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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처럼 갱년기(?)에 빠지신 분들 계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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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눈팅으로 고마운 정보만 훔쳐가던 사람입니다.ㅋㅋ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혼자서 책과 인터넷을 통해 프로툴스를 익혀
녹음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일 초반에 왕성한 의욕으로 정신없이 관련지식을 찾아 헤메고
밤을 세면서 작업에 몰두해도 힘든줄 모르고..
아무리 많은 손님들이 오셔도 지칠줄 모르고 성의를 다해 작업에 임해온지가 어느새 몇년이
흘렀네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점점 작업데스크에 앉는게 힘들어집니다...
초반의 그 열정은 어디로 사라진건지..

자꾸 꾀가 나고
녹음일정이 잡히는 것도 그닥 달가워하지 않게되고..(녹음외의 수입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열심히 찾아보게 되지도 않는군요.
얼마전만 해도 이곳의 칼럼과 그날그날 올라오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하나씩 알게되는 것이
참 재미있고 즐거운 일과 중 하나였는데...
레코딩 강좌 알림을 보면 저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가고
참석하고 싶은데 비지 않는 일정 때문에 애만 타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웬지 시큰둥해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점점 게을러지고 레코딩일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제 모습을 스스로 보고있자니..한심스럽게 느껴지네요.

함께하는 사람 단 한명없이 사무실에서 라꾸라꾸를 아내 삼아 잠자며 일해온지가
3년이 넘었네요..

다른님들..3년이면 저처럼 초반의 의욕이 누그러지기도 하고 그렇습니까?
이곳에 오시는 분들께서는 대부분 10갑자 이상의 내공을 보유하셨다고 들었습니다 ㅎㅎㅎ

고작 3년 밖에 되지 않아 저처럼 열정이 사그라지는 어리석은 초짜를 위해 그간의 경험담이나
조언을 들려 주시면 진심 감사드리겠습니다.

날이 춥네요. 건강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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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님의 댓글

전 반대로 음향을 했다가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음향을 했을 때가 고생스러웠지만 즐거웠던 것 같아 늘 그립습니다...^^;;

이정문님의 댓글

마음을 가다듬고.. 그리고 뭘 해야..??

ㅋㅋ음악을 경청하세요.. ^^ 처음으로 돌아가.~~ "어떤 것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는지>>??

ㅋㅋ소리를 경청하세요...^^ 잊고 있었던 아주 오랜 기억의 소리를 찾아. "또 다시 마음에 감동과 동요"가 시작됩니다..

ㅋㅋ"가장 아름다운 드라마" 귀로 들리고 마음으로 느끼는 소리를 이제 나누어 주세요.. ^ ^ 당신의 직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돈과 시비하지 마세요.... 벌기위해서라기 보다 나누기 위함입니다....

10사마귀손님의 댓글

10갑자 안에 드시는 분들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고요...

대부분 5년차 미만일겁니다.

2보 전진을 위한 잠깐의 숨고르기라고 생각하세요.

님께선 본인의 상태를 객관적을 잘 보시는 분인거 같으니 앞으로도 잘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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