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펙트라면 그대로 담아 가져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믹싱은 말 그대로 주어진 소리들을 믹스하는 일이니까,
댐핑감님이 좋아하는 소리, 원하는 소리를 가져가는 것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지시길 -

그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엔지니어가 알아서 해 주겠지 생각하다간 정말 엉뚱한 결과가 나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본인이 믹스한 트랙을 같이 가져 가는 것이고 공간계 이펙터들은 엠비언스로 다른 트랙에 따로
받아 갑니다. 스튜디오에는 질 좋은 이펙터들이 있지만 본인이 쓰던 느낌이 좋은 이펙터는 의외로 없을 가능성도
있어요.
다이나믹 계열 이펙터도  걸려 있다면 걸린 트랙과 LAW한 트랙 모두 가져 가는게 좋습니다.
엔지니어에게 이런 느낌으로 다이나믹이 걸렸다라고 보여주는게 좋죠. 훌륭한 엔지니어라고 원하는대로 다해주는
게 아닙니다. 그 들도 매번 믹스 때 레퍼런스를 참고해서 공부하며 믹스합니다.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를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가 관건인데 그런 노력은 준비를 철저히 해 가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원소스 트랙보다 2배 정도 많아 질 수도 있고 큐시트에 상세하게 적어 가셔도 됩니다.(요즘엔
큐시트 거의 안 쓰셔서 이걸 주면 당황하는 엔지니어도 있더군요.)
본인이 가 믹스한 것과 참고가 될 만한 레퍼런스 음반들도 준비하시거나 알고 계시면 됩니다.

또 하나, 프로툴을 쓰시면 세션 파일로 가져 가는게 제일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앞쪽에 10초 정도 여유를
두고 익스포트한 트랙을 가져 가세요. 예전처럼 앞 부분에 메트로놈을 심을 필요는 없지만 조각 내서 가져가면
대책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외로 가장 많이 빠뜨리는 것 중에 하나가 템포!! 딜레이를 걸거나 이펙팅시 정말 중요합니다.
곡 템포, 키, 전조 되었다면 변조된 키까지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1. 꼭 필요한 이펙트는 반드시 넣어가세요 예를 들어 신디사이져에 걸려있는 이펙트는 녹음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를 보여주기때문에 믹스시에 걸면 트래킹시의 느낌을 살리기 어려운경우가 더 많습니다..

스네어나 기타 리듬계열의 이펙트인경우는 빼고 가져가세요..대신 본인이 이런 뉘앙스이면 한다는 러프믹스를 가져가시면 비슷하게 혹은 더 좋게 나올겁니다..
2. 매드포 사운드님이 좋은 말씀 많이 적어주셨는데 정확한 템포일경우는 보컬녹음시 작업했던 엠알트랙과 같은 길이로(시작과 끝이 같아야 한다는 거겠죠) 익스포트 하시는게 작업자의 입장에서 좋습니다.
3. 곡의 마지막까지 조금 길다 싶을정도로 남겨주세요.. 이를테면 마지막 부분에 피아노나 스티일혹은 패드계열들이 터무니없이 "툭" 끊겨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분히 여유를 두시고 내버려 둬 주세요.
4. 레퍼런스를 같이 가져가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러프믹스도 웬만하면 같이 떠 주시고요..
5. 말씀하신 "어느 선" 까지라는건 없습니다만.. 1번에 말씀드렸다시피 꼭 신디계열이 아니더라도 죽어도 이 뉘앙스는 살려야 한다고 생각되는 이펙팅이 있다면 그건 이펙트 걸고 바운스 하세요... 그럼 믹스해 주시는 분께서 이건 이펙터를 뺐으면 좋겠다 혹은 왜 안걸어왔는가 등의 말씀을 하실겁니다..

처음이시라니 몇자 적어봅니다만 경험이 약입니다.. 자꾸 해보시면 뭘 걸어야하고 뭘 빼야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겁니다...^^* 좋은곡 만드시길

아직 믹스할 스튜디오나 엔지니어가 안 정해졌나요? 위에 분들이 중요한건 모두 다 언급하셔서 따로 이야기 할건 없지만 엔지니어와 스튜디오가 정해지면 그 쪽과 미리 이야기를 잘 나누어 보시면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Vsti로  작업된 드럼소스 (ex : rmx 나 battery등..)를 트래킹시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stereo로 가져가세요~
초반적 실수중에 킥/스네어는 주로 '모노다' 라는 주변의 조언에 플레이되는 Vsti드럼소스는
stereo소스인데 무작정 mono로 익스포팅했다가 낭패보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경우 러프믹스겸 소스체크 해보면 사운드 확 틀려지는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위에 분들처럼 많은 경험이 그어떤것보다 확실하죠~ 
아실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해서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