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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도 칭찬듣지 못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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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도 칭찬듣지 못하는 일이.... 바로
아이 보는 일이라고 합니다.

어제 우리집 딸아이가(초2) 자기보다 작은 여자아이(5살)를 업고 보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여자아이의 이마가 5cm정도 찢어지는 바람에...
119 구급차타고 강릉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봉합수술을 했는데...

그 아이 부모님들께는 죄송하시고 하고...
.... 참 여러가지 마음이 오가네요~

몇 년 전에는 노숙자 부부를 위해서
복지해택(부부 따로해서 월 75만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집도 구해서 줬었는데....
결국 몇 달동안 월세내지 않고 도망 갔었습니다.
월세는 제가 물어주었지요~

흐린 하늘만큼이나...마음도 흐리지만...
다시 밝은 태양이 뜰테니~
해피 해피 합니다. ^.^

PS. 어제 응급실 앞에서 몇 시간 기다리며... 마음을 진정시키며...
스마트폰으로 글을 썼는데... "쓰기" 버튼이 눌러지지 않아...
한번 더 슬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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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혹시 찜질방에 계시나요?

이곳은 오늘 눈이 많이 왔습니다.

3월말에 눈이라~ ^.^

매년 있는 일이지만.... 신기하죠~

사고차트1순위님의 댓글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때에는

후의 일은 기대도 말고 도와야 할것같습니다..

저도 여지껏 두명의 사람을 제 인생의 모든걸 걸다 시피 할 정도로

도왔었는데...

두번다 쉽게 말하는 뒷통수를 맞았었는데

다 그 사람들의 사정이있겠거니 생각합니다.

기대도 말고 도왔었고 그 사람에 대한 실망도 없네요.

돕는 상황의 그런 보람됨만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행복했잖아요 ^^

망둥이님의 댓글의 댓글

아, 맹목적으로 사랑을 배풀었는데 그걸 배신하고 뒷통수까지 후리는 종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추하고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ㅡㅡ^

차라리 잊고 잘 산다면 말씀대로 보람이라도 있는거지요.

이정준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것도 감싸줄 수 있는 것이 랍니다. 이해가 않되시겠지만...

아직도 구약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인이...

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기대하고 도와주지는 않는데요....

뒷통수 맞으면..... 아퍼요~ ^.^

물론 몇일 지나면 대부분 잊고 지냅니다.

... 비슷한 일이 다시 생기기 전까지요~ ㅎㅎ

사고차트1순위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하신 것에 동의합니다.

제가 보기에 한번 정도 맞으면 감이 안오는데

정말 아픈건 다른사람에게서도 또 똑같은 식으로 당할때.

내가 왜이리 사람을 믿나, 내가 왜케 사람들한테 많은걸 바라나

싶으면서 자꾸 제가 쌓은 성이 모래성이 되어가는 기분이 드는것 같습니다...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요즘은 남을 도울 때 그 사람이 그 가치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나는 모든걸 다 바칠 생각으로 베풀었는데 정작 그 사람은 그 가치를 모른다면

너무나 쉽게 배반하고 배신해버린다는게 제 경험이었습니다.

전 그래서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맹목적인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가치를 느끼고 그 가치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도움은

그 사람을 성장 시키고 나중에 그 사람이 남을 도울 위치에 올라갔을 때 또 다른 사람을 돕게 되겠죠.

최소한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그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고통받고

배신과 배반으로 인해 상처입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신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받는 사람이 주는 사람의 마음을 잘 모는 것 같아요~

.... 어찌보면 저도 그렇겠죠~

부모가 되어야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 하는데...

이제 몇%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신동철님의 댓글

뭐.... 다들 열심히 도와주고 사실 줄 믿습니다.

... 이번 일의 경우는....

훗 날의 성형까지 생각하니... 여러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해 줘야 하는 일인데....

어린 딸에게... "이제 사람 도와주면 안된다."라고 교육하게 될까봐...

그것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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