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파이가 사망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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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정이 들었던 triple fi 10 pro가.. 어젯밤에 사망했습니다............
오리지널 모델로 잘 사용하다가 1년 반전... 몰딩을 해야 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한국에서 몰딩했죠..
몰딩후 착용감도 좋아지고 소리도 괜찮은거 같아서.. 잘 쓰고 있었는데...
선재를 ES로 바꾸는 바람에 컨낵터 부분이 조금씩 깨지고 헐거워 졌었습니다.
뭐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었는데....
며칠전 이어폰이 바닥에 떨어지더니..... 뚜껑이 열려 버렸습니다....
깜짝 놀라서.... 조심히 주워 보니...
붙이면 살 수 있을 거 같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접착제를 사가지고 붙였는데...... 왠걸.....
안에 있는 드라이버가 관에서 빠져 있는걸 접착제를 바르고 나서 발견한 것입니다.....
귀에 껴 보니... 고음부가 싹뚝................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떼고 어느정도 잘 수리 되는 듯 했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니 좌우 발란스가 자꾸 이상하다는 생각에......
반대쪽 라인을 뽑아서 다시 끼는 순간..............
컨낵터 부분이... 싹 뚝.~!!
흑흑흑.........
엄청 공들여 구입한건데.. 이렇게 될줄이야...... ㅜㅜ
불행중 다행인건 최근에 트리플 파이 신제품이 미국에서 저렴하다는 건데...
문제는 몰딩 안하면 귀가 아파서 1시간도 못끼고 있는 상황.......
알아보니 Westone UM3도 나왔고... Shure SE530, SCL5도 있고 다양하더군요...
이왕 이렇게 된거.....
귀마개 겸.. SRH840을 구입할까 생각 중이랍니다.........
이래저래.. 최근에 돈 나가는 일만 잔뜩 생기는 군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