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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으로 알아버린 슬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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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건담팬이라면 UC,, 정확히 말하면 오리지날 건담부터 뉴건담까지의 연대기 안에 해당되는 건담을

선호하는 쪽과 이후 시대,, 특히 윙건담, 건담시드족들 등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뭐,, 그냥 어릴때  친구 아부지가 일본 출장다녀와서 자막도 없던 오리지널 제타건담 띄엄띄엄

보다가 책으로 허접하게 번역된 가이드로 내용들을 섭렵하고 훨~씬 이후에야 UC건담 전 시리즈를

보고 뿌듯해 했던 기억이 있는터라,, 이후 기동무투전 G건담인가,,? 이것을 보고 아,, 이건 아니다,,

윙,X,시드,,, 뭐여,, 이거 용자물 아닌가? 건담이 언제부터 이렇게 '가오가이거'삘나는 '아동물'로

전락했단 말인가~!!!!  해서 건담 커뮤니티에 가입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내 뒷세대들은

건담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가?  ㅎㅎㅎ 참담한 현실에 직면했죠,, 생각보다 시드건담은

인기가 엄청났으며 윙건담도 그랬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기동무투전도 평작수준은

되었더라,,, 시드건담 추종하는 10대 소녀에게서 듣게된 잊을수 없는 한마디,,

'꼭 노인네들(!!!!)이 아무로,샤아 찾아요,,,'  점잖은 어떤 녀석(!)은 '제발 건담에 편견을 갖지좀 마세욧!',,

ㄷㄷㄷ 건담 더블오를 3회까진가 보았지만

도저히 각이 안나오더군요,, 그냥 본다면 볼수도 있겠는데 에이,, 이게 건담은 아니자너?

뉴건담 이후의 UC이야기,, 유니콘 건담이 출시되어서 6개월에 한편씩밖에 안나와서 감질나게

하는데,, 그것을 보니 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이래서 시드건담이 나오고 더블오가

나올수밖에 없었겠구나,,  그때의 정서, 그리고 UC건담과 공유했던 느낌보다는 어쩔수 없이

적당한 선에서 UC와 이후 시대로 통합된 '지금에 맞는' 건담의 모습으로 탈바꿈 되어 최대한 많은

연령층을 확보할수밖에 없었다는,, 결국 내가 아는 건담 시리즈가 다시 환생활 가능성은, 아니지,,

그것이 블리치나 원피스를 맞상대할 능력같은것은 더이상 없을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원피스는 읽기엔 너무 많이 가버려서 늦었지만 제가 '드래곤볼'보다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블리치'로 아직까지는 공유할수 있는것이 있다는 것입니다,,ㅎㅎ

제가 아주아주 어릴때부터 관심있었던,, (기능하다면 오타쿠가 한번 되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오타쿠,,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더라구요,, )  음악,자동차 튜닝,에니메이션,,,,

조금만 깊이 들어가보면 굉장히,, 놀라우리만큼 유사성이 많습니다,, 어른이 되었다는것은

그 모든것에 관심이 멀어져서가 아니고, 내가 느꼈던 감성과 열정이 어린 친구들의 그것과

어긋나기 시작할때인것 같습니다,, 억지로 그 차이를 맞출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적어도 몰라서 이해를 못한다는 소리는 듣고싶지 않은거죠,, 아무튼,, 건담이 이정도니,, 음악은

오죽하겠습니까? ^^;

관련자료

musicman님의 댓글

아... 건담 전편을 가지고 있는 저도..
요즘의 건담들은 참아주기 힘든데...
아무리 트랜드라 하지만 슬프네요
건담도 음악도..

지성아범님의 댓글

초등아들에게 건담윙을 만들어 주면서 다음엔 절대  만들어주지 말자고 속으로 굳게 다짐
사무라이 모양이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조립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휴유증까지....
아내가 먹선을 그었는데 덩달아서 절대 사지 말자고 하더군요..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 저는 건프라모델도 UC만 모으는데,,, 스트라이크 건담, 더블오 PG버전을 보고 갈등은 좀 생깁니다,,

건담윙 OVA버전,, 진짜(!) 날개 달린것을 만드셨나보내요,, ㅎㅎ 그게 좀 디스플레이하면 날깨 쫙 펴면

엄청 튀는 편이지요,, 요즘 꼬마들도 프라모델을?? 좋은 부모님이십니다~ ^^

gigi님의 댓글

확실히 최근세대로 올라오면 올수록 사람과 문화전반에 걸쳐 철학과 깊이가 상실되가는 느낌 지울수없습니다.

개지랄보컬님의 댓글

저희집 내무부장관이 건담더블오를 방영할때 짧게 모빌슈트나 무기를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그걸보면서 이건 건담이 아니자나 내안의 건담은 이렇게 화려하고 삐까 뻔적하지않아 지금건담이 오르페우스를 달

고있는 프로툴 9이라면 이라면 예전 제 추억의 건담은 스투더 2인치 24트랙 멀티 트래커라는.......그랫다가 마눌님

에게 쿠사리만 먹었네요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 그래도 아내분이 멋지십니다~ 로봇물이 점점 밀려나고 있는 때에 그래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것에

왜국에 많은 질투심을 느끼기도 합니다,,더블오 PG 프라모델,, 간지 좔좔 이더군요,, *_*

알고있던그대님의 댓글

우주세기만을 찬양하던 저와 제 친구가 시드를 놓고 벌였던 설전에서의 배신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ㅎㅎ

제 기준엔 편견이나 세대차이를 떠나서라도 말씀하신 G건담 같은건.. 아닌게 맞습니다;;

다른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신분들도 많을테고 히트친 시리즈도 많은건 사실이지만

트렌드라고 무작정 발맞춤 하기에는 요즘 건담들은 정말 별로거든요.     


지금에 맞는 건담으로의 탈바꿈이 아니라 '우려먹기'를 넘어선 '우겨대기'라고 할까요.

"나 건담이잖아. 그지?" 뭐 이런느낌의...


그래도 씁쓸하군요. 좋아하는 컨텐츠가 좀 더 멋지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일뿐인데 말이죠.

노인네라 불리지만 케로로가 좋아하는것도 RX-78이지요.  훗. ^^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동지들이 오디오가이에 이렇게 많으실줄이야~ ^^; 저는 솔직히 왜 건담이라 이름을 붙였는지도 모를

시리즈들도 많은것 같습니다,,문제의 발단은 뉴건담 이후 토미노 아저씨가 오리지널과의 연을 끊고

F91으로 새시작을 하려 했는데 그게 시원찮아서 결국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고 보는것이 옳을것 같습니다,,

메카닉물 자체가 쇄락하다보니 타겟 시청층의 스펙트럼을 넖이기 위한 위해한  고육지책이라는 이야기도

나름 설득력이 있고요,,유니콘이 가장 최신의 건담으로 채택된것은 좀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연어님의 댓글

유니콘 3편을 기다리는 1인..ㅜ

저는..제타 건담의 암울한 엔딩에 느꼈던 그 소름....잊지 못합니다.

제가 만약 토시노옹이라면 제타 건담의 세계관과 제대로 연결되는

더블 제타를 다시 만들어 보고 싶군요.

역사란건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삼국사기가  영화 '황산벌'이 되듯

트랜드 ㅤㅉㅗㅈ다 실패한 더블제타도 멋지게 다시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상상을 하곤 한답니다..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유니콘은 계속 보고 있습니다,,,ㅎㅎ 근데 소설 내용을 이미 알아버려서,, -_-;

제타 뉴 트렌슬레이션을 보셨지요? 죽어나가는 사람들은 같지만(학살자 토미노의 악명이 정점에 다다른 작픔이

바로 제타 건담,,) 마지막 엔딩을 가미유 입장에서는 해피로 바꿨더군요,,  이로써 다시한번 왕따임이 증명된

더불제타,,-_-;  지금 기술로 다시 그려낸 제타건담은 정말이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ㅜ ㅜ

(옛날 그림과 교차편집한 의도를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더블제타의 육덕때문에 어린 마음에 다음편인 뉴건담을 보고 쟤는 왜 저리 빈약해?

라고 생각하기도,,, 결국 건담이 자승자박에 걸린 이유는 '뉴타입'이라는,, 15-16세 소년들이

훈련된 군인들을 상대해야 하는 현실성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이론이 '슈퍼로봇물'로

둔갑되어가는 가장 큰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0080,0083,08소대류로 발전해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musicman님의 댓글의 댓글

제타 뉴 트렌슬레이션은 아직 보지 못했네요
꼭 보아야..
0080,0083,08소대 시리즈들은 명작이지요 그 명맥을 그대로 유지해 나갔다면
꽤나 많은 매니아층을 아직도 확보하고 있지 않을까요?
저도 네임님과 그 생각은 비슷합니다 ^^
최근(그나마) 나왔던 그림이 아닌 그래픽으로 화면처리된 건담시리즈(제목이 잘..)도 나름 볼만 하더군요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http://www.youtube.com/watch?v=crOjGTplr6s&feature=related

카미유가 폐인이 되버리고 끝나버렸던 제타의 엔딩을 바꾼 장면입니다,, ^^

연어님의 댓글의 댓글

제타 트랜슬레이션도 흥미롭게 봤습니다만, 그래도 오리지널 제타의 스토리가 워낙에 강렬한지라...

그리고 더블 제타의 큰 맥을 읽어 보면 역시나 제타의 세계관을 진지하게 이어가기에 충분하단

생각도 들구요.

어쨋든 더블제타도 UC 내에 있으니 그 스토리를 살리려해도 제타의 암울한 엔딩은 필수..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건담 팬들이 이렇게 많으실 줄은 몰랐네요
메카닉 디자인 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와 스토리의 진지함이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의 큰 경계같습니다
전쟁세대가 비전쟁세대를 향해 외치는 메시지 같은 철학적인 무엇이 지금뭔가 단지 액션을 위해 전쟁을 당연히 해야하는 스토리가 대부분이니
그부분을 경험한 우리세대들은 뭔가 씁쓸함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제타를 접했을때 당시 모든 슈퍼로봇물들이 갑자기 하찮게 보였던 그 충격,, 많은 분들이 느꼈을것 같습니다,, ^^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J-pop의 명맥이 에니메이션 OST로 꾸준히 유지되는 부분은,, 또 윙건담이 TWO-MIX라는, 건담 시드가

TM-revolution-INVOKE 나가시마 미카-FIND THE WAY 등의 꽤나 좋은 주제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부분은

아주 전부터 받아들였는데 도무지,, 용자물 케릭터 디자인(메카닉은 그렇다 쳐도),시드같은 경우는 순정만화삘의

케릭터,, 이것부터가 ,,오프닝들은 기가막히더군요,, 더블오를 한번 봐볼까요,,, 보다가 말았는데,, ㅜ.ㅠ

소울그루브님의 댓글

저는 1년전쟁이 끝난 후의 짧은 에피소드 격인 건담 0080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뭐랄까 전쟁이라는 것을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본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건담이라는 애니는 단순히

화려한 모빌슈츠의 전투가 다가 아닌 인간들 사이의 이념대립이나 갈등등의 요소가 버무려진 시리즈

들이 그나마 건담의 전통성을 잇고 있는 작품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건담이 자쿠한대와 결투중 머리가 날아가는 유일한,,,ㅜ.ㅠ 저도 건담시리즈 중에서도 0080처럼

사람이 중심이된 이야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어릴때는 별로였으나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더 좋아지게된,, 저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적당한 수준이 0083 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GP-O3는 완전 시대적으로 오류라 생각하는 기체이지만서도,,^^;

Me First님의 댓글

개인적 취향은 존중되어야 하며 현존하는 것에도 충분의 의미를 부여해야 하지만 ^^ , 그 여부를 모두 떠나서 . . . . . . 오리지널은 존재 그 자체로 위대합니다.

건담을 예로 들면 역시 뉴건담 : 샤아의 역습 정도까지가 적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도 노인네인가 봅니다 . . . ^^;

네임님의 댓글의 댓글

토미노 요시유키님의 인터뷰중,,,,

-'뉴건담'에서 오랜 주인공인 샤아와 아무로가 죽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의 부활을 기대하는 팬이 많은데….

"쓸데없는 기대를 하지 말기 바란다. 팬의 그런 기대가 나는 무섭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팬의 기대에 의존해 무성의한 속편을 자꾸 내놓으니까 탄탄했던 스토리가 파탄을 맞는 거다. 요즘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에서라면 '에이리언' 시리즈처럼 죽은 주인공의 남겨진 DNA를 복제해 부활시킬 수도 있겠지. 그런데, 그렇게 하면 재미가 있을까. 판권을 보유한 회사에서는 아마 돈벌이가 된다면, '이야기의 가치'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을 거다. 간단한 예가 있다. 내가 아닌 사람들이 건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어쩌면 이분은 건담이 더이상 망가지느니 그만 만들어져야 생각하시는지도,,, -_-;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2152247

,,저는 개인적으로는 UC시리즈 안에서 '애니화'되지 않은 공백이 채워져서 뭐,,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계속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미노 아저씨가 만들지 않은 작품중에도 꽤나 훌륭한 것들이 많았는데

인터뷰를 보니 이분이,, 굉장히,,(자신이 만들지 않은 건담 시리즈는 본적도 없으시다더군요,,ㄷㄷ)

시스템에 불만이 많으신것 같다는,, 더블제타와 빅토리는 그렇다치고

턴에이 건담을 만드셨을때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웨스 크레이븐이 뉴 나이트메어를

만들때 어거지가 아니면 더이상 후속편(리메이크가 아니라면) 못나온다,, 라고 대못을 박아버린

케이스가 있는데 그런 의미라면 뉴건담은 못질이 안되었나봐요,, *_*

연어님의 댓글의 댓글

오디오가이에 어울리지 않는 주제가 너무 오래 가는듯 싶습니다만...ㅜㅜ

http://pennyway.net/142

더블제타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나름 잘 정리를 하고 있더군요.

음악 이야기 보다 이런 이야기 더 좋아하면 안되는데...ㅜㅜ

Me First님의 댓글의 댓글

우선 제 코맨트에서 '충분의 의미를 ' 을 '충분한 의미를' 로 수정합니다.

단순한 오타입니다.  관용격의 '의'를 저런식으로 사용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시선을 꺼려하는 지라 굳이 고쳐 봅니다 . . .  ^^;


토미노의 말에는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제가 제작자의 입장이라면 돈 되는 일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 .  ㅜ.ㅜ;

단,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원작자의 입장입니다.


위에서의 말을 되풀이합니다만, 전 오리지널의 가치를 중시하거든요 . . .

이 글 덕문에, 엄청나게 오래간만에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관련 서적을 살펴보았습니다 . . . ^^.

그리고 '연어'님, 자유게시판인 이상 충분히 어울리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

걸어주신 링크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네임님의 댓글

^^ 사실 더블제타에서 가장 어이없었던 부분이 연어님이 링크해주신 곳에서 지적했듯이 브라이트 노아가

애들한테 넬 아가마를 넘겨주고 하선한 부분,,아예 김이 셌던 기억이 있습니다,,뭐,, 나름 의미가 있다면야

있겠습니다마는,, 흑역사로 묻어두기보다는  리메이크! 를 바라지만 프라모델 회사와 연동해서 움직이는 구조상,,

별로 가능성 없어보이는 이야기 같고요,, 

ME FIRST님의 말씀처럼 오리지날의 가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후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갔어야 하는가가

항상 (꼭 에니메이션이 아니라도) 논란이 되는것 같습니다,,그것이 반드시 토미노의 손에서만

이어졌어야 하는가? 혹은 더 나아가서 우주세기에만 왜 꼭 한정되어야 하는가? 까지도,, ^^

개인적으로 토미노 요시유키 아저씨같은 거침없는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분 말씀 하나하나가,,

아주 어록이 있더구만요,,ㅎㅎ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부분도 있는데 심각하게 이분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분 어록을 보면

속이 후련해지는 부분,갸우뚱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나도 저렇게 쿨하게 살고싶다,, 라는

존경심이 든다라고 할까요? ^^

네임님의 댓글

오랫만에 건담을 이야기할수 았어서 매우 줄겁네요~ 이제 거의 마무리 의미에서 보너스 한개,,ㅎㅎ

조금 길어도 읽어보시길,, 애니메 팬이던 아니던 아주 웃긴 내용이 많습니다,, ^^


[애니] 기동전사 Z건담,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토미노 요시유키 어록

방송에서의 대화편.


- V 건담 이후 건담 감독을 그만두시게 되셨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습니까?

토미노 : 관계자 전원의 집에 불지르러 가려고 생각했었습니다.


- V 건담에는 적다운 적이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토미노 : 제대로 만든게 아니니까 당연하지요.


-V건담 DVD에 포함된 코멘터리중.

토미노 : 이 DVD는 살것이 못 됩니다.



-V건담의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토미노 : 현실에 대한 원통함을 담은 것입니다. 애초에 작품으로서 끝맺음 따윈 되어있지 않아.



- 초대 건담 마지막회에서 아무로가 프라우에게 "내가 좋아하는 프라우..."라고 말하던데, 그건 고백인가요?


토미노 : 그런거 묻는 사람 아주 싫어요. 보면 알거 아녜요!!




- 저는 건담을 처음 봤을때 15살이었습니다.


토미노 : 그럼 지금은 35세시겠군요. 슬슬 잊어버릴 때가 안됐나요?



- 오오카와라씨의 건담이 가장 건담답지 않습니까?


토미노 : 당신, 눈이 나쁘군요.



'뉴타입' 인터뷰에서 에우고는 선라이즈, 애너하임은 반다이를 빗댄거 아니냐는 질문에


토미노 : 죽어도 말 못합니다.




오카다 토시오가 적은 소설판 '건담'의 후기에서



토미노 : 건담 같은건 하기 싫어! 싫다고!

오카다 : 헤에, 건담일은 재미없어서 싫으신 건가요?

토미노 : 내 말을 일일이 액면 그대로 듣지말아 줬으면 좋겠군!



'스튜디오 보이스'의 투고에서

"인구는 너무 많으니까 줄여야해. 안전 벨트를 폐지하라!"


어느 연설에서

"대량학살은 긍정하지 않을 수 없다. 노인은 죽여버렷!"


일본의 아니메 베스트 100에서 1위로 뽑혔을때

"아니메 업계에 있다보면 원작자 같은건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져."

(당시 마츠모토 레이지 선생과 합석중)



제타 건담 종료 이후 자주 중얼거린 말

"뉴타입은 실패였어..."

(인간의 새로운 진화를 표현했던 뉴타입이 단순히 괴수 파일럿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식되었기 때문)



'브레인 파워드' 당시 이노마타 무츠미에게

"당신 그림은 아주 싫습니다만."

(원래 요즘 대세 눈큰 캐릭터를 싫어하고 극화풍 캐릭터를 좋아함)

극장판 건담 DVD에 관해서

"절대 사면 안됩니다. 아, 3부에 새로넣은 소리는 꼭 들어보세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너희들! 진지하게 자위해본 적이 있냔 말이댜!"


극장판 SD건담에 대한 코멘트

"SD는 잘 팔리는 상품이지. 팔릴 만한 영화를 찍으려면 SD를 할거야. 하지만 난 그러면 안되는 입장이지."



미야자키 하야오에 관해서

"그 인간은 자기가 로리콘이라는 걸 솔직히 인정해야 해! 여자애 빤쓰나 그리고 있으면서 아닌 척하고 앉아있다니!"



안노 히데아키가 뉴 건담의 디자인 초안을 가지고 왔을 때

"안노 따위 싫어, 죽어버리면 되는 거야!"(그 자리에서 북북 찢는다)

(안노 히데아키가 그려온 뉴 건담의 디자인 초안이 거의 퍼스트 건담과 비슷했다고 한다. 참고로 뉴건담의 디자이너는 이즈부치 유타카)



'에반게리온'과 안노 히데아키에 대한 코멘트.


"더 이상은 참아 주십시오. 이미 어떤 의미에서 과언을 했으므로 더 말하면 안될거라 생각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안노 히데아키 개인에 대해서..

'토미노가 있었던 덕분에 안노가 이렇게 되었다'라고 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저는 '미안하네'라고 말하는 것으로 그만두게 해주십시오.


안노가 신세기 에반게리온 같은 발악적인 작품을 토해낸 데에는..

저의 책임도 있기 때문 입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역시 해서는 안되는 작품 이었습니다. "



안노 히데아키를 일컫어


" 삶의 섹스에 흥미가 없고 죽음을 실감할 수 없는 감성을 지닌 인간의 실체를 기록한 진료 카드 처럼 보인다. "




역습의 샤아 제작중 키타즈메 히로유키가 쿠에스 파라야의 캐릭터 초안을 제출했을 때

"(중딩이) 이런 퀘스 파라야의 [검열삭제]를 핥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냐고?!"

(안노는 옆에서 이 소릴 듣고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쿠보오카 토시유키[아이돌 마스터 캐릭터 디자이너]에게 그대로 써먹었다는 충격적 전설이 있다)



가이낙스의 타케다 야스히로를 붙들고는


토미노 : 어이, 더이상 병자를 늘리지 말라고.

타케다 : 헤?

토미노 : 뭐, 나도 DEATH(에바 극장판)같은건 좋아. 하지만 그걸 참고 작품 만들고 있는데...

타케다 : 하지만 저도 안노도 그런 토미노씨를 보면서...

토미노 : 그럼 뭐야? 내가 나쁘단 말이야?


∀건담 제작시 음악을 맡은 칸노 요코에게

토미노 : 남자와 여자 뒤에 숨겨져있는 그 호모라던가 레즈비언 같은 느낌을 품고있는 유전자가 암약하는 듯한 느낌의 곡을 만들어줘.

칸노 : ......(뭔소리야)



Z건담 극장판 제작 당시, 카미유 비단의 성우였던 '토비타 노부오'를 겨냥하고.


"TV시리즈의 카미유라고해서 가볍게 연기했다간 큰코 다칠 줄 알아라"



ZZ 극장판에 관한 언급.



"누가 그딴걸 만들어!!!!"




기타 어록


"그만! 더이상 너희들이 건담에 매달린다면 정신을 빨아먹힌다고!"


"로봇 아니메가 싫으니까, 싫으니까 만들 수 있었던 거지요."


"일본에서 진짜 로봇은 '철완 아톰' 하나뿐이야."


"사람이라는 생물이 존재하는건 환경에 대해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피규어는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님 말고는 생각도 할 수 없어요."


"V 건담은 아주 싫어합니다."



"5분만 더 한다고 했잖아!"(2008년 방한 인터뷰 당시)


* 루리웹 발췌입니다,, ^^ 관심있으신 분들은 댓글까지 읽어보세요,, 되게 웃깁니다,,

http://www.ruliweb.com/ruliboard/read.htm?num=133812&table=img_ani

Me First님의 댓글의 댓글

과연 . . 댓글이 재미있네요.

토미노의 괴팍한 성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 . . 역시 크리에이터답다고 해야 할 지, 저런 성격 또한 철이 안 든 것이라고 해야 할 지 , , , 아무튼 읽는 사람은 흥미로운 발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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