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자유게시판

AES 24th Conference (2)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토요일로 모든 행사가 마쳤습니다.
원래는 매일 매일 그날 행사를 중심으로 리포트를 할 예정이었지만...
맡고 있던 일들이 계속 겹쳐져서 그리고
행사 끝나고 설치했던 스피커들을 다 풀고 정리하느라고
오늘까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죄송...

탐홀만이 주제했던 10.2 서라운드 시연은 이번 행사의 가장 주목받는 행사였습니다.
10.2를 위해서 매인 시스템을 구현해놓을 정도 였습니다. 1038 제넬렉 스피커를 동축상의 원 위에 8개 + 좌우 45도 그리고 위로 45도를 각을 주어 역시 같은 반지름을 가지는 길이위에 2개의 Height정보를 위한 스피커 그리고 2개의 서브우퍼를 통해 쏟아내는 소리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5.1의 대안으로 한번쯤 10.2를 생각해보게끔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저는 데모는 참석하지 못했고 친구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신호를 어떻게 전해줄것인가 하는 delivery의 규격과 표준화에 관한 약간의 논쟁이 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영화에서는 (대중이 소유할 수 있는 미디어가 아닌 곳) 앞으로의 사운드 디자인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POST Production용 서라운드와 Music Production용 서라운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날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음악에 있어서는 서라운드 채널이 '효과'가 아니라 '음원'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정위를 줄 수 있는 녹음 & 재생이 필요한 반면
포스트에서는 정확한 정위보다는 공간감을 높혀줄 수 있는 녹음 & 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적인, 사실은 기본적인, 합의점이였습니다.

마이클 비숍이 참석하지 않아서 약간 김이 빠진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서라운드 마이크로폰 테크닉 & 녹음 데모는 흥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디지탈 카메라에 담긴 사진이 정리되는 데로
자료실에 현재 제안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서라운드 마이크 테크닉 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 녹음에 있어서 (스테레오) 이제까지 거이 쌍벽을 이루고 왔던
코인시던트 페어 방식과 스페이스드 페어 방식의 경쟁이
서라운드의 영역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DPA의 스페이스드 어레이(Fukada Tree, 폴리힘니아 펜타건)와  Holophone, Ambisonics, Josepson/Fox,  Schoeps Double MS등의 코인시던트의 뒤를 잇는 어레이 방식이 무척이나 대조적으로 흥미 있게 보였습니다.

이런 마이크 방식들에 대해서도 시간이 되는 데로 하나씩 하나씩 얘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얘기를 풀어가다가 보니까
제가 본만큼 전혀 못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제가 서라운드 녹음에 시간을 많이 쓰고
다른 다양한 행사들을 잘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고음질, 다채널이라는 두 명제가 이제 미래가 아닌, 어쩌면은 과거의 일인 현재의 시점에서 오디오 엔지니어로서 현재 오디오 관련 단체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AES에서 논의되고 있는 서라운드에 관한 얘기들을 이렇게나마
오디오가이 식구들에게 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서 부족한 정보지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부족한 내용은 용서해주시고 더 궁금한 내용은 매일로 해주시면
대답을 찾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관련자료

宋 敏 晙님의 댓글

  한국 반대편에선 저런 심도 있는 기술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군요. 후후... 한국에서도
저런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RSS
전체 13,803건 / 260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189 명
  • 오늘 방문자 3,885 명
  • 어제 방문자 4,991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734,618 명
  • 오늘 가입자 1 명
  • 어제 가입자 0 명
  • 전체 회원수 37,537 명
  • 전체 게시물 259,759 개
  • 전체 댓글수 193,38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