시되, 진짜 검증을 받고 필드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들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Jesus fan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저희들도 지금 꼭 필요한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몇개월 뒤 데모음반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서면 전문가 분들께 들려드리고 다시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저희들의 찬양은 일반 워십과는 다른 영성찬양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강하고, 은사적인 측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인성님의 댓글

많은 분들께서 답변을 주셨는데, 저는 되려 한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선교용 음반은 몇 개 만드신 경험은 있지만, 상업용 음반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CCM 음반에서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수가 없네요.
애초부터 CCM이라는 본질의 목적이 있는데, 굳이 선교용과 상업용으로 구분지으시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단지 유통을 통한 판매의 목적도 있는 앨범의 제작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런지...

만일 그런 것이라면 저는 속 편히 앨범 제작후에 배급사를 알아보시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기획사는 홍보와 찬양의 파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고, 배급사도 오프라인은 거의 죽고 몇 개의 온라인만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좋은 곡과 가사로 앨범을 만드시고, 지금처럼 집회 사역을 꾸준하게 하시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뮤직 비디오를 통해 선보이시면 더욱 결과가 좋겠지요.

생각같아서는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나 어노인팅과 같은 미니스트리와 함께 하신다면 좋겠지만, 그 쪽은 가까이 하고싶다 해서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러나 좋은 곡과 좋은 가사, 좋은 연주와 가창으로 함께 기도하신다면 어디든지 문은 열려있을 것 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Jesus fan님의 댓글의 댓글

강인성님 감사합니다^^

제가 인용한 선교용이라는 것은 집회 현장에서 저희들이 판매한 방식을 편의상 지칭한 말입니다.

저희들이 음반을 하려는 유일한 목적은 홍보입니다. 사역의 범위를 국외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입니다. 영어음반 까지 내고 싶습니다.

제가 작곡부터 믹싱까지, 리더까지 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손길이 간절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칼잡이님의 댓글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면, 컨텐츠가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씨씨엠 음반들이 저예산이 많다보니 레코딩이나 믹스 상태가 일반 상업음반에 비해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쪽으로 어느정도 투자를 하시는게 먼저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 유통사에서도 사운드 안 좋으면 일단 한수 깔고 대합니다. 해외에의 진출도 당연히 사운드 중요하구요.
곡이 중요하지 사운드가 뭐가 중요하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당연히 곡이 먼저인건 사실입니다.그러나  좋은 사운드를 내는 엔지니어들은 연주를 더욱 좋게 들리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연주가 좋게 들리면 당연히 곡도 더 좋게 들리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음반홍보나 판매에도 보탬이 되겠지요.
한예로 예전에 어느 여성 집사님이 그냥 기념음반으로 제작을 하시는 음반을 레코딩, 믹스한적이 있었는데요. 작업실에서 프로듀서가 대충 하려다가 스튜디오에 맡겨서 나름 공들여서 정성껏 했더니 다른 교인들이 음반 잘 나왔다고 아예 많이 찍어서 판매를 하라고 해서 그 분이 판매용으로 전환한 적이 있었습니다. 초판은 다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음반의 완성도가 높을 수록 기획사와 딜을 하더라도 좋은 조건을 제의 받을 수 있겠지요/

Jesus fan님의 댓글

칼잡이님께서도 글을 주시다니요???!!! ^^ 감사합니다.

의견에 백번 동의합니다. 저희들도  찬양인도하는 수준에서 한 발 올라서서 아티스트의 수준으로 찬양을 공급하고 싶어서 음반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믹싱까지하려는 욕심을 얼마전에 버리고 데모음반까지만 손을 대고 진짜 녹음부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나중에 세월이 흘러 부끄러운 첫앨범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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