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선배님들께 고민을 여쭙고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내년에 수능을볼 고등학생입니다

수능공부를하고 , 학교졸업과 대학진학 군입대 사회진출등

멀게만느껴졌던 그런일들이 점점다가오고있네요 ^^;;

음악이좋아서 음향도좋아서 마냥 이쪽일을하고싶다 이쪽기술을배워

꼭 성공하고싶다라는생각에 이것저것많이 알아보기도하며 한지 어느덧1년남짓되었는데요

문득 이런생각들이 드는거에요. 내가 이 일을선택하는것이 단지 음악에대한 환상?

평범하게 사는 다른분들과는 다르다는 그런 환상때문에 선택한것이아닌가 라는 생각이 자꾸만드는거에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해서 이 일이 아니면 안돼 가 아닌 미래를생각하게되고
(제가 아들이어서 그런진모르겠다만)

30,40대가 되어서도 꾸준히 먹고살만큼 할수있을까??

소위 자리가비어야 내가 그자릴 꿰찰수있을텐데..내가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가않아요..

제가 음향쪽에서 하고싶은일은 레코딩쪽인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막막하고

자꾸 흔들리는것을 느끼니 막막합니다.. 제가 공부도 썩 잘하는편도아니고

이때까지 음향으로 나가야지 하다가 막상 흔들리게되니 갈피를못잡고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당신이 하시고계신 중소규모정도의 사업이긴하나 물려받았으면 하시거든요

전문대는 4년제든 졸업만해서 뒤를이어가길 바라시고.. 현실적으로볼땐 아버지 일을 물려받는게

맞는거같긴한데 다른분들이 보실땐 배부른소리라고하실수도있어요

멀리 보기위해서 우선 전문공대쪽으로 진학하고 차차 시간을 두고 선택하는게 맞을까요??

관련자료

최범석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이런류의 질문을 종종 게시판에서 접하곤 하는데요.

저는 음향계의 선배라고 할수는 없지만 지나가다 안타까운 마음에 한글자 남깁니다.

악감정을 가지고 하는 말은 결코아니니 오해하진 말아주시구요.



우선,

얼마나 막막하고 고민스러우셔서 올리신 질문이시겠습니까만은

보통 이런글에 많은 리플이 달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그건 님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진학시에 A전공과 B전공중 어느쪽이 음향공부에 있어 도움이 될지..

혹은 열심히 관련 공부를 하고있던 도중 도저히 풀리지않는 의문이 있어 질문을 올리신거라면 어떨까요?


저도 사실 어이없는 질문을 하면서 오디오가이에서 많은걸 배우기만 하는 입장이지만

내가 이 길을 선택할지 안할지의 문제는 님의 인생에 있어서 반드시 직접 결정하셔야 할 문제 입니다.

누군가가 "네, 하세요. 아니요 저라면 그냥 아버지사업을.." 한다고 해결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물론 님께서 댓글에서 얻고자 하신것이 "고민되시겠어요~" 라는 위로였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레코딩 엔지니어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사업을 이어 받으시는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좀 부러울수는 있지만 전혀 배부른 소리 아니에요. 그 길이라고 어디 쉽겠습니까..




님의 열정과 현실.

충분히 고민하시고 직접 선택하세요   

그래도 먼훗날 '그때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를 할지도 모릅니다.
  • RSS
전체 13,803건 / 395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226 명
  • 오늘 방문자 932 명
  • 어제 방문자 4,988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736,653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37 명
  • 전체 게시물 259,871 개
  • 전체 댓글수 193,38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