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처리....

갈릴리 바다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바닷바람이 바다에서 언덕으로 부는 것도 도움이 되었을것이고, 요즘의 소음도 보다는 훨씬 더 기본 소음이 적고, 사람의 귀도 더 민감했을 겁니다.

로마의 콜로세움도 5만명 이상을 수용했다니까, 거기에 라인어레이가 설치되었을리는 없을것이고,, 그리스의 극장도 엄청 컸고,

4가지 다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들렸을겁니다. 몽고사람의 눈이 3.0이라죠!!

사실 어쿠스틱을 생각하시면 해답이 나옵니다.

얼마전 에베소를 갔다 왔는데, 중앙에 있는 큰 극장 수용인원이 25000명정도라고 하는데, 현재 잔존하는 규모는 약 15000~20000명 정도 입니다.
이곳 중앙 무대에서 나긋나긋 하게 하는 이야기도 좌석 끝까지 들리는 편입니다. (주변에 시끄럽게 안내하는 사람이 없다면요...)

그리고 지리적으로 이런 극장 스타일의 구조가 있다면 소리가 잘 전달된다는 것이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호준님이 말씀하신 것도 참고해서 생각해 봤을 때, 당시에 만명 이상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청중들이 들을려는 의지만 있다면요...

예전부터 궁금했던 내용입니다.
그리스 쪽에는 수천명이상이 모였던 고대 집회,공연 장소가 있었고 현재 남아있는 장소들도
잘들리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잘 들리는지가 궁금했었습니다.
바닷가와 언덕의 조화라고 배우긴 했는데 실제로 만오천명 정도 규모에서도 잘들린다니 ....
언제 한번 가보고 싶군요.

아주 울림 많은 성당 생각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 파워풀하게 아주 명료하게 들리지는 않아도 무슨 말 하는지는 주위만 조용하다면 다 들을 수 있죠.

그리고...확성 면적에 관해서도...
5천명~만명이라고 해도...일반적으로 극장의자같은거 놓은 홀 생각하시면 절대 안되고...
옛날처럼 바닥에 다닥다닥 붙어앉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극장의 일반적인 2~3천석 공간에 만명은 앉힐 수 있을 겁니다.

뭐 이런저런 얘기 안해도 장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
로마시대의 여러 극장들만 봐도 답이 나오죠. 콜로세움같은 경우는 꽤 조건이 좋은 편에 속했고...전쟁통에 사라졌지만 콜로세움보다 규모가 훨씬 큰 타원형 경주장도 있었다고 하니...

일반적인 도시마다 하나씩 있는 극장의 경우 보통 수천명정도 수용했었다고 합니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필요한 연극을 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었지요.

비기독교인들의 시야에서는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너무 삐뚤어지게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차피음향 공부하면서 다루어야 할 부분일테니까요.

예수님이 하셨던 부분 가운데, 한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마가복음 4:1에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 바다에 떠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다 곁 육지에 있더라"

바다에서 언덕을 향해 배에 올라타시고, 회중들하고 거리를 조금 띠우신거죠. 나름대로 소스 자체를 회중의 소리와 분리하셨을거라는 상상도 합니다. ㅎㅎ  앞서 말한대로, 바다에서 언덕으로 부는 산들바람도 좋은 도움이 되었겠죠.

밤에 별을 서울도심에서 보는거랑 욕지도에서 볼때는 별의 숫자는 완전히 달랐지요...

밤에 잘때...평소에는 전혀 못 듣던 시계초침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릴때가 있는 것처럼요....ㅎㅎ

너무 조용해서 청중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내도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받았을듯....ㅋㅋ

이러한 주제의 글을 어디선 본 듯하다 했는데..
CHURCH MEDIA 2009년 3월호에 지금 토론과 유사한 글이 있네요. :)

촛불집회때 시청앞에 모인 사람들 중에 딱 시청 잔다광장에 서있는 사람들 만명넘지 않나요? 시청앞광장 길이가 100미터라 잡고,
산꼭대기나 산 등성이 말고 산골짜기라면 소리 쫙 벋치죠. 촌에서 자란사람 다 알듯...

우는애나 짓는개만 없으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산골짜기에 자리 잘잡고 동네에 소리지르면 동네 친구들 다 부를 수 있었음... 거리는 맥스 500미터까지 불러본듯.. (어릴때라..) ㅊ,.ㅊ

동네 뒷산이랑 동네랑100미터 정도 되는데  산골짜기에서-참고로 암벽있음- 소리치면 동네 친구들 티비 보다가 나옴...즉 절절한 음압확보가 되면서 100미터까지는 육성으로 날리는게 가능하다는 이야그..

그러면 10000명에게 의사전달 가능하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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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집트를 탈출한 사람들이 40년간 광야를 헤멧다. 약 만명가까이 되는 사람이....
이건 납득하기 힘든데요.. 참고로 저는 무신론자.
그리고, 만약 신의 힘이 개입되었다면, 왜 요즘 교회는 라인어레이 쓸까? 그냥 신의 힘을 빌리는게 경제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는 1인...

종교나 정치에 대한 다소 클리틱한 문제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일종의 오디오가이 불문율이라고 봅니다.

그냥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답변만 해드리죠.

40년동안 헤맨 사람은 만명이 아닙니다. 군대를 만들기 위해 모은 인원만 약 60만명입니다. 거기에 애들과 부녀자, 노인까지 포함해서 한 200만명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가축들도 만만치 않죠. 살림살이 다 들고 이집트에서 나왔습니다.  즉,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40년을 헤맨것이 아닙니다. 구글맵에서 보면 직선거리가 400km정도입니다. 왜 40년이나 걸렸냐면, 인생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훈련한 인생들 중에서 변하지않는 인생들은 죽고, 그들의 자녀들 세대가 선조들이 이집트에서 400년을 애타게 원하던 것들을 가지게 됩니다. 훨씬 많은 보너스들과 함께.. 무신론자들 가운데, 성경책을 열심히 읽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소설책 보시는 기분으로,, 한번 읽어보시길.. 400년 다는 아니더라도 절반 이상은 노예 생활을 했답니다. 그러다가 자유를 찾은건데, 노예 근성 같은 것을 없애고, 자주국민으로 성장해야겠죠?  실제 이 40년동안 일종의 법치와 사회제도를 완성합니다. 뭘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훈련합니다. 헤맨것 보다는 유목민 처럼 산 거죠.

레고를 가지고 노는 것하고, 미로를 만들고 거기에 햄스터 한마리 넣어놓고 길찾기 시키고 노는 것을 보는 것이 다르겠죠? 사람이 햄스터다라고 비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이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준 이유가 있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은 신이 없다라고 말하고 다닐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저마다의 경험들을 통해서 찾아낼 수 있겠죠.  신이 있다고 믿고있는 1인이 씁니다. ㅎㅎ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열띤 토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COF님께 제 사고를 주입시키려는 것이 아니고, 그냥 납득하기 어렵다는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해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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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신동철 목사님도 계시는데.. 괜히~

미국의 2억 여명이 부시 집권하는 8년동안을 헤맨걸 생각하면.... 지도자의 능력에 따라 가능한 일일 것도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