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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테크니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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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는 많이들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분야입니다.

요즘들어 테크니션에 관하여 고민이 많습니다..

전문적은 직업으로의 테크니션과 디자이너의 사이에서 갈등중입니다.

홀에 장비를 셋팅하고 최적의 사운드를 뽑아내는것이 테크니션의 임무입니다.

외국의 경우 엔지니어와 함께 테크니션이 함께 온다고 들었습니다..

3일에서 1주일정도 홀 튜닝을 위해서 테크니션은 이것저것 과학적인 근거로

최적의 사운드를 잡아내면, 오퍼레이터가 공연을 진행하는 그런 방식이지요..

국내에서는 오퍼레이터가 뭐든지 다하는 그런 시스템이 보편적이지만..

정말 최상급의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그 하나의 매력에 빠져서 요즘 고민입니다..

어디부터 공부해야할지...

어떻게 공부해나가야할지...

혹지 테크니션에 저처럼 관심 가지시는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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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maker님의 댓글

테크니션은 튜닝및 레인퍼스먼트를 주로 담당합니다.  어디서 부터라...
외국에서 그런 수업들은 많고 한국은 튜닝쪽은 스마트 라이브와 simm이 있는데 간혹 세미나를 합니다.
 스피커의 어레이먼트부터 시작해서 튜닝까지...
따로 전기등도 공부하셔야 하고.... 음향이지만 전반적으로 알 것이 많아서 갈 길이 멀지만 재미는 있죠~  ^^

JesusReigns님의 댓글

그게 꼭 필요할 땐 유리한 면이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짐이될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엔지니어, 테크니션, 오퍼레이터를 나누면 작업을 세가지 레벨로 나눈 것으로
엔지니어 > 테크니션 > 오퍼레이터 순으로 결정권이 적어집니다.
보수도 엔지니어가 제일 많이 받고 오퍼레이터가 적게 받죠..
한 엔지니어가 4-5명의 테크니션, 20명이상의 오퍼레이터를 담당하는 체제로 간다면..
그럭저럭 되어가겠지만.. 엔지니어 하나, 테크니션 하나, 오퍼레이터 하나 이러면..
억지로 엔지니어 몫을 끌어내느라 그냥 짐만 될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운영 규모에 따라 다르겠단 생각..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글쎄요... 너무 회의적이고 현실적으로 말씀을 하셔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현실적으로 볼떄는 정말로 맞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주어진 제작비 라는 한정된 파이에서 지출될 요소가 많아지면 제작자나 기획자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부담이 많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 이러한 부분은 그저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 이라는 정도로 생각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필수 시스템 처럼 자리를 잡아 놓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죠...
 쉽게 생각해서 독일제 600만원짜리 샤틀러 삼각대에 캔바스를 올려 놓고 믿그림을 그리는 상황과 5만원짜리 삼각대에 캔바스 올려 놓고 대충 그림 그리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결과물은 전자가 평균점이 항상 높다고 봅니다.

이쪽 무대음향 엔지니어 군의 시스템이라는 직업이 일회성과 불규칙성 때문에 많은 동료들이 눈앞의 생계 걱정과 직업에 대한 회의가 반복된다는 점을 놓고 본다면...아예 시스템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더 많은 고용이 반복되도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미국만 하더라도 이러한 조합이 있어서 어느 홀에서 공연을 할때에는 절차상 이러한 CREW들의 인력이 일정형식을 가지고 절차적으로 동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작자 입장에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측면이 있지만 반대로 업종 종사자들에게는 고용의 기회가 더 많이 생기고 동시에 공연의 완성도가 일정수준 이상은 항상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저 개인적인 경우를 잠시 말씀드리면  엔지니어이전에 테크니션으로 일을 더 오래 경험을 했었습니다... 단돈 5만원의 페이에서 시작을 해서 하루 40만원까지 페이를 받는 정도로 케리어를 올려봤습니다만... 지금 시점에 그정도의 페이를 받는 테크니션이 국내에는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아예 없다고 생각이듭니다. 본업이 아닌 상황에서야 적지 않은 수입이라 치부했었습니다만...
 물론, 하우스 엔지니어는 몇 십배의 페이를 받는 정도까지 있는 과거에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게다가 과거에 비월드 투어 정도의 경우에는 테크니션들의 페이가 결코 적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게도 오퍼가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는 못했었구요......)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이런 캔버스의 차이 때문에 실질적인 완성도와 격차의 차이가 존재하게 되는 이유라고 충분히 생각해봅니다...
있고 없고의 차이는 너무나 확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용대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거나, 공연의 성격상 크게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다거나 하는 그런 정도는 있겠지만...
완성도의 측면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팅 내한 공연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위 말씀대로 리허설 전에 공항에서 곧장 엔지니어 3-4면이 배낭맨채로 공연장에 들러서 RIDER대로 준비가 잘 되는지 확인하고 홀 특성 파악하고 다 한다는 것이죠...
다만, 국내에서는 그냥  그 누군가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다한다는 거죠......

두서없었습니다만... 공연 현실은 과거에 비해서 아직도 그다지 좋아지지 않고 있어서 과거에 이렇게 실현되었으면 했었던 부분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느낌이 든다는게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제작자가 아예 없지는 않다는 것도 다행이라 생각해봅니다...
(CJ쪽의 좋은 콘서트나 YG나 JYP정도가 그나마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너무 수요 공급, 경제적인 면만 얘기한 것 같군요. ^ ^
규모란 거야.. 어찌보면 투자규모를 말하는 것과 다름 없어서
충분하다면 작업 특성상, 1:1:1로 간다 해도 무리 없는 버짓이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정적이겠죠...
장점도 많고...

단지, 미국에서.. 살면서 느끼는건..
간호사, 간호보조사, 잡부수준의 ..그건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거.
이렇게 나누고 나니.. 일하는 사람쪽에선 안정적이겠지만.. 환자쪽에선 꼭 좋다고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변호사도 마찬가지.. 변호사보다 사무장이 더 빠삭하게 일을 잘하죠..
변호사는 자기가 뭐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 수두룩..

이상적이라면야.. 정말 치밀한 사전계획과 팀을 바르게 리드할만한 엔지니어,
플랜대로 착오없이 수행할 태크니션, 그렇게 구성되고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오퍼.. 이렇게 되면 좋지만... 현실은 이렇게 잘 분화가 되고
나면 그냥 따로 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제 관점은.. 엔지니어가 테크니션과 오퍼의 몫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는 얘기였구요.. 관점이 다르다보니.. 정준님께서 들으시기엔.. 이빨 없으면 잇몸..
이렇게 들리신 것 같네요.. ㅎㅎ 쉽지많은 않은 부분이죠. 하지만 공산주의가
실패했다는 점.. 그게 뭔가 증명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ㅎ, 그정도로 우려하실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그렇게 걱정할 만큼...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적도 없거니와 그로 인해서 코스트 상승으로 공연을 못한 제작자도 없었으니, 너무 걱정을 않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아직은 제 개인적인 견해에서는 조금만 더 체계가 잡히고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정말로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요즘 실용음학부에 진학하는 학생들과 그 졸업생들이 너무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졸업후 진로가 전혀 없다는 데에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아끼는 후배들 대부분이 서울예전이나 이런 학부에 수십대 일에서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진학했음에도 마땅히 졸업후 진로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연주자도 마찬가지고 엔지니어도 마찬가지고 거의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출구나 다름없지 않나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공연문화가 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 또, 한탕주의에 물든 제작자들보다는 내실있는 공연을 반복적으로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제작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고 고용을 좀 더 많이 해서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더 본질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그러고보니, 글을 포스트하신 분의 의도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가버렸습니다......)
아무튼, 공산주의의 대입은 좀 비약이신 듯도 합니다...ㅎㅎㅎ

JesusReigns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그런가요? 공산주의 자체보다는 사람에게 ideal함이란 무관한 단어란 ... 얘기였고요..
전문화 되면 좋죠..

그런데, 만약 고용기회의 증진을 위해서 전문화가 유리하다는 생각이시다면.. 사실 그것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옛날에 .. 여자들이 사회에 나가 돈벌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은 사회에서는 집안에 식구가 지금보다 더 많아도 가장 혼자의 돈벌이로
살만했었습니다. 지금은 ... 남녀 모두 버는 것이 일반화되었고.. 따지고 보면.. 그 때보다
고용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셈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또.. 그 얘긴..
예전보다 두 배의 분화가 이루어졌다고도 볼 수 있고요.. 하지만 그 결과는.. 더블인컴일까요?
안타깝게도 그 결과는 더블워킹 싱글인컴입니다. 속았다는 느낌 안드시나요.. ^ ^

우리나라의 경우엔.. 워낙 고수준의 교육을 받은 고급 인력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썩어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일꺼란 생각입니다. . . 아직도 구인난..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최근에 잠깐 한국 다녀온 분들 얘기를 듣기로는.. 정말 몇년 전에는 심심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나 할 일을 새파란 젊은이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겨우 얻어서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인난.. 다 해결되지 않는걸 보면.. 단순히 세분화된 체계를 갖춤으로써
자리를 더 만드는 것으로 고용난/취업난을 극복할 순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해외로 나가는 수 밖에는 없지 않을까요?
정말 살기가 힘든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에 마저라도 와서 돈벌어보려고 하듯이.. 정말 힘들다면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나서는 수 밖에요.. 중국 연변등에서 오신 한족분들하고 남한에서 오신
한국분들하고.. 많은 차이가.. 무슨 일이든 하면서.. 신기하게도 저축까지 하면서 사는 모습과
싸들고 들어와서 가게 열고 사업 벌이고.. 나중에는 카지노나 전전하는 모습.. 뭐 극단적인
비교일 수도 있긴 하네요.. ^ ^

그냥.. 두서없는 생각입니다. . .
요점은.. 한국은 안으로 채우기엔 포화상태 아닐까.. 이런 얘기였구요. . .

한국을 떠난 96년에 비하면.. 지금은 공연문화 대단하지 않나요.. ㅎㅎ

IMD님의 댓글

제가 현제 오퍼레이터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선, 왠만한 큰 업체(?)가 아니고서야,
그리 세분화 되는 일도 없고,

일단 오퍼레이터가 음향 감독이라 보면 되지요;

무대감독은 있어도 음향감독까지 같이 딸아다닐 일은 없으니까요;


말씀대로, 음향 장비 설치부터 오퍼레이팅까지 모든걸 다하지만
일단 있는 장비들로 최상의 공연환경을 만들어야하기때문에
자신이 추구하는 공연환경과는 거리가 먼것도 사실입니다.

음...전 지금도 나이가 한참 어리거든요. 큰 회사에 들어가서 랜탈팀에서 일한것도 아니고
제가 그냥 2년가까이 공연 음향 오퍼레이팅 하면서 느낀것들은 적은거라서
신뢰성은없지만 걍 훑어보세요 ㅎ

일해보니...
일단, 소리가 관객한테 들리기까지, 콘솔 + 이팩터 + 스피커 설치. 이게 끝입니다.=ㅁ =;;;;;;
걍 라인 잘깔고, 노이즈 안타게 하고  이팩터 적당히 써가면서 콘솔로 음색 가다듬고 오퍼레이팅하는게 끝이죠,


..라고 말하면 참으로 간단합니다만 ㅠ

보통 국립이든 사립이든 공연장으로 설립된데에서 공연하면

참으로 간단합니다. 라인 다깔려있고,

자기 장비 가지고 다녀도 설치부터

공연장 상태 맞춰서 스피커 다 설치되어있고


하지만 야외공연이라던지 공연장이 아닌장소에서 공연한다하면

필요한지식은

일단 전기를 아셔야하구요.

음향가는데는 조명이 항상 따라댕기므로, 전력 잘 나눠써야해요;
음향은 궂이 그렇게 큰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각공연장소에 어울리는 스피커들 특징을 알아두셔야하구요.

그리고 뭐 콘솔이야 기본적으로 다뤄야 하는거니까
어떤 음향 장비들이 눈앞에 나타나도 다룰줄은 알아야겠죠 ㅎ

무선마이크를 쓰신다면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할수있는 그런 노하우들.;;;

정말  제일 골치덩이들이 무선마이크 입니다;


공연중에 마이크에서 퍽퍽 소리가 난다든지 지직 거린다던지 소리가 끊긴다던지,

베터리 접촉 부터 주파수 문제, 케이블까지 ...


왜 그러잖아요.

스탭들은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 엄청 먹고..- ㅁ-;;

리허설땐 전혀 문제없었는데 공연만 시작되면 공연사고 엄청 터지고

일단 시작하면 하나하나 경험으로 쌓아가면서 다 배우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처음 일시작할때 그래도 기본지식은 아는게 좋지않을까,, PA책부터 시작해서
무대음향까지 읽었지만 책에서 얻울수 있는건, 그냥..'지식'이더라구요


하다못해 배우가 마이크 핀을 리허설중에 끊어먹어도 교체할 마이크 없으면 바로 납땜들어가서
공연할수있게 하는게 한국 오퍼레이터 겸 음향감독(엔지니어) 능력인거같아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전; 겨우 1년넘게 일한 초보입니다.(꾸벅)
부족한 제 경험담을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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