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들으신 걸로 다 파악하시다니...굉장하십니다



저같은 하수는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더군요^^;;

KBS에서 심야에 방송하는 음악 프로그램도 많이 답답합니다.

극동방송이요.....
내일도 가는데요~ ^.^

전에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요~
송출끝단에 컴프 리미터가 걸려 있던데....
모든 프로그램을 동일하게 입력 아웃합니다.

저는 엔지니어는 아니고
그냥 하루 한시간 생방 진행하고 있는데....
다른 방송국보다는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곳입니다.

가끔 TV방송국도 리미터 팍팍 걸린 것을 보는데...
아무래도 음질보다는 안전(방송사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극동방송에 대해서
요즘의 잣대로 평가하시면 안됩니다.

방송국이지만
찬조금만으로 운영하는 방송국입니다.
장비도 아주 오래된 장비로 방송합니다.

컴프로 떡칠했다기 보다는
아날로그 장비의 ...
장비성능이 떨어져서 그런 소리가 나는 걸 겁니다.

^^ 저도 극동방송 애청자입니다. 음악보다는 설교나 선교에 관련된 부분이 많은 방송이라 들으면서 저는 전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있었군요...

극동방송 뿐만이 아니죠.
다른 방송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가 있죠. 옛날엔 방송을 위한 믹싱과 마스터링이 주였다면
지금은 플레이어나 웹상의 mp3 음질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죠. 허용되는 피크치가 높다보니 과도한
컴프레싱과 리미팅으로 음압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제작된 음원을 방송에 실어 전송해야하니 기존 시스템 세팅에 익숙한 방송 엔지니어들이
개선할 노력은 없고 그대로 전송하다보니 생긴 문제입니다.
상대적으로 옛날 곡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트렌디한 곡들은 문제가 많습니다.

극동 방송 오디오 아웃풋에 컴프와 리미터를 떡칠한다는 것에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셋팅을 보면 지못미이기도 하구요..^^:;;

그건 장비의 노후화와 세팅의 문제도 있지만...
극동방송에서 주로 트는 음악의 장르와 그 음반들의 컨디션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극동방송에 관련된 사람은 아니지만...

평일 오후 5~6시 이전 기준으로
최신 트랜드 곡은 거의 나오지 않고
대부분 성가곡이나 클래식등, 조용한 음악들이 대부분이고
혹은 맨트나 짧고 긴 설교등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트는 컴프가 꽉꽉 차 있으면 좋은 건 두말할 것들 없구요..
성가곡 원본을 들어보셨으면 뭐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는데...
레벨만 높지 음악 소리는 높지 못합니다.

인위적으로 레벨을 올리면 소리가 깨지게 되어 있구요
이러한 점들 때문에 아마도 컴프와 리미터들이 과도하게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방송할 때 들어가 보면...
몇몇 성가곡 들은 페이더가 더 올릴데가 없을 정도로 올려도
나가는 소리는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틀기 전에 레벨 확인들은 하긴 하지만,
들쭉 날쭉한 레벨의 곡들을 일일히 맞춰주는 것 보다는, 그리고 리믹싱하는 것 보다는
컴프나 리미터로 해결하는게 더 나은 방법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FN KOREA를 못들어보신듯......

아주 난리가 아니라는......

홍대가면서 자주 봤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