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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여자 삼수생입니다. 진로문제에 대해서 깊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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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향엔지니어를 꿈꾸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먼저 지난번부터 오디오가이에 있는 진로&대학등등 올라온글들은 검색해서
모두 보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구요.ㅠㅠ
제가 아무래도 이쪽에 전혀 인맥이 없어서 도와주실분이 여러분밖에 안계세요.ㅠㅠㅠ
그러니 정말 여러분의 조카나 후배라고 생각하시고 많은 조언을 이렇게 구해요. 도와주세요.

이 길에 욕심이 생긴건 3년전부터였구요.
정말 3년이상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말리시고싶은분들이
많으실것같아서ㅠㅠㅠ정말 고민많이했어요)
이 일을 그래도 해야겠다는 확신이섰던것이 올해부터입니다.
그 전까지 부모님과도 많이싸우고, 처음에는 다들 말리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도
그래 포기하자. 포기하자 했는데.
아무리해도 포기가 안되서 이렇게까지 왔습니다.

저에게는 이분야에서 계신분들의 확실한 조언이 너무너무 필요해요.
해서 제가 생각한것이 가장 좋은방법인지.
아님 부모님이 생각하신것이 더 좋은 방법인것인가. 궁금합니다.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린것은 동아방송대 음향과를 가서
나중에 유학을 가던지 편입을 할것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은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세요.
3년제학교다. 방송대이기때문에 방송전문만 배울것이다.
방송에 관련된것만 배우거나 취직을 위한학교고
일요일도 아마 나가야할것이다.
차라리 4년제 대학을 나오고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지금 3수생입니다. 4년제 나오고....
그 다음에 제가 어디로 가야할까요? 방송삼사 아카데미로가서 음향을 배워야하나요?
4년제 대학을 나오고 제가 음향을 배우려면 어느길로 가야할지
저는 감이 전혀 잡히질 않습니다ㅠㅠ

그러니 여러분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제가 동아방송대에가는것이 가장좋을지.
아님 정말 부모님말씀대로 4년제대학을 나오는것이 좋은지.

만약 4년제 대학을 나오는게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4년제대학을 나온후에 음향을 공부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저에게 의지할분이 여러분밖에 없어요.
사실 몇달전에 한 커뮤니티에 비슷한 질문을 올렸는데
오디오가이에가서 상담을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뭔가 제 자신에게 확신이들지않아서 글을 못올리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엔지니어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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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개미님의 댓글

일단 3년이상 고민하셨다고 하니 말리는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
아직 절대 늦으신 건 아닙니다.
30대 이후에 시작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빠르신 거에요 그러니까 용기를 내세요.
하지만 파르페님께서 정확히 어떤 쪽의 음향을 배우고 싶으신지 말씀을 하지 않으셨네요.
레코딩, 라이브, 포스트 프로덕션, 음향 디자인 등등..
이렇게 음향도 분야가 달라서 그 분야에 따라 갈 수 있는 경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되고 싶으신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시고 그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주시면 여기 계신 다른 분들도 답변 드리기 훨씬 수월할 겁니다^^

부기님의 댓글

물타기 답변을 좀드리자면

국내에서 음향전공 졸업생입니다만

물론 학교도 생각하면서 가는게 뭘해도 좋은데요.

사실상 배우거는 학교보단 일을 하는게 제일 빠릅니다.

학교에서 실습해보고 뭘해봐도 현장에가서 저를 믿고 돈을주고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있어봐야해요.

많은 관심이 있다면 학교에서 배우는것들 1년이면 충분할것같구요.

저는 음반에서 하고있는데 일을 해봐야 뭘 공부를 해야겠다도 생기고요

2년이나 3년제 대학 다니시면서 중간에 취업 나오셔서 많은걸 느끼고 자기가 다시 공부가 필요한

시기에 유학길이나 어떠한 방법으로 다시 공부하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젊을때 병행하는게 제일 좋은듯하네요.

같은 입장이시니 질문하실꺼 있으면 쪽지로도 이야기 해드릴께요

연어님의 댓글

오디오가이에 있는 진로관련 글을 모두 읽으셨다면
이미 답은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결론을 믿고 가느냐 아니냐 아닐까요?

무엇을 택하든 잘되게 하고 잘못되게 하고는 본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이며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지금의 나이라면 그러셔야 할 때입니다.

Sdfg님의 댓글

전문 교육기관에서 배울수 있으시다면 꼭 배우시는걸 추천을 드립니다..
[아니면 가끔씩 열리는 특강(?) 같은거에 참여하셔도 되겠지요...]

물론 필드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무 적응도 빠르겠고...사실 실무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기초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근데 전 그래도 기초부터 차근 차근 쌓아가시며 공부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아니면 실무에 들어서더라도 책을 가지고 혼자서라도 공부를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알고 하는 것과 모르는 데 남들이 이렇게 하니까 이렇게 하는 구나 라고 해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기에..

전 이제 실무 5년차 되는 초짜 엔지니어이지만...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이 음향이란 것을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지요..ㄱ-;;;

파르페님의 댓글

네 불개미님. 응원의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하고싶은쪽은 포스트프로덕션이나 음향디자인쪽인데..
아무래도 현장경험이 전혀없으니 학교다니면서 경험해보고 정확히 어느쪽으로 나가야할지 결정해보고싶어요.

부기님. 현장경험이 좋다고하셨는데...저는 전혀 음향의 음짜도 모르는 사람이라. 이런사람을 현장에서 돈을 주고 써주시나요? 전에 다른분들도 현장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현장에서 받아주시나요? 궁금해요. 저도 현장경험해보고싶지만. 인맥도 전혀없고 현장경험을 하려면 어느 경로를 통해서 가야하는지 가장 궁금합니다. ^^

네. 연어님 제가 선택한것에는 제가 책임을 당연히 져야지요 ^^.
그래서 확실하게 선택하기전에 저보다 경험많으시고 이 길을 가셨던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더 좋은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되었어요.
아무래도 이 분야에 전혀 모르다보니 제가 실수할수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을것이고
그 실수들을 최대한 줄여가면서 제 앞길을 선택하고 싶어요.
연어님의 좋은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Sdfg님. 네. 저도 그래서 전문기관에서 공부하고 현장에 투입되기를 원해서
아무래도 학교에 대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동아방송대가 더 좋을것인가.
아니면 4년제 일반대학을 나와서 그 후에 아카데미를 통한 공부를 하는것이 좋은것일까.
4년제를 나온후 아카데미가 아니라면 어느곳에가서 전문공부를 할 수 있을것일까하구요ㅠㅠ
물론 선택은 제가 하는것이지만. 선배님들은 모두 미리 경험해보셨으니까
어느길이 옳다는 아니지만 어느길이 좀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조언들을 해주실수있으니까
그걸 기대하고 이 글을 올렸답니다 ^^!

부기님의 댓글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회원님

살면서 죄만 안지으면 좋은길로가고 나쁜길로 가는건 없다고 생각해요.^^

최고의 길(단계)가 과연 있을까요. 잘 나가시는분들도 답변 잘 안하시는 이유가 자기가 걸어온 길에

이게 정답이다 누군가에게 세뇌 시키기 미안할수도.. 잘못일수도..그 모든게 어려워서 입니다.

있다면 서울대 법대 의대 나와서 하고자 하는 눈빛만 쏴줘도 스튜디오 다 받아줄겁니다.

말 보다 행동이 중요한것 같고요. 너무 걱정하면 이도 저도 못하고 시간만 흘러갑니다.

걱정하는 시간동안 음향 책한권 정독 해보셨는지요. 아니면 알바라도 하시면서 프로툴le라도 구입하셔서

끄적끄적만져보셨는지요...사실 책한권 혹은 장비나 프로그램 메뉴얼 다보시면 어느정도 이해하실겁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이런곳에 질문하는거구요^^

인맥이란것도 행동하고 움직여야 생기는 겁니다. 인맥좋은사람은 처음부터 인맥이 막 생겨나는게 아니거든요.

저도 학교를 다녔다 이력서에 올리고 일도 하고 다니지만 토목과 다니는 사람도 있고 경영학과 다니는 사람도 있고

대학 안나오신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음악 좋아하고 배워보겠다고 오시는분들도 있어요. 그러고 5년넘게 계신분들도

봤구요. 학교선택은 돈내고 하는거라 중요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건 한계가 있던것같습니다.

자신이 상황을 만들어서 툴을 만지고 기계를 만져봐야 공부다운 공부도 할수있는거구요.

학교에서 열심히 한다는 것이 고등학교 국영수 배우듯 공부하면 안되는것같아요. 뭔가 상상하고

그 상상을 툴이나 기계로 만져봐야 그 변화를 알수있는듯 합니다.

시간이 더 가기전에 어디든 가시고 움직이세요!

회원님 머리속에 그 첫발이 동아방송대라면 입학하시면 됩니다.!

3년제에서 음향전공으로 나오셔서 4년제로 미디어쪽 방송관련으로 편입해서 학사를 취득하는방법도 있습니다.

시작하면 그 시작이 잘못됐는지 안 됐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보이실겁니다.

음악 하시는분들도 어디가서 안배워도

활용을 하셔야 하니깐 이것저것 참고하면서 습득하시며 음향에서 쓰이는 내용을 잘 아시는분들 많거든요.

ghost님의 댓글

일딴 오디오카드,모니터 스피커,모니터 헤드폰을 갖추시고 그동안 자신이 듣던 소리와 모니터장비에 의한 소리의 차이점을

알아가는게 중요하고 이사이트의 칼럼만 자세히 봐도 많은 도움이 될껍니다..초짜로 어디 가더라도 귀가 어느정도 훈련

된 상태라면 배우는 수준도 다를것입니다..  귀가 미리 훈련되있지않다면 어떤장비를 만져도 소리의 차이를 인지못하게

되고 그러면 그것은 공부가 아니라 노동일 뿐이겠죠..

설사 이쪽 공부를 안하더라도 사운드모니터를 위한 기본장비는 버리는것이 아니기에 위의 장비부터 갖추시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니터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좋아하는 음악도 많이 달라지게 될것입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나 할까요? ^^;]

애프리님의 댓글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이 되실 필요도 있으실것 같군요.
아마도 현재 대학진학준비중이시고 또 여러번 낙방(?) 하신덕에
뭘 배우느냐 어느로 진학하느냐에 필요이상의 초점을 맞추고 계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듭니다.
부모님의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제 대학교적 친구중에 한명도 삼수해서 전자공학과에서 공부하고
졸업후 방송아카데미다니고 KBS에 입사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향일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도 사실 다른방법으로 더 많이배우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대가신 후에도 후에 입학이나 편입을 할거라도 말씀하셨는데요
어딜로 편입이나 유학을 생각하시는지 말씀을 안하셔서 모르겠지만 어디로 갈거라는 계획은 있으신가요?
그게 있다면 거길로 바로(유학이나 편입을 생각하는곳)갈 수 있는 길은 왜 배제를 하시는지요?
어차피 후에 다른걸 생각하신다면 부모님말씀하시는것과 글쓰시는 분이 생각하시는건 순서의 차이일뿐이걸요
4년제 나온후 음향을 배우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다고 하셨는데요 배울데 정말 많습니다.
제가나온 날날이 학교(동문님들 죄송 ^^) SAE같은데는 2년이면 학위도 주구요.
버클리 온라인강의도 수준높기로 평판이 좋더군요 아니면 여기서 하는 분들 강의도 있구요
그런 경우는 학교다니면서 방학때나 틈틈히 하셔도 되겠네요.
꼭 4년제를 가라고 말씀드리는건 아니구요.
'방송대를 가고싶은데 부모님이 말려서 속상해요' <- 요런 질문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더 알아보시고 더 넓게 보시라는 겁니다.
- 이상 대학나오고 나이 32에 SAE유학와서 사운드에 3년간 전전긍긍하는 사람 이야기 였습니다 ^^;

애프리님의 댓글

추가 하자면 현장경험은 인맥을 통해서 구하는겁니다.
'음향의 음자도 모르는 사람인데 받아주시나요?' 라는 질문은
'법에 대해 잘 모르는데 변호사로 현장경험 쌓을 수 있나요?' 라는 질문과 비슷하군요 (물론 좀 비약했습니다.)
음향이라고 아무나 대충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잘못인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시고 사람들 만나시고 운 좋으면 기회도 잡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파르페님의 댓글

답변 달아주신 모든글&쪽지들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한분한분 현재 제 자신에게 너무나 필요한 말씀이었어요.
인터넷상이지만 진심으로 충고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의 주옥같은말씀에
제가 놓쳤던부분들 혹은 너무 지나치게 많이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이 정리가 되었구요.
뭔가 복잡하고 확실치 않았던 부분들이 확실해지는 기분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엔쏭님의 댓글

멋있으시네요^^;
저도 현재 녹음실에서 엔지니어 일을 하고 있지만 여자분이 엔지니어 일을 하는게 정말 멋잇어 보였습니다.
(갠적으로 소닉코리아에서 마스터링 엔지니어 일을 하고 계신 최효영 실장님. 멋잇으십니다.^^;;)
꿈을 갖는다는것, 하고싶은 일을 하고자 꿈을 가지는것은 정말 멋진 일인거 같습니다^^
지금의 한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거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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