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긴글입니다 ㅠㅠ 양해 부탁드리고요 ㅠ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길게 씁니다 ㅠㅠ
꼭 꼭 도움 한말씀 부탁드려요 ㅠㅠ

저희교회는 사실상 전문적인 엔지니어가 없는 상태이고요..
현재 기타치는 어떤 형이 엔지니어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음향 관련해서 아주 잘만지고 소리도 좋게 뽑아줍니다.

근데 제가 드러머 인데.. 저희가 찬양 예배 할때 드럼 마이크 세트가 없어서
보통 마이킹 안하고 그냥 예배를 드립니다.
본당은 직사각형 구조에 전체 좌석은 900석 정도 됩니다.
근데 항상 다른 청년부원들이나 제일 뒤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드럼소리가 하나도 안들린다고 그러시더군요.
제 친구도 드럼 소리가 무슨소린지 분간할수 없게 안들린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그래서 드럼 마이크 셋을 구입해서 마이킹을 좀 해야 되겠다고
목사님꼐 말씀을 드려봤어요.. 목사님도 그부분을 알고 계셨는지
그럼 너가 한번 알아봐라 이래서.. 제가 알아보던중 그래도
엔지니어인 형한테 얘기를 꺼냈죠
마이크 세트 뭐사는게 좋을지 ...
그러니깐 형의 대답은

" 넌 스트로크가 쎄서 마이크 필요 없어 너의 드럼 터치만 좀 살살 신경쓰면 되 ~"

라고 하더군요.
저는 근데 여기서 좀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예배때 막 흥분해서 갑자기 세게 치거나 이러는 일은 없고요
늘 하던 스트록대로 치는데 솔직히 센건 좀 사실입니다.
세긴 센데 뭐 드럼 헤드를 꼭 한달에 한번 바꿀 만큼, 심벌을 깨부술 만큼 세게 치진 않습니다.
(그형이랑 같이 자주 연주하는 드러머 형은 툭하면 피 찢어먹고 심벌 부숩니다 아주 죽겠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무리 세게 쳐도
막상 예배떄 되면 성도님들이 가득차고
2층이나 1층 중간 줄 조금 지나면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는데
제 드럼 터치가 세다고 마이킹을 안해도 된다고 하는 말이
무슨 이야기 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무슨말일까요? ㅠ 제 소리가 너무 커서 마이킹하면 너무 크게들린다는 말인가요?
제가 서울에 집회도 많이 다녔는데 다른데 가보면 다
드럼 소리가 쩡쩡하게 울려서 기틀을 잡아주고
다른 신디, 일렉, 베이스 소리가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음향을 잡던데
너무 각자의 소리 크기에 연연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크게 들어갈 부분에 크게 들어가면 신디소리가 죽는다며 살살치라고하고
드럼은 리듬 소리를 내는 악기 이고 다른 악기들은 음을 내는 악기들인데
리듬이 기둥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음들이 어우러져서 하모니를 이루는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ㅠ

지방교회에서는 아직 중요하게 여겨지지 못하는 드럼이라는 악기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ㅠ 소리만 나면 되지 라는 식으로
너무 비싸다는 얘기로 너무 힘들게 하네요 ㅠ

진심으로 도움의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