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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요구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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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엔지니어 분들이 많겠지만요...

만약 프로젝트를 총괄 책임질 '프로듀서+클라이언트'와
'작편곡가'가 따로 있을 경우,

프로듀서가 책임자겸 작편곡가에게 일을 준,
일종이 클라이언트라고 할때..

프로듀서가 불협화음(어보이드노트로서 그 음이 절대로 들어가선 안되는 음)이 들어간 멜로디로
수정을 요구 하는 경우...;;;

작편곡가가 그 요구를 따라 주어야 할까요??

물론 부드러운 대화로 '그렇게 해선 안된다'는 부분을 피력하는 조율이 있다면 좋은 선에서 합의가 가능하겠습니다만,
만약 그 조율의 상황을 배제한다면, 과연 작편곡가는 황당한 요구를 어떻게 받아 들이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작편곡가 입장은 그 요구를 받아 들렸다가는 화성학 지식이 충만한 사람들이 들었을때 망신 당할지 모른다는 노파심을 갖고 있다고 가정 했을 경우 입니다.

만약 요구에 불응하면 클라이언트가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는 상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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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STAR님의 댓글

책임자가 대장이 아닐까요. 정 못하겠으면 그 프로젝트 자체를 포기해야하는거고 그게 아닌이상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프로듀서라는 직함은 그래서 존재하는거겠죠. 프로듀서가 강하게 요구한다면 그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중음악이라는 가정을 두고 생각해본다면 "절대로 안되는" 이라는건 무의미한거같네요. 그런 틀을 계속 깨면서 발전한게 음악이니까요

SMaker님의 댓글

작곡가 입장에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면..

우선 작곡가가 의도해서 불협화음을 넣었다면 프로듀서에게 설명을 하면되는 것이고, 그 다음은 프로듀서가 판단하는 것이겠죠.

그 설명을 듣고 그에 공감한다면 그대로 쓸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수정을 요구하겠죠.

수정을 요구했을 경우에는 작곡가가 자신의 음악관을 접고 수정을 하던가 프로젝트에서 빠지지않을까요?

하지만 작곡가의 현실은 대부분 전자를 선택하게 되있죠..;;

결론은 작곡가의 경우 자신이 의도했고 당당하다면 노파심이나 고민을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현실과 타협해 맞춰갈 뿐..;;

E2658님의 댓글의 댓글

고민을 안할 수가 없는게,
프로듀서 성향상 타협이니 조율이 거의 불가능하고,
말이 안되지만 필히 순응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그렇습니다.
일종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기도 합니다.

SMaker님의 댓글의 댓글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입장이기에 생각을 접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프로듀서가 접고 들어가면 집에 기둥이 흔들리는 것과 마찬가지죠.

즉 프로듀서가 그 불협화음에 대해 공감을 한다면 그대로 가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수정을 요구해야 하는건 당연하죠.(본인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기 때문에)

아무튼 프로듀서는 방향을 확실히 잡고 작곡가에게서 자신이 원하는걸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듀서가 아무생각 없이 흐린시야로 일괄한다면 작곡에서 부터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아무생각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카리스마있게 모든걸 이끌어가야 순조롭게 진행될 겁니다.

SMaker님의 댓글

아;; 제가 반대로 읽은 것 같네요;;

하지만 결론은 같은 것 같네요..

현실에 맞추던가 빠지던가..

만약 망신당하는게 싫으시다면 새로운 팬네임으로 참여하시는건 어떠실지..;;

soundmaker님의 댓글

작곡가의 입장에서는 자기의 곡이 다 표현되길 원하지만 프로듀서의 입장에서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구조상 더 큰 책임을 지는 자리이지요~    합의가 중요하겠지만 프로듀서가 원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맞춰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ㅋㅋ 아니다 싶으신 분은 추후 자기가 클라이언트나 프로듀서가 되어서 자기의 곡을 맘껏 발산하면 되겠죠~  ^^

astonroad님의 댓글

원곡.mp3을 만들고 프로듀서 요구사항 수정.mp3 를 만들고 그다음에 어보이드를 약박으로 살짝 밀어 절충한 절충.mp3을 만들어 비교청취하며 의견을 조율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클라이언트 마음에 들때까지..
프로듀서가 이론적으로 잘 모르는 분이시면 프로듀서가 흥얼~흥얼~로 요구한것에 100%맞춰줄 필요는 없는거같아요. 어보이드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을 원했을리 만무하고 그와 비슷한 라인을 가면서 이쁘게 수정이 가능할거라고 봐용

오디오가위님의 댓글

저는 이래저래 그런 경험을 많이 겪어봤는데요...그냥 맞춰줘보기도 했고 조금씩 우겨보기도 했고
비교를 시켜주기도 해봤고...등등 할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지금은 강하게 나가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다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우기시는 분들 대부분
잔뼈는 굻으나 기초적인 공부가 부족한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자신이 우겨도 되는 정도의 사안이고
그래도 될만한 상대라고 착각하니 그런 어거지들을 피우는거죠...
물론 그 한번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한번 보고 끝낼 사람 아니라면 단순히 그냥 받아주는 대처방법은
이후로도 음악적/외적 부분에서도 계속 피곤하게 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하는 사람은 음악안에서 정당한 주장을 못펴면 일적으로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니가 나설만한 부분이 아니고 내가 더 정확하다 넌 이 부분만큼은 나를 따라야 한다'
강하게...하지만 겸손하게 인식시켜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2658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피력하는 '방법'이 가장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해 시키는것도 일종의 능력인듯 싶습니다.

최성수님의 댓글

모든걸 떠나서 레코딩된건 지워지지 않으니 본인 생각에 후회하시는일은
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모자란거야 담에 보충해서 더 열심히 잘하면 되지만
이런건::::::::
음악이 생업이신분들 힘내세요

매드포사운드님의 댓글

프로듀서가 납득이 안되는 걸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만일 음악적으로 오류가 생길 일을 시킨다면 아마도 잘못 받아들이거나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인한 문제죠.
그렇다면 그 부분을 재차 확인하거나 설득을 시켜야 하며 해결이 되거나 그렇지 않다고 해도
상업 음반의 경우는 작곡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권한은 프로듀서에게 있죠.
프로듀서를 설득하지 못하면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그 것이 갑을 관계가 철저한 상업 음반계에서 살아 남는
방법이죠. 무조건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곡이 좋아도 음악성이 있어도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하거나 기한을 놓쳐 버리면 밥줄 끊깁니다.
특히, 방송 음악에서는 다시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포스트 쪽은 더하죠. 정말 말도 안되는 요구를 다 들어 주고도 수십 테이크를 맞춰도 삽질 끝에 하나 건지는
일도 허다합니다.
상업 음악 쪽에서는 절대로 자신을 버리고 철저한 맞춤 서비스만이 살아남고 밥 벌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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