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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투덜 거리러 왔다지요..

인턴생활때는 인턴기간이니까 월 30을 참아야 하고..
인턴기간 끝나고 기획사 사정 안좋으니 30 계속 받아도 참아야 하고..
회사 옮겨서 회사 사정도 안좋고 음반 시장도 안좋다고 월급 몇개월 미지급 되고...
또 회사를 옮겨서... 녹음실에서 아는 분 녹음이라고 기사료 못주겠다고 이해좀 해달라 하고..
녹음실 사정 안좋다고 기사료 깍아야 겠다고 미안하다고...하고...

그냥 제가 돈독이 오른건가 싶기도 하고..
월 30씩 받고 일했던건 정말 기적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지금도 월 100도 안되는 돈으로 한달 한달 살아가는 게 용하기도 하고요..-_-

막상 이렇게 글쓰면 돈만 보고 이일을 하려는 것처럼 보일거 같기도 하지만..

허구한날 밤새고 택시타고 집에가고..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월급 날만되면 상처 받고...-_-

그냥 적어도 제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가 이렇게 낮은 것인가 란 생각이 드네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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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님의 댓글

저도 비슷한 고민이네요..
돈도  돈이고...
제 경우는
그렇게 좋아하고  제 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레코딩  믹싱  작업들이..
제가 아니라도 대신할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예를들면....작곡가분들.. 프로듀서분들....
물론 그분들 싫어하는 것은 아니구요..
사회 첫발을 내딛은  곳이 이쪽인데 그래도 큰 꿈을 가지고 왔는데 ㅎㅎ  요즘들어 부쩍 고민이네요..

Bunbuster님의 댓글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거 또한 당연하지요^^

네임님의 댓글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는 미국거주인데요,,여기도 똑같이 힘들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뭐,, 미국온지 17-8년이 되었어도 저는 한국문화권이라 좀 낫다고 볼수있는데 미국애덜은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죠,, 보통 얘네들 방식이 2-3만불 학자금 융자받아서 졸업하고 나면 인턴시작하져,, 스튜디오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이나 별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얘네들은 대부분 대학졸업하면

완전독립이거등여,, 학자금 융자받은거 얼마지나면 갚기시작해야하고 아파트라도 렌트해서 스스로 살아야하고,,

참,, 어떻게 그렇게들 하는지 궁금하더군요,,예전에 알던 인턴애 있었는데 피아노를 칠줄알아서 그나마

라이브하고 두탕뛰면서 간신히 살아는 가더군요,,-_-;악기도 못다루면 식당같은데서 파트타임 뛰면서 어떻게든

버틴다더군요,, 30만원이라,, 제가 한국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최소한 2000불 못벌면 기본 생활이

힘들답니다.학자금에 신용카드에 집세에,, 암튼 저도 그래서 지금은 집안일 하고 있습니다,,ㅎ

안그러면 답이 안나오거등요,, 참 힘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crimetears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화곡동에서 레코딩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 입니다.

우선, 고생이 많으십니다.
같은 인턴 생활을 거쳐 어시스턴트, 레코딩으로 넘어온 엔지니어 로써 용기를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는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고,
어느 연령대나 가지고 있는 생각이고,
어느 위치에서나 가지고 있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단지, 지금 받는 급여로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조금 성급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급여에 대한 문제를 제일 마지막으로 하고,
이곳으로 들어온 터라,
인턴을 할때 우선적으로 급여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단지 이곳을 경험하는 것으로 (제가 인턴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급여 이상의 것을 얻어 간다고 (꽤나 많이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답니다.

(그럴수 있으면 좋겠지만) 빠른 시간안에 조금은 더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바로 위의 직급에 계신 분이 대표이사인 녹음실에 있는 저는,
비록 현재 직책은 대리이지만,
내가 더 받고 싶으면 내가 더 노력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오면 말한마디, 커피 한잔,
연주자, 싱어가 오면 조금 더 편한 환경, 그들이 원하는 셋팅으로
저의 급여를 높여 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 계시는 것 만큼 열심히 일하시면
좋은 결과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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