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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xf8,,적응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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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도에 korg트리니티와 boss드럼머신 한대로 데모곡을 10곡이나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그게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계속 작업물 손질하는데 시간만 허비해서 제풀에 나가떨어진,,-_-)

2000년대 중반부터 이른바 '키보드 워크스테이션'은 daw로 대체해버려서 더이상 쓸모가 없더군요,,

레코딩을 키보드안에서 할 이유도 별로 없어지고 키보드는 단순히 모듈+건반으로써의 기능만 있으면

되므로..이후로 가지고있던 korg,롤랜드,야마하,, 대강 5-6대 싸그리 정리하고 그냥 가상악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갑자기,, 이전 작업환경이 그리워지더군요,, 컴퓨터에 들어간게 하도 많아서

작업시작할때마다 이것저것 로딩하고 셋팅하고 하는것도 매우 귀찮고 그냥 원초적으로 컴퓨터 없이

뼈대를 만들어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게다가 무거운 88건반도 있어야겠어서 큰맘먹고

모티프 xf8을 질렀습니다,,  가격딜이 매우 쉽더군요,,그냥 적당한 선에서 신품으로 (원래는

b stock구입하려 했음) 주고 b-stock가격만 받아라,, 했더니 $3000안짝에 해주더군요,, 제생각에는

한 $2700-2800까지는 구입할수 있을듯(정가 $3499). 뭐,,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키보드 워크스테이션,,아니지, 키보드들이 몰락(!)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특히

모티프,, 이건 키보드+녹음기+믹서까지 포함된 녀석인데,, 뭐,, 속단은 이르지만서도,, 너무 daw랑

중복되는 기능이 많아서,,게다가 음색도 쭈욱~ 훑어봤는데 당연히 리얼악기(스트링,피아노,,,)는

소프트웨어 가상악기와 상대도 안될줄을 알았지만 synth계열들도 지금까지는 그닥,,

좀더 적응이 필요한건지 아니면 이제 이런종류의 키보드는 라이브 겸용으로써만 살아남을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왕 손댄김에 MPC 5000정도,, 가볼 용의는 있으나 NI Maschine,MOTU BPM+MPD에

비해 그다지 좋다는 느낌도 안들고,, 잘만든 패드사려고 구입하기엔 기능,가격이 너무 아꺼워서리,,

아무튼 좋으면 좋다고 자랑질 하겠습니다마는,, 곡작업하시는 분들은 가상악기부터 배우셨으면 그냥

그렇게 쓰셔도 하등 지장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첫번째 느낌이네요,,또 모르죠,,며칠 써보면 달라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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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구루님의 댓글

저는 외장 악기를 좋아해서..가상악기는 거의 안쓰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외장 악기는 사놓고 나서 ..보고 있으면..
뿌듯함..ㅋㅋ이 있는거 같아요.

과거에 지금의 레코딩 환경을 상상을 못했듯이..앞으로 악기계의 판도도...정말 급변 하겠죠~ ㅎㅎ

결론적으로는...세상 흐름이
작은것에 많은 기능 ..모든것을 담는다..이런 방향으로 가는거 같습니다...전화든..컴퓨터든..악기든..

10년뒤에는 디스크 한장에..지금 100억치 아웃보드+악기..가 담겨져 나올지도 $150불에..ㅋㅋㅋ

^^

XF 구입 축하 드립니다.^^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예전에 모듈이랑 키보드 둘러쌓여있을때,, 뽀대는 좀 났었습니다,,*_* 솔직히 그것때문에 다 나가고나니까

썰렁해서 좀 후회를,, 사용빈도가 자꾸 없어지다보니 정리는 했는데 영,, 허전하더라고요,,

모티프는 덩치 하나는 무자게 크더군요,, 허헛,, 가지고 있던 2단 키보드 스텐드에 올리지를 못합니다,,

앞으로 쏠려서 ,,뽀대는 납니다,,저는 xs보다는 좀 작게 나올줄 알았는데 페인트만 검정으로 바뀌고 프레임이라던지

뭐,, 모양은 같습니다,,

세상흐름이  조금은,, 아쉬울때가 있죠,, 무언가가,, 이건 아닌데,, 스스로에게도 많은 질문을 해봅니다,,

bravo님의 댓글

가상악기도 제대로 믹싱하려면 결국에 wav를 떠야 하지요.
아웃보드라도 거치려면 당연히 그래야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가상악기의 경우 무조건 아웃보드로 산책을 내보냅니다.^^
(여러번 내보낼때도 있습니다. 아예 여행을 보낼때도 있지요)

요즘 가상악기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예전 사운드모듈을 이용할 떄랑 별다른 점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wav인데요..뭘 ㅎㅎ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워크스테이션 키보드의 daw와 중복되는 기능들을 어떻게하면 좀 효율적으로 이용해볼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_-;

늘늘님의 댓글

미디 처음 접한게 큐베이스 스코어2.0, 한 17년 전인것 같은데요

진짜 예전엔 외장악기 많은게 마치 능력이나 실력인것 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죠..특히 아카리 샘플러 쌓아놓고 작업하는걸 우쭐 되던 시절도 있었으니..

결론 적으로 소위 말하는 아웃보드 땜핑도 어쩌면 프라시보 효과 같습니다..내장 막기들 퀄리티는 이제 말하는게 우숩죠, 그리고 컨트롤 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과정과 시간도 절약해 주고요

전 외장 모듈 계통은 MPC3000 말고 다 정리하거나 안씁니다..

오히려 곡쓸때(스튜디오 레코딩 말고 작업실서 곡 스케치 부터 미리) 세션 불러서 기타나 베이스 녹음 또는 건반 라이브 녹음에 더 공을 들이면서 차별점을 부각하도록 노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세션맨들의 소스를 보존해서 나중에 사용하면서 외장 사운드와의 차별을 두려고 노력하게 되더군요

어차피 웨이브로 뽑으면 믹싱 기사님들의 역량에 따라 더 좋아지니, 음원 소스는 그리 중요한것 같지 않습니다. 요즘 공짜 가상 악기도 음질 다 죽입니다.. 예전 같으면 명기 소리 들을 사운드들...-./-;;
모티프 하나로 왠만한 음악 다 할 수 있으니,,잘 사신겁니다 ^^ 잘 사용해서 대박 치세요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글에 힘을 얻습니다~! ^^  MPC특정모델은 ad단에서 뭔가 다른 효과가 생기는것 같더군요,, 사실 드럼계통은

십몇년씩 공부했어도 그다지 패드를 사용해서 작업하지는 않는편입니다,, 예전에는 셋션을 불러서 리플레이스

하는 방법을 이용했지만 이제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이만큼 했으면 혼자서 다 해낼수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

라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는편입니다,, 나이가 넘어서니 이런부분이 굉장히 또 불편(!) 하더군요,, ^^

해서 요즘에는 '기본기' 다시 배우기에 몰두하려고 합니다,, 어렸을때는 '감각'이 많이 중요했는데 이제는

'책임감'이 더 중요하게 되더군요,,

외장 키보드에 관한 부분은 아웃단,음색에서 어떤 극적인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단종된 여러 기종을 선호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아직까지는 그닥 수긍이 안가는 편입니다,, 이전에 키보드 셋션분은 죽어라고 롤랜드 구형

(기종은 까먹음) 꼭 들고와서 하시던데,, 왜 꼭 그 기종이죠? 라고 물어보면 그냥 그게 편하다고,,

소리도 더 좋고,, 뭐,, 이유는 분명히 있겠지요,, ^^


아무튼 이왕 큰돈주고 구입했으니까 좀 모든 기능을 살펴봐서 어떤부분이 좋고 쓸모었고를 분별해봐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드구루님의 댓글

그래도 저는 업으로 음악을 안하니까..( 악기 쌓아두고 헙접떠는 애기때 꿈 있쟈나요 ㅋㅋ) 외장악기를 앞으로도 사랑 할거 같습니다. ㅎㅎ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은 그리하셔도,, 음악을 이야기하면 피가 끓지 않으십니까? ^^

저도 음악으로 '돈을 받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제 프로가 아니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다만, 돈에 상관없이 나름의 수준까지 올라가보고싶은 꿈은 여전히 남았내요,,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목표로 하되

최소한 너무 가볍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 그런 '크리에이터'가 한번 되어보고 싶습니다,,

꽤 많은 빈티지 외장악기(키보드)가 나름의 '영혼'을 가지고 지금도 수많은 뮤지션의 필수 장비로 애용되는

것에도 이유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상악기가 이용되는 부분이 단순히 '편리함'에만 있지는 않은것

처럼 전통적 방식과 새로운 방식 모두 값어치가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얻을때까지,,저는  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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