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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특정학교를 거론한것에 대하여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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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쓴 글로 인해 해당학교 학생분들과 졸업하신분 그리고 앞으로 들어갈 예정이신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특히 학교이름을 거론하여 해당학교 학과의 모든학생분들이 그렇게 비춰져 보일수도 있겠다라고 나쁜머리로 이제야 생각났습니다.

같은학교 학생들중 3명이 비슷하게 잠수를 해버려서 저도 감정이 많이 주체를 못한감도 있네요.

약간만 사족을 달자면 아래글에 리플처럼

경력자인데 인턴을 해야하고 인턴보수를주고 급여는 항상 밀리는 말씀들을 써주신 분들이 있었는데요.

인턴을 다시하는 이유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바로 어시스턴트엔지니어로 가능한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턴기간은 3개월을 넘긴적이 없었으며.

급여도 단하루도 넘겨본적이 없었구요. (사정이 어려울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받아서라도 줬습니다.)

3개월 인턴이 끝나면 정직원등록 4대보험과 급여인상등 지킬건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저도 2001년도에 인턴엔지니어 부터 시작했고 그때 한달 급여가 10만원이었습니다.

물론 생활이 안됐죠.. 게다가 그땐 집이 인천이라 녹음실이 있던 논현동에선 집에갈 엄두조차 못내었습니다.

새벽에 끝나는 날엔 항상 녹음실 구석의 추운 쇼파에서 잤습니다.

그럴때 생각하며 한푼이라도 더 챙겨주려 노력했습니다. 각종 명절이나 기념일에 보너스 꼭 챙겨줬구요.

하지만  이틀일하고 잠수, 1주 일하고 잠수, 2주 일하고 잠수한 녀석들에겐 챙겨줄 기회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 친구들 어딜가서건 한달 내외로 관둘 녀석들일겁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해당학교 학생분들에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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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파리님의 댓글

전 특정학교 학생은 아니지만  24살에 뒤늦게 뛰어들어서인지  스튜디오에서 지내보는게

지금의 제상황에선 꿈이자 목표입니다  프로툴 모르는이상 인턴으로도 채용받아주지 않는곳이 많더라구요

레코딩학원다니고 학교졸업하면 26에 인턴시작인데  지금부터 인턴할수있다면 집에오질못하고 소파위에서

밤을 지샐지라도행복할거같습니다.

지승남님의 댓글

마음 고생이 심하셨나봅니다.
저 역시 여태껏 인턴 여러명 ㅤㅆㅓㅅ지만, 현재까지 함께 일하는 친구들 없습니다. 다들 집안일로 잠적... ㅜ.ㅠ
아쉬운 마음입니다.
저도 동아방송대학 졸업생입니다.
큰 애정은 없지만서도 이런 글들 매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사실 인것을...
인턴 받았던 후배들도 잠적. 다른 학교 출신들도 잠적.
다들 멋진 모습만 상상하고 들어와서 실망이 컸을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마음이 급했던 것일지도...
그래도.
선배된 마음으로써. 후배들이 저 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대우에서도 많이 신경썼었고, 오히려 제가 눈치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실망하고 그만두는 친구들이 있는건 어쩔 수 없겠지요.
저의 동기들 120명 중에 현업 레코딩 스투디오에 근무하는 친구들은 손가락에 꼽을 만한 정도입니다.
그만큼 현 상황이 편안한 근무조건이 아니었겠지요. 다들아시겠지만, 꽤나 어려운 상황입니다. 몇몇 분들 제외하곤.
제가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아직까지 인턴 받은 친구가 버티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유가 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인턴을 계속 받을 생각입니다.
그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를 시절, 절 받아주신 제 사수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지난간 일은 다 묻어두시고, 부디 너그럽게, 그러려니....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만둔 친구들의 선배로써, 대신 사과드립니다.
그 친구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 모양입니다.
머리숙여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다른 분들도 동아방송대학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nadesico님의 댓글

ㅎㅎ 그런 일부 학생들은 자신들이 생각을 못하겠죠. 자신들의 행동이 어느 집단에 피해를 줄수도 있는데 말이죠.
최소한 전화라도 좀 하는게 사람 예의같네요. 저도 사과드립니다.. 동아방송대학 음제과 졸업생으로써요;;

jjbassman님의 댓글

글쓰신분의 말씀대로라면 정말 비고용자의 입장에서는 어려워도 돈이 좀 밀려도
참아낼 수 있는 가족같은 고용주십니다...많은 분들이 전부 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고용주들의 특히나 이쪽에 안좋은게 많은건 또 사실이니까 저도 그런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고...다들 양쪽 다 애로사항이 많은데 좀 서로서로 맞춰가고 노력해
나아가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저도 음악쪽에서 아마추어때 포함 15년 넘게
있으면서 음악쪽에서 여러 분야에서 일해보고 당해보고 했지만 결국 답은 해당자들의
노력이 없으면 악순환은 반복이 되는거니까 한쪽만 노력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고
양쪽 다 애로사항이 있는데 서로 맞춰가지 않으면 답이 안나오죠...서로 노력해가면서
바꿔나가야겟죠...

그렇지만 글쓰신분의 상황이라면 정말 답답하시겠지만 더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시고 새해엔 좋은 분들을 만나서 가족같이 일하셔서 번창하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으니 주로 비고용자였던(고용자였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가슴이 훈훈해 지네요...

장호준님의 댓글

Attitude & Aptitude.

학교에서 가르쳐야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일을 하냐가 아니고 어떤 자세로 어떤 목표를 향해 가야할 지라고 봅니다. 

시간이 걸리겠죠....

카리스님의 댓글

새해에도 강건하십시오^^

저도 동아방송대 음향제작과 졸업생으로 '펑크정신'님의 아랫글과 이 글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면서,
 '펑크정신'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 했습니다.^^a
출신학교를 거론하신거에 조금은 화가 났었지만, 현재 위치에 계신 자리를 제가 있어 보았다면 배우고 있는
저의 입장으로서는 더 반성해야할 따름입니다.
저도 오디오가이로써 꿈과 비전을 가지고 오디오분야를 배우고 있습니다.
음향제작을 배우고 있는 몇몇 후배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언젠가 엔지니어 자리에 서서 같은 학교 출신 후배들을 고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더 고민을 해볼 필요성'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개성이 독특하고, 어디로 뛸지 모르다보니 간혹 '이 친구는 개념이 없다..'라는 후배를 만나곤 했습니다.
"네 꿈이 뭐니~?"라고 몇몇 후배들에게 물어보면 "모른다."라고 답변한 후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꿈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더러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꿈과 열정과 땀과 눈물이 있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와 계신 엔지니어, 아티스트분들이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과 꿈이 없는 사람을 만나보면 그 사람의 인성과 마인드를 느낄 수가 있겠죠.

지금은 방학중이지만 학기가 시작되면 저희과 후배들도 야식 싸들고 실용음악 기악, 보컬 전공생들과 함께
학과 스튜디오실에서 밤새 녹음하면서, 뮤지션과 커뮤니케이션도 갖고, 마이크 테크닉도 배우고, 녹음 과제도 하고, 장비도 배우고, DAW 활용도 배우고, 실용음악 전공생들과 같이 화요콘서트라는 음악과와 음향제작과가 만나 공연을 하는 수업을 통해 앞으로의 실무 경험을 위해서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배우고 있을 겁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내 것으로 만드느냐는 그 친구들의 열정과 꿈에 달려있겠죠~^^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저와 같은 대학 출신분들이 많은 얘기들을 나누어 주셔서 저는 더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
'펑크정신'님께서 인턴생들과 대면하는 시간이 주어지게 되신다면, '얄미운 인턴생들!'이 아니라..^^a 인생의 길잡이
선배로서 따끔한 조언을 해주셨음 하는 저의 바램이 섭니다.. 무례한 부탁 죄송드리며,,
저도 열심히 배우고 훈련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이 곳 온라인에서 모든 분들과 좋은 만남들 기대하며,,^^ 감기바이러스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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