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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토튠(auto-tune)이 세상에 없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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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작업실이 쓰나미처럼 밀려원 Leetaewon effects(??)로 초토화된후 겨우 시스템을 정상화해서 테스트삼아 예전 하드에서 아주 오래전 녹음한 한국의 어느 유명 가수의 세션을 함 돌려봤슴다. 세션을 연 순간 눈에 띠는 건 커다란 오토튠 화면... 제 작업 특성상 거의 오토튠을 사용하지않는 환경이라 당시 그 가수의 세션의뢰를 받고 부랴부랴 전날밤에 오툐튠을 사고 인턴하는 친구한테 열씨미 공부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 튠 작업이였던 것같은데...

해서... 가만 생각해보니 오토튠이 없었더라면 수많은 가수들이 데뷰는 꿈도 못꾸었을 것 같은데...

만약 오토튠이 없었더라면... 우리 음악계... 아니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앤터리스의 개발자가 지네집 차고에서 오토튠이 아닌 트위터같은 걸 생각해냈더라면,,,,) 

여러분들의 재밌는 상상 기대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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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님의 댓글

녹음실 사용 프로 수가 엄청 늘었겠죠.  될 때까지 불러 !
예전에 ADAT 으로 2프로 녹음하고도 모자랐던 시절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오토튠이 없었다면 멜로다인이...
어차피 기술의 발전은 막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신영수님의 댓글

오토튠이 없던 시절에 H3000과 샘플러로 지금의 튠작업 비슷하게 해보신 분들도 여기 좀 계실겁니다

그 시절에 비하믄 정말 행복하죠 ^^

프로듀서로 엔지니어로 디렉터로 잡다한 삶을 살다보니  전 오토튠이 고맙습니다

오토튠 없었으면 수염길르구 커피 만들구 있을겁니다^^

구름의망각님의 댓글

좋은 기술의 사용에 있어
좀 남용하는 듯한 것이 안타까울 뿐인 1人입니다!
결과물에 있어 좋은 효과를 내기위함이 아닌
너무도 다른 용도로 말이죠...하하~

강인성님의 댓글

영수씨 말처럼 그 시절엔 믹싱할 때 H3000 리턴 채널을 따로 받아서 페이더 두개를 왔다갔다하며 튠도 해줬었죠.
임창덕 기사님께서 고급기술은(?) 우리끼리만 공유하자며 눈을 꿈뻑거리시던 생각나네요. *^-^*

장호준님의 댓글

조규찬씨가 썼다고 했다는 오토튠 안썼음이라는 앨범 크레딧메모 자체도 없겠죠.  94년도 기아난민돕기 앨범 작업할때 32채널 미쯔비시 녹음기를 꽉채우면서 더빙했던 규찬씨 원맨 코러스 녹음이 생각나네요..

영수, 정환이, 인성이 잘있냐?  정환인 언제 LA 들어오나?

Samuel님의 댓글

오토튠 너무 미워들 하시는군요..

더 위로 올라가서 따지면 프로툴, DAW없었으면 지금 수많은 가수들이 나왔을까요 쩝..

기술은 언제나 양면성이 있죠..

미디 프로그래밍 대중화됐을때도, 미디없었으면 니들이 음악 했겠냐..이런 말들도 많았죠

Samuel님의 댓글

어차피 노래 못하는 애들은 다 공중파 라이브 프로 혹은 순위프로에서 다 뽀록나게 되어있습니다..걱정안하셔도 되고..

어쩌겠습니까 미국 팝에 오토튠이 대세라.. 속국인 한국도 뭐 따라갈 수 밖에요..

오토튠 retune fast 셋팅 -_- 듣기 징그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80년대 일렉트로 훵크 시절 노래들이 온통 로랜드 보코더로 도배되던 시절도 있었죠... 토크박스는 말할 것도 없고요

흑인음악에서 토크박스나 보코더가 이제 클래식이 된것처럼 보컬 이펙트로서 오토튠도 사용되는 것 뿐이죠..

그냥 시대의 대세려니 하는 수밖에요.. 한국에선 아이돌 음악 빼고는 오토튠 남용 사운드 별로 들을 일도 없고..

직립나님의 댓글

멜로다인과 오토튠을 자주 사용합니다만 오토튠은 정말 좋은 툴 입니다. 노래를 못하거나 잘하거나 필요하면 쓰라고 만들어진게 오토튠인데 썼는지 안썼는지는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토튠이 필요없는 보컬 트랙이라면(그렇게 뽑아내실 수 있는 분이라면) 그게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 기술을 두고도 안쓴다는건 그리 자랑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황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겠죠. 저는 전혀 오토튠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듣기 좋기만 합니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그 툴을 잘 사용하느냐가 관건이지요.물론 그것도 가수가 최소한의 어느 정도는 기본적으로 노래를 불러줘야 되는 부분이 많아 아직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많은데 과거에 오토튠이 없었을 때에는 가수가 노래 연습을 많이 함으로써 좋은 노래를 만들어 내었지만 지금은 오토튠을 믿고 가사도 다 외우지 못한 상태에서 노래를 녹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경외심을 없애버리고 졸속으로 만들어지고 오토튠이 남용되는 부작용은 새로운 기술의 이점이 주는 양면성이라 보면 되겠지요. 그 양면성이 싫으시면 Daw도 쓰지 말아야 할테니까요.. ^^

이번에 구입한 오토튠 에보는 정말 대 만족입니다. 음질손상도 많이 줄었구 가격도 저렴하고.  멜로다인 보다 오토튠이 피치 튜닝만으로 볼때는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가져다 주는군요. 역시 멜로다인과 오토튠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알케미스트님의 댓글

ㅎㅎ... 너무들 심각하신데요... 날두 더운데 재밌는 상상을 해보며 웃자고 올린글인데...
(요즘 오됴가이 식구들 유머감각이 ㅜㅜ, 날씨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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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한건 요기까지... 좀더 재밌는 상상 없을까요?? 가령...


"쉐어할머니는 엄청난 액수의 성형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하고야 말았다" 등등

Corpse Grinder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개인적으로 쉐어 되게 좋아하는데.. 어린이 돕기 공연을 끝으로 은퇴하신데요..  중간중간 프로젝트성 공연이 있을지는 몰라도 투어를 돈다거나 하는 것은 안하신다는 군요.

가자기 Just like Jesse james가 급 땡기는 군요.. 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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