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 친구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만들어 봤습니다.
자기 첫 싱글이 인터넷에 뜨니까 신나는지 아침부터 바~로 전화해서는 자는 사람을 깨우네요.

여친이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하지만 대학시절에는 작곡가 이경섭씨에게 오디션을 보는 등
가수의 꿈을 잠시라도 가졌던 사람이거든요.  어서 정규앨범을 낸후에 케이블 예술TV, 교육방송
등의 방송활동도 꾀해보려 합니다. 그래도 이거 소니에서 발매하려고 제법 기다렸는데 지난 주에
기안서 올라갔다는 말듣고 그냥 다른 곳에서 내버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이거 기다리다가 목빠질
것 같아서... ^^;

AKG the TUBE+아발론 737+베니스 240+앙상블. 장비는 이렇게 썼고 두 곡 다 로직으로 믹싱한
건데 이거하고 나서 결국 프로툴 HD로 갈아타게 됐습니다.
제 방 환경에서 베이스 부밍이 잘 안잡혀서 믹싱시에 자꾸 저음역을 줄이게 되었는데
목소리를 브라이트하고 가볍게 잡으려 했던 건 의도한 바였지만 전체적으로 소리가
밀도감이 없고 너무 떠서 부시시하게 날아다녀요.  로직에서 가요같은 소리가 왠지 잘
안나와서 참 많이 답답했는데 지금도 못마땅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프로툴 HD로
믹싱한 곡들은 이 앨범 2곡의 소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혹시라도 지도 편달 가능하신
분은 쪽지 주십시요. 가요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믹싱이나 작곡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늘 그런 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배울 곳도 없고 이런쪽의 이야기를 나눌만한
친구도 없고, 서울에 가더라도 어떤 분께 배워야 할런지 몰라 갑갑합니다. 가요하시는 분의 제자로써
레슨을 받고 싶습니다.

*운영자님을 비롯 블레스토프,신의소리,사자왕,Hans,AB,메드포사운드,네임,지저스레인즈,오디오가인,
메이트리,케이엘... 너무 많은 오디오가이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고있고 감사한 마음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앨범리뷰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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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지니 - '이츄' 초등교사가 댄스곡으로 가요계 데뷔.
-타이틀 '이츄'로 올 여름 인기예감.

(주)위프엔터테이먼트(대표 안대용)는 신예 '스위트지니'의 신보 '이츄'를 5일 선보인다.

Sweet Jiny(본명:김수진)는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이츄, 내 맘 가져가)을 발표하는 신인이다.

첫번째 타이틀 곡'이츄'는 신세대 만남에 관한 내용의 노래로 앙증맞고 밝은 멜로디가 돋보인다.
두번째 곡인 '내 맘 가져가'는 댄스풍의 곡으로 달콤한 사랑을 시작하는 수줍은 소녀의 감성을 노래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Sweet Jiny는 부산 교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현재 부산에서 초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이며 틈틈히 짬을 내어 작사, 작곡을 공부한 끝에 자신의 노래를 직접 프로듀싱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켓 디자인 역시 자신이 직접 기획한 것이라 하니 열정 하나 만큼은 혀를 내두를 수 밖에. 끼가 놀랍다.
이쯤 되고 보면 흘려듣던 그녀의 앨범을 다시 보게 된다.

"음악 선생님도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새 시대의 음악 선생님이 내딛는 첫 발걸음은 그녀의 자켓 만큼이나 귀엽다.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공부하며 여러 장르에 도전해 보겠다는 그녀
이미 발라드와 뉴에이지 등의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또한, 새로운 음악 교육을 통해 초등 음악교육의 새 장을 열겠다는 그녀의 포부가 당차다.
Sweet Jiny의 많은 활동을 기대하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