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가입인사 겸] 여러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페이지 정보

본문

우선 새로 가입한 고 3 이과 학생입니다.

글이 두서없거나 생각이 어려도 미숙함으로 봐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구요.

레코딩 엔지니어 (정확히는 믹싱이나 마스터링 입니다만;;;)

를 희망하고 있으며, 성적으론 인서울 가능. 끈기와 인내심도 나쁜편은 아니라 자부합니다.


평소엔 힙합음악을 즐겨 들으며, 고 2때부터 장르를 넓힌다고 여러 음악을 들어보곤 있지만 아직 재즈나 클래식엔 손도 못대본 상태입니다.

사운드 엔지니어를 희망한 이유는 어렸을때부터 엔지니어라는 인성결과와, 나름대로 만족하는 전문성에 대한 자부심 등등을 깔고, 얼마전 앨범 크레딧의 - 마스터링 : 전 훈 of 소니코리아 - 를 (자주)보고 찾아보다가 학원&지식인&기타 게시글로 개념과 추상적 현실상황 까지는 인지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적 지식이나, 꼭 들어봐야 한다는 곡들은 접해본적이 없어 불안요소 1을 채우고 있습니다.



질문드릴건 크게 네가지입니다.

믹싱은 음감을 풍부하게 하며, 현장감 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알고있지만 마스터링은... 기사님들도 적어서인지 뚜렸하게 와닿는 개념이 없네요.

마스터링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개념이 잡혔으면 합니다.


또 하나는, 어찌보면 상당히 개념없는 질문입니다만,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일욕심이나 성취욕이 조금 있기때문에, 왕초역활도 몇번 해서 일을 진행시켜보고 싶기도 하고, 일 없이 나앉아있으면 잉여인간적 삶에 정신적 데미지가 오기도 하고....

길어지겠군요. 각설하고, 제 생각엔 결심이 더 단단하게 굳어지거나 대입실패(이번 시험은 평소+13만=80만명 수능응시로 대학문이 대폭 좁아집니다.)로 향후 진로가 결정되면 아무래도 KAMI 뮤직~ 학원을 다닌 뒤, 직업전선에 나설듯 합니다.

뭐. 대학을 가더라도 화학계열이니 연구직 아니면 회사원 행이니, 어떻게든 레코딩쪽과 직업전선에 발은 붙이겠지만요.

어느쪽이 됐든지간에, 물만먹고(물도 돈이지만) 살 순 없기때문에 돈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취업이 된다면 초입의 경우에 얼마나 큰 회사에/빨리 입사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정말 인턴으로 가다가 스튜디오 망하면 어쩌나" 와 "먹고 살 만큼의 최소수당은 주는가" 가 불안요소 2, 3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 메인, 어시까지만이라도 올라간다면 그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간이 궁금합니다.

스물부터 서른까지 일못하고 짐꾼이 되는건.... 그건 알바잖아요.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했지만 음악의 폭을 넓히려고 이것저것 찾아듣는 접니다만, 근 6년간 한 장르만 들어온 제가 엔지니어로써 요구되는 다양한 영역의 사운드를 소화할 수 있을까.... 이것인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믹싱했을때 베이스 왕창 넣고, 고주파계열 반토막 낼까봐 불안한것도 불안요인 4입니다.



잡다한 고민거리를 밀어내놓고 써놓아도 길이 길어졌네요.

지식인에 올라와있는 글들은 중2병 환자들도 그럭저럭 써놓고 경력10년 글자만 붙이면 끝이므로 이 게시판의 고수분들께 여쭙니다.

답변해주시면 밀린 새해 복에 제 복까지 얹어 보내드릴게요.

관련자료

지앤스튜디오님의 댓글

귀로 듣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인 면이 많고 또 개념이 잘 정리가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 자신은 항상 음악을 생각할때 그림이나 사진을 잘 비유해서 생각하기도 하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라 예기합니다.
그렇다면 음악은 ..."벨런스의 예술이다"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지금 궁금해 하시는 것이 마스터링쪽인 것으로 생각하기에 설명을 드리자면

예전에 사진을 찍어서 프린트를 위해 맡기면 모든 현상소가 다 비슷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디지탈 카메라 현상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맘에 들게 프린트 하는 곳을 찿아 다니게 되고 점점 이제 사장님과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때까지
여러장을 프린트하면서 색을 조정하게 되었지요.

사장님도 저도 색의 밸런스를 조금 파악하게 되었고 나중엔 서로에게 만족할만한 사진을 프린트 할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멋진 사진을 찍어 와도 최종 화질을 위한  출력이 잘못되면 꽝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지요.

멋진 모델 ->  촬영->현상 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연주자->녹음->믹싱->마스터링으로 이어지는 상황과 너무 닮아있어
위와 같이 설명해 봅니다.

마스터링은 최종단계에 색을 조정하는 것과 같은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은듯합니다.

디지탈의 비약적 발전에 따라 원판불변의 법칙이 가끔 깨지는 모습을 볼수 있지만 그래도 좋은 원판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Kn님의 댓글의 댓글

으음... 저는 작업내용을 여쭈어봤는데요...

앨범 제작 과정에서 CD로 구워 대량생산전에 파일 깨짐이라던지, 오류라던지를 잡아내기 위해

작업을 한다고 알고는 있지만, 전 그 작업에 음악가가 와서 들어본다는 것 하나밖에 몰라서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정섭님의 댓글

질문자께서 개념을 잡고 싶다고 하셔서
지앤스튜디오님께서 간단히 개념을 설명해주는 답변을 해주셨다고 봅니다.
질문글을 보고는 작업내용을 묻는 것이라고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http://www.audioguy.co.kr/board/bbs/board.php?bo_table=f_faq&wr_id=1218#c_1220
http://www.audioguy.co.kr/board/bbs/board.php?bo_table=c_mastering&wr_id=1
http://www.audioguy.co.kr/board/bbs/board.php?bo_table=c_basic&wr_id=368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RSS
전체 13,804건 / 408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214(1) 명
  • 오늘 방문자 3,996 명
  • 어제 방문자 4,877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744,594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38 명
  • 전체 게시물 263,033 개
  • 전체 댓글수 193,381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