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글이 홈페이지에 게시됐던데요. 재방이라도 잘 나가도록 재편집중이랍니다.
어제 저희 집에선 칼라바도 잠깐 나왔었어요..

난 동영상 코딩이 잘못돼서 그런 줄 알았음다.
칼라바도 뜨고 엔딩에선 소리도 안나고 ㅋㅋㅋ
본방 때는 정작 중요한 장면에선 아무 소리도 안났다고 하네요

두시간전까지 촬영했다는 기사를 읽었네요.  20년전 MBC의 '질투' 음악작업할때가 기억나네요. 기억에 가사가 정리 안되서, 첫방 전날 새벽에 당시 잘나가던 작사가하고 노래 들려주면서 가사 정리했었죠.  첫방 한 시간 전엔가 그래서 9시 뉴스 시작하기 전에 마무리 믹스해서 오토바이로 보냈었던 것 같은데.. ㅎㅎ

음악도 이랬는데, 촬영이나 다른건 더했겠죠.  그런데, 그걸 아직도 하고 있으니...ㅠㅠ

요즘은 더한답니다
작년 미니시리즈할때는요 본방은 이미 시작했는데
마지막 엔딩부분 음악 만들고 있었답니다
중간에 테잎을 연결해서 싱크 맞춰 가는거죠....
미친기록!! 테잎 세개까지 쪼개서 해봤는데요...
이거 스릴이 넘치다못해 살이 쪽쪽빠지더군요

컴퓨터,시스템, 인터넷, 등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더 고달퍼지네요....

그러니, 줄거리도 산으로 가고,, 조연배우도 월화수목 매일 나오고,, 김비서로 뜬 친구인가요? 그 친구 매니져나 회사도 좀 정신차리지.. 얼굴도 특이한 친구를 전혀 다른 드라마에,,, 하루는 맞아 터지고, 하루는 싸이코 킬러고,, 이건 산으로 간 이야기고..

미국이라면 그래도 중간 중간에 광고시간이 있어서 뭔가 가능할텐데.. 아주 생방송으로 드라마를 내보내는군요. 야~~~ 재주가 용한데...


그래서 그런지,, 음악이건, 효과음이건, 그냥 화면 스위치되면서 바로 바뀌고,, 짧은 리버브라도 음향에 걸어놓으면 자연스러울텐데.. 제 귀에는 자꾸 걸림.... ㅎㅎ

화면조정영상 뜬건 아마 테잎을 끊어나가는데 vcr을 늦게틀어서 그런걸꺼구요...
보통 스틸화면 잡거나 하는데 그럴시간도 없었겠죠...
오디오 만지고 뭐 하고 할것도 없이 그냥 편집만 해서 바로 나간듯하네요.
덕분에 수정하느라 방송후에도 스탭들 애 좀 썼겠지요. 음악도 없어서 오디오 비는게 더 티나던데
그렇게라도 안나가면 블랙이니 어쩔 수 없는, 하지만 그것밖에 없는 마지막 수단이었을듯해요.ㅎ

월화드라마, 수목시리즈나 잘나가는 주말예능은 보통 본방 5분전에 입고되거나 테잎 두개로 쪼개서 나가는건 흔하죠..
아무래도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CM많이 팔고 시청률 잘나오면 위에서도 뭐라고 못하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