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돌아다니며 곧 버려질 운명에 처한 컴퓨터스피커 한조를 발견하였습니다.
아.
이거 뭐 해봐야지.
그 다음날.
출근하려고하다가, 아내가 버리려고 챙겨놓은 깡통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참치캔, 하나는 닭가슴살캔.
이거 잘하면 스피커유닛사이즈랑 비슷하겠다.
싶어.
챙겨왔습니다.

사무실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무시하고
스피커를 뜯고, 앰프를 뜯어내고,
캔에 스피커를 넣어보니 약간 헐렁해서,
글루건으로 채웠습니다.
보기가 별로다 싶어, 카만색을 좀 칠해봤습니다.

앰프는, 하드보드지에다가 만들어넣었는데,
종이가 모자라....ㅎㅎ.양쪽옆은 비었습니다.


장점이라고하면, 캔이라서 뒤에 자석하나를 붙이면
철판으로 된, 사무실 파티션에도 붙습니다.ㅋㅋㅋ.

단점은, 소리가 별로라는 거고,
흑.
저의 캔스피커제조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