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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등교 의상과 기사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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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컴으로 신문 내용을 대충 훓어보고 있자니 김연아가 학교에 입고 간 의상이 화제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당연히 화제가 될만하며 기삿거리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그 의상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여, 대량의 문의가 이어진다고 하던데 . . . . . . .

뭐, 세간의 관심사란 그런 것이므로, 그와 같은 관심이 없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언론을 보니 어디에서나 패션 감각을 칭찬하는 글뿐이었다.

김연아의 체형이 좋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연아? 그게 누군데...' 라고 말했을 법한 몇 년 전부터 나는 김연아 선수를 주목하고 있었다, 언론에 처음 소개되던 그 시점이다.

개인적으로 피겨 스케이팅이나 기계체조( <- 균형잡힌 인체의 아름다움과 철저한 노력과 재능에 기인하는 기예가 공존하기 때문)를 오래 전부터 좋아했지만, 내가 김연아를 주목했던 것은 오로지 서구인의 체형에 뒤질 것 없는 신체 비율이었다. 당시, 김연아의 스케이팅을 보지도 못했고, 본다고 하더라도 그 잠재성을 깨달을 만큼 전문적인 안목도 없었다.

단지, 사진으로 체형을 볼 수 있었고 그 부분이 이 종목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피사체로서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인물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얼굴에 손을 대지만 않는다면 그것으로 OK라고 생각한다. ( 치아 교정은 잘 했다고 생각함 . . . . . )

내용이 조금 탈선했는데, 아무튼 김연아는 옷걸이가 무척 좋다.

그런데 기사에서 화제가 된 김연아의 패션은 썩 훌륭하지 못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강하게 말하면 촌스럽기까지 하다(재킷의 길이가 어정쩡하며 특히 신발이 미스매치다).

그 패션에 대해 무난하다는 감상을 내놓는다면 그야말로 무난한 표현이다.

하지만 어느 매체에서도 패션에 대해 칭찬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미적 감각이란 개개인마다 다른 것이므로 누가 맞고 틀린다고 말하기 힘들다고들 하지만 , , , , 그런 식이라면 이 세상에 디자이너란 존재할 수 없다 , , , , , 그렇다고 해서 그 패션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당신 눈이 있는 거요?' 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 . . .

 . . . 어디까지나, 그 자격이 의심스러운 현재의 일부 저널리즘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주 억지스럽다거나 값싼 느낌이 철철 흐르는 옷이 아닌 이상, 김연아는 무엇을 입어도 평균 이상이다. 타고났으며 본인이 노력하며 지키고 가꿔왔다.

하지만 우리의 언론은 필요이상으로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물론 현재로서는, 당연히 예상되어지고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뭐, 잠시 뒤돌아 보면 이상할 정도의 가십성 기사들도 많기 때문에 구태여 이런 것을 거론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눈이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입이 근질거리기도 한다. 


@@@ 그나저나 그녀의 성장과 발전에 놀랐으며, 화살같은 세월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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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ote님의 댓글

이 글은 아무리 생각해도 오디오가이에 상관없는 글인거 같은데요... 계속 남겨져 있네요.

그냥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의 일기나 에세이 같은 글인데...

Me First님의 댓글의 댓글

답변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 .

오디오가이에서 주로 다뤄지는 글과는 상관없지만, 이 자리가 자유게시판이기 때문입니다.  이 게시판에 이런 성격의 글이 본 게시물 하나만 있지는 않습니다. 영화감상이나 그 밖의 감상, 느낌에 관한 글도 이 게시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귀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지만, 사람의 오감과 그를 통해 느끼는 인상은 어느 하나의 감각하고만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각적 정보를 소리로 표현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 . 그런 의미에서, 감각과 과련된 일상의 느낌을 끄적여 본 것입니다. 전혀 생뚱맞은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남겨져 있네요 . . . ' 라는 말씀이 혹시 어울리지 않으니 어디론가 옮겨지거나 삭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분들께 의견을 묻는다거나, 느낌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식의 대화체로 썼다면 좀 더 친근하고 어울리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 . . . . .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럼.

thenote님의 댓글의 댓글

Me First님

기분 나쁘셨다면 먼저 사과드려요 (__)

흠.. 글 내용이야 이야기하시는데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공간이 자유 게시판이죠 ^^;
그런데 글체가 다른 분과 공유하기 위한 글이라기 보다는 그냥 약간의 넉두리(?)나 에세이 같은
느낌이 강해서 저런 말을 덧글을 달았던 거랍니다. ^^:
글 쓰신게 누군가와 이야기하려는게 아니라 기사를 쓰듯이 쓰신 거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요 ^^:

계속 남겨져 있네요 라는 건 약간은 글체가 안 맞는거 같은 느낌에 그런 말을 한거도 있구요
다른 분들이 아무도 덧글을 달지 않고 남겨져 있어서 그런 말을 한것도 있답니다. ^^: 오해 없으셨음 해요

기분 상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 드릴께요. (__)

thenote님의 댓글의 댓글

driemon님께서 이야기하시는 것처럼 자유 게시판에서 삶 속의 자유로운 이야기가 오고 가는 거야
당연하죠 ^^ 그런데 제가 물음표를 날린 이유는 글체 때문이었지 글 내용 때문은 아니었답니다. ^^:

heone님의 댓글

자유게시판이니 어떤 문체든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남에게 해를 입히는 것만 아닌 이상에야 넋두리든 뭐든 다 올라올 수 있겠죠. 물론 그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자유이긴 합니다만, 자유게시판에 독백이 있다는 게 그리 이상한 것 같진 않네요.
김연아의 등교 의상이 이슈가 되었군요. 전 아직 기사를 못 봐서 어떤 패션이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김연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당연한 것처럼, 그것을 칭찬만 하는 가십성 기사 역시 당연한 것 같습니다. 외국과는 달리 그것을 비난했을 때 치루어야 하는 여러 논란을 감당할 수 없어서라는 이유도 있을 것 같구요.
얼마나 촌스러운 의상이든 간에, 웬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니면 그 패션을 추종하는 여러 사람이 생기기도 하겠죠. 세상사는, 예술은 더더욱 그런 것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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