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호준님이 Samson Rubicon 6a를 구입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체 얼마나 좋길래......'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리본 트위터에 대한 환상이 제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죠..
(물론 Adam A7이 제 욕구를 100% 채워주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RM2 가진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한 거 같습니다..

얼마전 Ebay에 Rubicon 6a가 저가에 나온 걸 보고...
눈 돌아가버렸습니다. (배송료 포함 200불이 안되는 가격이었으니까요..)
RM2 지른 돈 간신히 다 채워가는 중이었는데... ㅜㅜ

클릭하고.... 며칠 지나니......
제 눈 앞에 이미 6a가 와 있는 것입니다..

첨 봤을 때에는 괜히 구입했나 하는 생각이 100% 였습니다.
테스트 용으로 스피커 하나만 연결하고 들어보니..
왠지 성에 안차는 소리더군요.....
'이게 리본 트위터인가??? 실망인걸??'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채울 때쯤...

이왕 이렇게 된거 제대로 셋팅하고 들어보고
처분하던지... 아님 어떻게 하든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셋팅하고 나서 스피커를 켰는데..........
그 뒤로 3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음악을 들었습니다..

플렛 하고 뭐 이런게 좋은게 아니라.......
리본의 부드러움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음악을 Sweet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더군요..
(전 작은 볼륨에서 듣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도 이게 5년 이내에 마지막 스피커 구입이길 바라면서....
이번에 한국 가면.. Mackie 624 처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 한국갈때 mackie는 한국으로 옮겨놨거든요..ㅋ)

왜 단종시켰는지 모르겠네요........... 왜 단종 시켰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