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지성입니다.

얼마전 Profire 2626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정말 단순한데…
여태까지 잘 쓰고 있던 Tascam Fireone이 단종되는 바람에
더 이상 드라이버에 대한 지원이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이번에 Windows 7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다 뒤집고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이런 저런 핑계 삼아…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ㅋ

근데 맘 먹고 구입하는 것이라…. 무엇을 골라야 할지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오디오가이도 한참 뒤졌지만…. 별 소득이 없던 찰나에..
해외판 오디오가이라고 불리우는 Gearsultz라는 곳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중에서 어떤 게 제일 괜찮은지에 대해서 끝없는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지만,
일단은 아는 제품들부터 입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검색하다 보니… Profire 2626라는 제품이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여기저기에서 좋다는 평이 계속 있길래…. 계속 지켜 봤습니다.

제가 내린 최종적인 결론은,
$1000 미만에서 가장 괜찮은 인터페이스 중에서 하나는 PF 2626라는 겁니다.

그래서 EBAY에서 잠복하면서.. 새걸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최저가를 찾아서 공략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괜찮은 가격에 하나 나왔길래.. 바로 업었습니다.

오늘까지 한 3일 플레이 백 위주로 사용해 봤는데요……
확실히 플레이 쪽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태껏 느껴진 장단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장점은…
Master 볼륨노브가 아날로그 가변 저항이 아닌 듯 합니다.
노브 자체는 아날로그 스러운데, 볼륨에 스텝이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볼륨에서도 좌우의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8개의 프리가 달려 있습니다. (아직 라인 입력 밖에 테스트 못해 봤습니다. 프리의 성능은 TLM 103이 도착한 이후에 해볼께요..^^:;)
Standalone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팅에서 AD만, 혹은 AD-DA 동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ad기능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노브를 잡아 당기면 버튼식 소리가 나면서 Padding이 됩니다.
ASIO, WDM 드라이버를 지원하고 추후에 프로그램만 구입하면 Protools까지 한번에 맛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장점이라기 보다는…
이전에 사용하던 Fireone보다 DA가 10배는 깔끔해 진 느낌입니다…
좌우 분리가 확실하고…. RM2의 선명도를 잘 살려주는 듯 싶습니다.

단점이 있는데……
팬텀파워가 4채널씩 묶여 있습니다… (딱히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볼륨노브가 디지털 스텝인 대신에, 낮은 볼륨에서 미세한 컨트롤이 불가능 합니다. (제 느낌에는 1dB step 정도 되는 듯 싶습니다)
ASIO 드라이버가 Windows 상에서 약간 불안한 듯 합니다.
(지터 노이즈 같은게 불규칙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Win 7문제인지, 2626 문제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좋은 음악 녹음하고 만들고 믹싱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기 시작하며…
Profire 2626에 대한 간단 리뷰를 마칩니다.

ps. 사진은 현재 제방 셋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