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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교회에서는 인사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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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몸담고있는 곳의 방송기사 때문입니다.
일을 안해도 너무 안합니다.
자기 주변정리와 청소도 안합니다.
방송실은 돼지우리 같고, 장비는 쓰고는 정리란걸 모릅니다.
무단 결근도 여러번 했었답니다.
그리고, 방송실 장비를 타교회 팀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임대 같은거죠)
그럴수록 장비 관리가 중요할 터인데, 쓰고나면 쳐다도 안봅니다.
많은 수리비가 들어가는 A/S건도, 물어보지도 않고 독단으로 맞겨버립니다.
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가 못하거든요. 이일로 엄청 깨졌지요.
그 장비는 결국 결재를 못해서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끼치는 민폐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타이르고 얼러도 보고, 눈물 쏙빠지게 혼을내도 소용이 없습니다.
시간만 나면 오락만 하고(방송실에서 타 교회 팀과 같이 일할때도 오락을 합니다)
밤에 오락하다 말고 피아노 치러 가서는 불켜놓고 오기 일수고, 방송실 컴퓨터, 전등 소등 안하고, 숙소 장판 전원 안내리고....

이런 친구가 2년 넘게 안짤리고 다니는지,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교회에서는 노동법 때문에 자를수도 없다고 합니다. 자르면 먼가 배상을 해 줘야 한다나... 정말입니까?

덕분에 저만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죽겠습니다)
저는 방송외에 전기, 시설물, 인테리어, 컴퓨터, 네트웍... 기계실 장비 빼고는 다  유지보수 하기 때문에, 한가할 때가 없습니다.
이친구땜에 제가 방송 파트까지 맡은겁니다. 빵구나면 제가 매꿔야 해서요.

제가 나중에 들어온 입장에서 처음에는 참고 넘어갔지만, 이제는 한계입니다.
이런 종기를 달고 뒤치닥거리 하는데도 지쳐갑니다.
좀더 실력있는 분 밑에서 배워보고싶지만, 재정상 고급 인력은 못구한다고 하고, 일차적으로 종기를 떼지도 못하는 상황인지라... ㅠㅠ
오디오가이 선배님들이 제 스승입니다.(아직 게시판 정독 중)

횡설수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제 푸념 정도로 생각해 주시구요.

1. 노동법상 이런 근무상태가 매우 불량한 사원도 해고가 안되는 건지요?
    (방송기사 특성상, 출근 시간은 정확해도, 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한가할때, 별도로 추가 휴일을 줍니다. 노동 시간을 편법으로 매꾸는 거지요.)
    그리고, 교회 이미지상 직원 자르는게 힘이드나 봅니다.
    다른 교회들도 그러나요? ㅠㅠ

2. 자르는게 힘들면, 이런 직원들은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까요?(경험담좀...)
    소귀에 경읽기 수준의, 3일만 지나면 원상복구되는 사람입니다.
    다른 직원들은 , 담당 파트를 떠나서 포기상태입니다.
    저도 따로 할일이 많고, 같이하기엔 방해만 됩니다.
    일을 시켜도 마감이 너무 안좋습니다.
    제가 두번일 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이런 사람이랑 같은 월급을 받는다니...
    돈 참 쉽게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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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님의 댓글

교회 책임자 (담임목사 또는 사무장로?)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내 보내는 방법이 있겠지요...
어떻게 계약을 했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만...
교회는 조금 특성이 있는 편이라서....
교회의 책임자와 이야기하는것이 가장 빠를 것 같습니다.
직원이 여럿있는 것으로 보아...규모가 있어 보는 교회로 추측됩니다.

zino님의 댓글

지각을 한다거나 결근을 한다거나 특정사유가 있을때 시말서를 받아놓으면 될겁니다.
그렇게 몇장 받고 자르면 노동법에 안걸릴걸요.

宋 敏 晙님의 댓글

근태기록 및 업무 성과표를 근거로 계약해지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물어보시는 것 보다는 노동법 전문 변호사에게 상담하셔서 해결하시는 것이 더 신속할겁니다.

사운드독님의 댓글

그 정도 불성실한 사람이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근태가 불량하면 해고가 가능합니다.  최선의 방법은 해고 밖에 없는 것 같군요.
교회 특성상 행정 처리가 워낙 늦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 때문에 근태를 총무지체와 같은 결정 권한이
있는 지체에게 정기적으로 보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 묻어만 두다가 어느 순간 과거 일까지 소급해서 문제를 삼는 건 교회 특성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요.
꾸준히 지체에 근태를 보고 하시고 지금의 상황을 문서로 정리해서 보고 하시면 됩니다.
항상 구두가 아닌 문서로 주고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인력 공백으로 인한
방송 사고가 예배에 미치는 영향이므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설득을 시켜야 합니다.
지금 근무하시는 분은 너무 타성에 젖어서 교육시키고 다른 방법으로 전환 배치한다고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슬아빠님의 댓글

갑근세 내고 이것 저것 제대로 내는 곳인가보군요.  제일 좋은 방법은 사무장이나 유력한 부목하고 상의하시고 잘라버리세요. 못 자를것 없습니다. 아니면 잘근 잘근 괴롭혀서 제풀에 자빠지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교회에서 그건 너무 잔인하고 ^^ 참고로 교회 방송실장 9년차입니다.

사운드독님의 댓글

생각해 보니깐 그 분께서 계속 남아 있는 이유가 몇가지 있을 텐데 원인을 찾아보시는게 좋겠군요
제가 봉사하는 교회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서...
터무니 없는 박봉을 받기 때문에 그 분 나름대로 불만이 있어서 근태가 불량한 경우와 그 때문에 그 만큼 업무량과
기술을 갖춘 사람을 그 급여로 대체할 수 없어서 억지로 끌고 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교회라는데가 참 타성에 젖어서 좀채 바뀌려 하질 않거든요. 문제가 들어나는걸 원체 싫어하기 때문에
계속 가는 것 같습니다.

테루테루님의 댓글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위로가됩니다.
장문의 글을 쓰는 도중에 이리저리 불려다니다가,
글 올리려고 확인을 누르니, 로그인 하라면서 내용이 지워져 버렸네요. ㅠㅠ
암튼, 사운드독님 말씀도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만, 큰이유는 될수 없는게
급여는 작고 일이 너무 많아 부담되거나, 전망이 없다면, 스스로 관둬야지요.
아무도 붙잡는 사람 없거니와, 제발 나가라고 사정할 정도입니다.
초보인 제가 봐도 그나이에 그 실력으로는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밉니다.
제가 오기전엔 개인 물품도 결제를 올렸던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저한테 딱 걸렸죠.
같은 월급장이 입장에서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정도라는게 있지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적어도 미안한 감정이 있었다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저한테 한 말이 너무 기가차서 보고드렸었습니다.
그 전엔 방송실에 개인 전화기 설치 했다가, 수상한 전화비가 청구되는걸 이상하게 생각한 권사님한테 딱 걸려서 전화선 잘렸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얼마나 해먹은 건지...
이외에도 래젼드급 비화가 많습니다만, 잘리지 않은 이유????
지금은 아니지만, 부모님 중 한분이 교회에 몸담고 있었다고 하던데, 아직도 비호세력이 있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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