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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과 어시스턴트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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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엔지니어 입니다..두서없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인턴과 어시스턴트 엔지니어의 차이를 쉽게 설명한다기 보다는 현장에서 느끼는
차이점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인턴과 어시스트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과연 펀칭만 할수 있다고 어시스트가 될수 있을까요?

물론 인턴분들은 빨리빨리 어시스트로 올라가기만을 바라겠지만
단지 녹음만을 할줄 안다고 하여 바로 어시스트로 올라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조금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구여^^

어시스트라는 타이틀을 다는 순간분터 '책임'이라는 타이틀이 따라 붙게 됩니다.
여기서 '책임'이라는 것은 녹음 결과물의 책임부터 그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를
'책임'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짧게만 이야기 하자면,,,믹싱시에 목소리가 게인 오버로 깨져 있거나 작은 게인으로인해 노이즈가 끼어 있거나과도한 컴프레싱으로 목소리가 답답하거나 이런한 모든 결과물들은 녹음은 누가 한거니?
 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때로는 데이터를 날려 먹는 커다란 사건이 터지기도 합니다..만약에 인턴이 카피중에 데이터를
실수로 지웠다면 '책임'은 인턴이 아닌 어시스트가 져야된다는 말입니다.
녹음실에서는 금전적으로도 막대한 피해와 어시스트에게는 신뢰가 떨어지는 크나큰 아픔으로 남게됩니다

또한 요즘은 대부분의 작곡가 분들과 제작자들은 프로툴과 녹음진행에 대해 왠만한 엔지니어 만큼의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조금만 버벅거려도 조금은 답답해 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완벽하게 준비 되지 않으면 그만큼 클레임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인턴에서 갖 올라온 어시스트의 비교대상은 5년차이상의 어시스트 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는 같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기왕이면 경력자를 선호하는게 사실입니다.
여기서 같은 비용이란 1년차든 5년차든 녹음실비용은 똑같다는 가정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따라서 인턴이 처음녹음에 들어갈때 저같은 경우에는 클라이언트에게 미리 양해아닌 양해를 구합니다.
'정말 실력이 뛰어난 엔지니어니 한번 같이녹음해보자!" 라구여,,,그리고 녹음시간도 적절하게 배려를
해주고, 결과물이 않좋으면 제가 맘에들때까지 다시해드리겠다..는 다짐까지 해드립니다..
그렇게 되면 인턴기사도 클라이언트도 불안감을 떨치고 녹음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인턴들은 훌륭히 녹음을 마치고 클라이언트도 흡족히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결국에는 녹음실에서도 인턴이 어시스트가 될때에는 힘을 실어주어야하고, 인턴또한 어시스트로 올라갈
때에는 주위사람들에게 실망을 않겨주지않도록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될것입니다..

인턴기간이 힘들고 어렵다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인턴기간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인턴이 힘들다고만 말하지 얼마나 중요한기간인지를 아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인턴기간을 제대로 완벽히 이겨내지 못한다면 프로 엔지니어의 길은 절대로 올라갈수 없습니다=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항상 준비 하셔서 완벽한 어시스트로 멋지게 데뷰하시길 바랍니다,,,
빠르게 올라가기보다는 느리더라도 완벽한 어시스트가 더욱 인정받습니다.

다들 새해복믾이 받으시고 항상 건승하시길 빕니다!!

ps: 영자님 레이블도 올해 번창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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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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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현업엔지니어로써 이렇게 이야기를 남겨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그리고 레이블 응원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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