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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에게 혼나지 않고 장비를 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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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떠케 하다보니

미국 달라스에서 기타를 가르치며 먹고 살고 있는 이승빈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제 결혼한지 10개월이 되었는디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다면, 열심히 기타를 레슨해가 좀 사고 싶은 장비가 있으면

마눌님에게 허락받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 놈팽이 아니고, 열심히 할도리는 하는데 참 난감합니다.

이 음악이라는 분야가, 정말 파워케이블 하나까지 신경쓰자면 돈이 끝도 없이 들어가는 분야 아니겠어요?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내무부 장관님께 혼나지 않으면서, 최대한 땡길수 있는.........


정말이지 이럴땐 총각일 때가 그립다는..........

못먹어도 "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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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an님의 댓글

음.. 승빈아.. 비자금을 만들거라..
주머니를 따로 차는 스킬은 결혼한 남자에게 반드시 필요한것이다
근데 학교후배들 통해 마눌님에게 니 고민을 살짝알려주는것도 좋겠구나 ㅋㅋㅋ

이승빈님의 댓글의 댓글

10년전에, 한 10만원 짜리 독일제 스피커 케이블을 사논걸 안쓰다가 얼마전 구입한 홈씨어터에 연결하며,

아내에게 이거 케이블만 100불이야 했더니......믿지 않더라는.........


진작에 사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하기 한 6개월 안팍으로 마구 지르세요

LizMusic님의 댓글

하하하....잼있습니다..
아직 장가 안갔지만....혹시...비용이 더 들더라도..
와이프님께..선물하나 지르고 장비하나 지른다...는 어떨런지...^^

마다님의 댓글

결혼 3년차 입니다. 아직 신혼이져! ㅋㅋ
우선, 투명경제정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전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공유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건을 살 때는 크건 작건 상의해서 사려고 합니다. 상의하다 보면 진짜 나한테 필요한 건지 다시 생각해볼 기회도 되어서 좋습니다. 갈등도 있지만요. ㅋㅋ
CD 두 장 사자고 하다 보면 한 장은 반려가 됩니다. ㅋㅋㅋ
꼭 필요한 것은 저 스스로 정리가 잘 되기 때문에 얘기도 쉽고 이해도 잘 해주는 편이지만,
저 스스로도 확신이 안 들고 필요하긴 한건데 하는 경우는 일단 보류가 됩니다.
근데 어떤 경우는 그냥 가서 확 사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참습니다. 신뢰가 중요하니까요.
대신 종로, 용산 등, 악기가 있는 곳은 종종 같이 갑니다.
좀 귀찮아하긴 하지만요 ㅋㅋ 전 마트에 쫓아다니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서로 쌤쌤하고 있습니다.
근데 집사람이 제가 악기 산다고 하면 혼날래? 하는데 아들녀석 어린이날 선물로는 쥬니어드럼을 사준다네요. ㅋㅋ
아 설레여라 크크~

네드님의 댓글

결혼 6년차입니다. 아기가 이제 두살이구요, ^^
결혼전에는 저도 어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ㅡ.ㅡ;;) 맘껏 지르고
다시 팔고 또 지르고, 능력안되도 빚내서라도 지르고 다시 갚고
하는 생활을 반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악기류였습니다.
결혼하고는 그런일 없습니다.
결혼은 많은 부분에서 내가 포기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경제권은 각자 통장 따로 가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내가 관리하고 있고, 제 무분별함을 잘 콘트롤 해 줍니다.
그렇다고 "다 사지마!는 절대 아닙니다..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아내가 허락해 줍니다.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사라고 해 줍니다.
결혼은 내가 가정부랑 사는게 아니라, 아내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것이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단순히 필요하다가 아니라 왜 필요한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집안에 정말 필요한게 악기인지, 쌀인지.. 대출받은 이자를 갚는 것인지, 파워케이블사는것인지..
남편은 구분을 못하지만 아내는 구분을 할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

아메바님의 댓글

결혼9년차^^:

저는 계속 혼나면서 장비를 구입했습니다....ㅎ   

언제부턴가 포기한건지 믿는건지 모르지만서도... 별말 않합니다.

 일단 작전들어가실때 견적을 당당하게 부풀려서 협상해야 나중에 편합니다..ㅋ

무엇보다 하시는 일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겠죠^^ 파이팅!

엄처시하님의 댓글

마눌님 잘때 지갑에서 동전을 쪼큼씩  훔쳐서 저축합니다

들키면 잽싸게 가출해서 사줄때까지 집에 안들어감니다

황권익님의 댓글

승빈씨. 잘지내??
기도를 빡시게해.
형은 경험상 작전은 아내가 다 알더라고 말은 안해도.
그래서 한두번 하다가 이젠 작전 안쓴다 ㅎㅎ
윗분 말씀처럼 투명.
그리고 아내와 충분히 이야기하면 좋은 방법도 나올꺼야.
승빈씨와 승빈씨의 가정에 재정이 넘치길.

이승빈님의 댓글의 댓글

형님....맞아요. 투명......

여태까지 구라친적은 한번도 없는디..........

다툰적은 많다는..........아아 어려워요

heavenvoice님의 댓글

점심값, 저녁값.... 밖에서 혼자 드셔야할 식사금액을 몽땅 세이브하세요
그러다보면 점점 피골이 상접해지시는 것을 경험하실 겁니다.
눈이 퀭~ 하게 들어가고 손발이 비맞은 개마냥 오들오들 떨리고...
그런 모습이 와이프 눈에 들어가게.. 약간 ㅎㅎ 그리고 왜그러냐고 물어보면
필요한것이 있어서 돈 모으는 중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HEADBANG님의 댓글

와이프도 같은 분야로 이끌면 ^^ 결혼 14년차 그런 이유로 와이프를 카메라의 세상으로 끌어드림 ㅋㅋ

하양님의 댓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이죠...ㅜ.ㅜ
요즘 새로 이사한 집 어쿠스틱 튜닝을 하려고 베이스트랩등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렌트한 집이라 벽에 뭘 붙히기가 엄청 까다로와요. (거실을 작업실로 쓰는중)그래도 나중에 디파짓 깎일거 각오하고 뭘 붙히려고 했더니 바깥양반께서 엄청난 압박을 주십니다.. 집안을 어글리하게 만든다고!!ㅜ.ㅜ 근데 이런고민 저뿐이 아니였나봅니다.. 심지어...
Spouse  Friendly 라는 제품 category 가 있네요!!! ㅋㅋ http://www.realtraps.com/products.htm 덕분에 바깥양반이랑 한참을 웃고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홍당무님의 댓글

결혼 13년차입니다~

저는 살건 얼마가 되더라도 삽니다~!!

단 가격을 말할땐 0을 하나 뺍니다~~물론 비자금도 있어야죠~~많이 많이~~

속인다기 보단 가정의 평안이 우선입니다........나무아비타불~!!

칼잡이님의 댓글

제가 보아온 바로는... 대부분 거짓말로 떼우더군요. ㅋㅋ
100만원짜리 사고 이거..10만원짜리야... 뭐 이런식..

사고차트1순위님의 댓글

저도 여자친구가 적금부터 봉급까지 다 관리하는데...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부탁합니다.... 한달동안

블래스토프님의 댓글

저는 실제 가격 말해줍니다. 그리고 중고 구매가 많기 때문에 중고가격또한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 장비로 어떤걸 할지도 말해줍니다..

결국 놀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사는거라고 설득해봅니다..

딱히 설득력이 없어도 그렇게 하다 보면 원래 많이 드는구나..합니다..

그걸 10년 넘게 했더니 인정해줍니다. 내심 미안합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결혼 14년차입니다.. 10년 이하 분들에게는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정법원에 갈 수도 있습니다!! ^^;;

이승빈님의 댓글

선배님들에 조언 감사드립니다.

나름대로의 결론은,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서 떳떳하게 당당하게 사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는 수밖엔 없겠어요.

여러 선배님들의 가르침 새겨 듣겠습니다 ^^

장호준님의 댓글

ㅎㅎ 결혼 19 년차의 경험담은... 




살아보삼..  재미있게 친구처럼 사는 방법을 아직도 배워가고 있음.  지름신을 이기는 법도 배워보시고,, 숨 한번 크게 쉬면 되는듯. ㅎㅎ

며루치님의 댓글

아 이거 황준씨가 쓰신 오디오마니아바이블,어느날 내가 오디오에 미쳤습니다
이 책에서의 내용과 너무너무 비슷한거같아요 ㅎ
아직 학생신분이라 그런 인생의 참맛(?)같은거 전혀 모르겠지만..
순수하게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그 책 한번 보시면 쪼끔 도움이 되지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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