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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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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회원님들 중에  엔지니어나 작곡가로  외국으로 취업하신분들 계시나요?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가셨는지 좀 알수있을까요?

여기서 만든곡을 외국 기획사로 데모를 보내서 컨택받으면 그쪽으로 달려간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이제 막 알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 막막하기도 하고  여러군데 알아보려는 일환으로 여기에다 한번 써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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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늘님의 댓글

작곡의 경우 굉장히 힘든 얘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작편곡의 경우 도제식으로 제자로 들어가 밑바닥 부터 배우면서 입봉 기회를 노리는 인력 착취적 관습이 아직도 있습니다,, (대부분 작업 노가다 시키고 심지어 작곡이나 편곡도 자기가 하고도 이름을 못올리는 경우도 상당하죠) 외국은 안그럽니다..

장점도 있습니다. 성공하기도 하거든요..바닥 부터 미디 찍으면서 차츰 올라가면서 대성한 경우가 신사동 호랑이 같은 경우인데 1000의 하나의 경우지만 인맥이 상당히 생기고 탄탄한 실력이 생기죠,,당대 잘나가는 작곡 편곡자 작업을 옆에서 보는것만도 엄청 도움이 되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외국의 경우 일단작업실 나와서 찍어라..이런거 없습니다. 무조건 데모에 의한 '픽' 입니다..앨범에 곡을 올리는게 정말 메이져급은 힘듭니다..그 인의 막을 뚫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외국에 정말 음악 잘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도 기회를 못 잡습니다

그리고 데모를 보내도 그걸 가수나 프로듀서가 들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우리나라 같이 작곡가를 기획사에서 키우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무조건 프로듀서가 곡 라인업 세팅하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픽업되어도 달려가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데모보고 픽 하면 트랙별 웨이브 보내달라고 합니다. 스튜디오가서 가수 얼굴 볼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외국의경우 녹음 다하고 믹싱 다 끝내고도 앨범에 밀리는 경우도 많고,,,그럴 경우도 페이는 지급되긴 합니다..보통 웨이브 넘길때 반 녹음 들어가면 반 지급되니까요

외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하시고 싶으시면,,데모 보내시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일단 무지하게 뜨세요..그리고 나중을 도모하세요,,

아니면 유튜브에 꾸준히 곡 올리세요,,,외국애들 반응 보시는것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혹시 외국에 데모 보내시고 몇달이고 하염없이 기다리실까봐 그럽니다..

인맥 없으면 듣지도 않습니다. 우편물이 결정권자에게 배달도 안됩니다...

신배호님의 댓글

늘늘님의 말씀에 동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많이 있네요.

외국의 경우로 일반화 시켜서 말씀하신 부분이 적어도 제가 미국 생활  1 7 - 1 8 년 후에 체감되어지는 점과는
많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저의 짧은 생각을 적어 봅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사는 미국 음악의 도시 내쉬빌의 경우는 '무조건 데모에 의한 픽'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쉬빌도 똑같은 사람 사는 곳이기에 한국의 음악 시장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전 인력착취라고 표현은 안하겠지만.. 자발적으로 바닥부터 착실하게 오랜시간동안 생활할 수 있는
겸손하고 재능있는 미국 친구들이 나중에 성공하더라구요.

늘늘님의 말씀처럼 미국에 데모 보내시고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는 없지만...
데모도 보내지 않고 두드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

늘늘님의 댓글

신배호님 답변이 맞습니다. 제 말과 대동소이 하다고 봅니다.

제가 강조한 부분은 우편으로 과연 주소검색을 통해 보낸 음악이 위로 올라갈까 그리고 선택이 되어질까에 대한 의문입니다. 글쓴분이 거기에 올인하고 답변 기다리면 달려 가신다는 이야기를 보고 한 말입니다.

말씀하신 미국에서의 밑바닥 부터 차근히 올라가는 경우도 결국은 "인맥"형성입니다. 성품에 대한 인정 음악에 대한 인정을 받는다는게 오랜 기간의 인맥 형성이죠,

박진영의 경우도 인맥이 없어서 미국서 그걸 만들기 까지 데모 들고 문전박대 당한게 거의 일년 이죠

데모 퀄리티가 나쁜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런 인맥 없이 글쓴이님의 말씀 처럼 데모 보내면 시스템상 픽업이 안됩니다.

제가 미국서 공부하고 귀국하기 전에 메이져 레코드사에서 길지는 않아도 일년 남짓 정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서 글쓴이를 위해서 불필요한 기대와 에너지 낭비가 걱정되어 쓴 글입니다.

그리고 데모에 의한 픽이란 부분도...아무나의 데모도 아닙니다. 최소한의 검증이 된 또는 인맥이 형성된 작업자들의 데모죠..왜 데모 보고 쇼핑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뭐랄까 그냥 솔직한 제 심정은 현상황으로 가능성 제로에 수렴하는 너무 외국쪽만 올인하는것에 대한 조언이었습니다...물론 주제 넘는반박도 아닙니다

star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두분 말씀에 느끼는게 많네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하는 수밖에 없겠죠.

힘이되는 말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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