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드릴 수 있는 말은 딱 한마디 밖에 없군요.

Just do it.

그냥 하세요.

아무도 안 말린다고 그냥 하라고는 하지만 이게 또 말은 쉬워도 어려운 거 압니다.

뭐든지 상상부터 해버리니까 기가 막혀 버리는 거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할 수 있을지, 이게 옳은 것인지...

생각하고 고민하며 괴로워 마시고 일단 뭐든지 해보려고나 하세요.

처음에는 고군분투 좀 하시겠지만 누구나 쉬운 건 없었겠지하고 견디시길...

정말 초보자시고, 어디부터 손을대야할지 모르시겠다면

레슨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악기사느라 돈 몇백 들이는것보다.

배워서 아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외장을 팔고 컴터 빵빵하게 가지고 계신 프로툴 돌리세요

좀 이해가 안됩니다만...

프로툴 기본 악기로도 앨범 제작 가능합니다..이제는 외장도 내장으로 충분히 가능하고요

좀 이해가 안됩니다...

실력이 부족하시면 레슨으로 배우시면 되고요...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러나...

비슷한 고민을 아주 오랫동안 했던 사람으로서 할꺼라고 님의 글을 읽다보니

'무조건 레슨'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악기 좀 팔아서라도 좋은 레슨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몇 년 전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면 비슷한 상황에서 저는 분명 그렇게 했을 거라 생각해서.. ^^)

일단 제일 중요한건 작곡을 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믹싱 엔지니어를 하고 싶으신가요?
둘 다 잘하는 사람은 제가 봤을땐 없습니다...간혹 자기가 믹스한다는 작곡가들도 있습니다만
그게 과연 전문가들과 비교했을때 과연 비교가 될까 싶습니다...

어느정도의 개념은 이해하는게 좋지만 그 이상은 둘 다 방해가 됩니다...

"처방전은 의사에게...약은 약사에게..." 이 말이 정답입니다.만약 작곡가가 꿈이라면 믹스에
대해서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될 수 있으니 메이져를 하나 확실히 정하시고 부수적으로 약간
돋보이는 형식의 개념 공부라면 좋을꺼 같습니다...

절대 둘 다 만만하지 않고 공부할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다른곳에 눈돌릴 여유는
없어요...절대 그렇습니다.둘 다 전문가만큼(작곡,믹스) 잘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도 보고 싶네요
누군지...그런 절대자가 있을지...하나도 전문가가 되기 힘든데 말이죠...

확실히 하나만 메이져로 정하시고 그것만 공부해도 될까말까한 곳이니 얼른 맘을 정하시기
바랍니다.이미 정하셨는데 제가 이렇게 쓴거면 그냥 넘기시면 되구요 노파심에 요즘은
이것저것 손대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것보다 그 시간에 메이져 공부를 파는게 더 좋은데 말이죠...

작곡가가 되고 싶으시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장비 다 팔아버리시고 가장 싼 오디오카드 중에 외장형으로 미디인터페이스 있고 게인도
달린 모델들이 있습니다.그거 하나 구입하시고 아무 스피커나 오디오카드에 연결하시고
마스터건반이든 기타든 확실한 손악기를 하나 남기시고 나머진 다 팔아서 현금화 하시고
당장 선생님을 찾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작곡가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음악의 기본적인 지식이 갖춰지셨다면 심화학습의
개념으로 기존의 작곡가 사무실에 들어가서 배우면서 데뷔하는 방법이 좋을것이고 아니고
기본적 지식이 부족하시다면 학원이든 개인레슨이든 기본적인 음악적인 소양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믹스 엔지니어든 작곡가든 돈으로 실력을 살수는 없습니다.아시겠지만...그리고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고 실습하지 않으면 시간이 간다고 저절로 지식이나 실력도 생기지
않습니다.50을 먹든 60을 먹든 피아노 연습을 안하면 피아노를 못치는 겁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레슨을 빡시게 받으시면서 실력을 쌓아가세요...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우리가 카이스트 학생들만큼 학업을 열심히 하지는 않아도 그 사람들이 다루는 전문적인
분야만큼 전문적인 분야이므로 더 열심히 한다는 마인드로 공부해야 합니다...

대충 드럼 좀 찍는다고 시퀀싱 프로그램 좀 다룬다고 가상악기 많이 있다고 음악 잘하는거
아닌거 아실껍니다...실력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노력과 공부와 실습과
경험으로 얻어지는건지 아실테니 지금 당장 선생님을 찾아서 배우세요...

저도 좀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지만 맘먹은 그 시점이 가장 빠른 시점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제가 작곡과 다닐땐 50대 아저씨도 오셔서 배우고
유학준비하시고 그러셨는데 얼른 빨리 열심히 하셔서 좋은 음악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실력자가 되시는 그날이 오시길 바라겠습니다...방법은 공부와 노력밖에는 없겠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시고 꾸준히 열심히 하세요...믹스도 마찬가지일껍니다...
배움에 인색하지 마시고 자기가 싫어하는 부분이 바로 자기가 잘 못하는 약점입니다...
약점을 줄이려고 노력하시구요...빨리 얼른얼른 시작하세요...배우고 공부할것이
산더미입니다...

근데 외장악기 많이 구입하신 건 나쁜 결과가 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상악기가 대부분의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한번 손에 넣으면
시스템이 바뀌건 말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외장악기를 한 순간의 결정으로
허무하게 처분하지는 마시기를 조심스럽게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살 땐 큰
돈이지만 팔 땐 껌값되는 경우가 많구요. 저는 가상악기 보다는 늘 변함없는
외장악기가 믿음직스럽고 반응이 즉각적이라 여러가지 작업하기에 편합니다.
음색도 늘 있던 손에 익은 자리에 그대로 있어주고요. 한때 가상악기의 춘추전국
시대가 왔구나하고 덜컥 팔아 버렸던 신디나 모듈들의 특징적인 소리들이
그립습니다. 흔해 빠졌다 해도 그 모듈이 아니면 그 소리를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거나 어렵게 구해야만 합니다. 이미 많은 악기가 있으시다면 이제 빨리
컴퓨터 한대 맞추시고 기본적인 음악장비에 신경쓰셔서 나름의 시스템을
완성하신 후 음악만 많이 만드시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필요하면
어서 공부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절망적인 생각같은 건 무엇을 하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음악이 늘지 않는 중에 그 허무한 마음을 새로운 장비를 구입해 보는
것으로 달랜 적이 많습니다만 그것 또한 음악에 대한 열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장비)을 이용하여 음악을 만들 건 말건 그냥 자유입니다.
허나 오늘 한곡을 만들면 당장의 삶의 미래가 보이고 의미가 생깁니다.
어서 힘내서 공부하시면서 습작도 많이 만드세요.
늘 인생은 지금까지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니까..

조언들을 보고 많이 생각해보고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완전히는 아니겠지만..  많이 느낍니다.

정말 지금부터가 중요하겠네요.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