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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맡은 바 책임이 있어 오디오가이의 새 마스터링 스튜디오를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어제(어느덧 날짜가 바뀌었네요)도 저녁 무렵 스튜디오에서의 작업을 마치고, 근처 창성동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녀석과 함께 오디오가이 통의동 사무실 건너편의 "청운반점"(짬뽕 국물이 환상)으로 향했는데.. 마침 간지 님과 우리 오디오가이 운영자이신 최정훈 선생님께서 다정하게 마주 앉아 때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인사 올리고, 저흰 구라파 스타일로 입구 바깥 쪽의 노천 테이블에 아주 여유롭게 앉았지요. 식사 후 나가시는 두 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저희들 쪽으로 다가오시더니 빵긋 웃으시며 "방금 저 신사 분께서 두 사람 몫까지 계산을 하셨어요" 하시는 겁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번번이 신세만 듬뿍 지고 있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근사하지 않습니까? 이것 말고도 운영자 님에 관한 미담들이 아주 많답니다. 더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어서 합심하시어 오디오가이 앞으로 에어컨 딱 두 대만 좀 기증해 주세요. 요즘 너무 덥네요.

아. 물론 오디오가이 레코드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호소였습니다. 근데 정말 너무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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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님의 댓글

운영자님도 멋지지만, 아르농쿠르 아이디도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 거의 타계할 나이가 된 Nicolaus Harnonkourt
첼리스트에 국한하지 않고 지휘와 후학 양성을 위해 애쓴 위대한 사람입니다.

제 작년 국내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길래 18만원짜리 모차르트 레퀴엠 티켓 끊고
경청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단했죠.

Harnoncourt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제가 그 냥반이 아닌 다음에야 닉네임 따위 뭐 아르농쿠르면 어떻고, 청운반점이면 또 어떻겠습니까. 아무튼 제가 참 좋아하는 지휘잡니다. 저서인 "Musik als Klangrede"도 아주 인상깊게 읽었지요.

Harnoncourt님의 댓글

여러분. 청운반점은 정말 훌륭합니다. 운영자 님께서도 물론 훌륭하시구요.

그나저나 이거, 날씨가 영 심상치 않네요. 작업실 전기 내려놔야 되는데..

praiser님의 댓글

전라도 광주에서 취미로 음악하는 사람이라 이런 이야기 들으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혹시 서울가게되어 저도 들르게 되면 청운반점 함 가보고 싶네요~~^^

차갑기만한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사랑을 발견할 수 있어서

늘 이곳에 자주 온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셔요

전 이번주 일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광주에서 광주시립합창단 녹음이 있어 머문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함께 저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 연락처는 공일공 팔이육공 삼삼사팔입니다.

문자 한번 주셔요~~

praiser님의 댓글의 댓글

직접 답변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시간이 가능하실런지요..

저녁때 즈음해서 연락한번 드릴게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녹음은 월요일/화요일 오전부터 오후 6시정도까지라.

일요일 늦은 밤이나. 월.화 저녁때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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