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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안은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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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달에 한번씩 나오는 Tape Op 이라는 잡지를 즐겨 읽습니다.
잡지 맨뒷장에 항상 재미있는 글이 올라오는데 최근호에 이런 글이 실렸내요.
동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 재미 있어서 올립니다.

이제 레코딩 스쿨을 졸업했나요?  축하합니다.
그러나 아마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것들이 몇게 있을겁니다.

소리가 좋지 않은것을 처음에는 연주자들 탓을 하겠죠.
어떤 연주자든 상관없이 항상 제대로된 소리를 만들수 있을때 까지는요.

녹음하는 음악이 다 좋진 않을수도 있고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음악을 즐기게 될수도 있죠

같이 일하는 사람이 싫을수도 있고
같이 일하다가 좋은 친구를 사귈수도 있죠

앨범 크래딧에 올라 오기라도 한다면 한일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비율이죠.

자주 크래딧이 틀리게 (안좋은 방향으로) 나오지만
가끔씩 기대 이상으로 써주기도 하죠

아마 오디오 장비 수리보다는 컴퓨터 고치는 일이 더 많을겁니다.

사람대하는 기술이 장비다루는 기술보다 훨씬 중요하죠.
그러나 세션도중엔 지금 알고있는 모든걸 뛰어넘을만한 내공이 필요하죠.

어떤 쟝르의 음악을 녹음하고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틀린방향으로 가버리던지 주위사람을 모욕하게까지 될수가 있습니다.

오토튠을 ㅤㅆㅓㅎ다든지 드럼 에디팅을 했다는걸 물어보지 안는한 밝히지 마세요.
만약 물어보면 사용한 양의 절반만 밝히세요.

장비의 질이 녹음의 질을 결정할까 하고 의문스러워 하지 마세요.
항상 사용할수있는 한의 최고의 장비를 선택하세요.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앨범이 전혀 자연스럽지 않게 제작ㅤㄷㅚㅆ을수도  있습니다.
참 프로세싱를 많이 쓴것같이 들리는 앨범이 사실 자연스러운 소리를 담은것일수도 있습니다.

소리가 안좋게 녹음 하기는 쉽습니다.
소리가 좋게 녹음 하기는 어렵습니다.
녹음이 잘된 소리를 망쳐버리기는 쉽습니다.

간단하게 녹음을 하면 "hi-fi" 의 반대인 "lo-fi" 다 하는 소릴 듣게 되고
아주 복잡한 방식으로 녹음을 하면 "overproduced"  한마디로 과잉 프로듀싱이다 하는 소릴 듣죠.

앨범이 히트치면 가수가 빛을보고
앨범이 망하면 프로듀서가 다 뒤집어 쓰죠.
그럼 프로듀서는 엔지니어탓으로 돌리고
녹음 엔지니어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탓하고
마스터링 엔지니어는 믹싱 엔지니어 탓하고
결국 믹싱 엔지니어는 녹음 엔지니어하고 마스터링 엔지니어 둘다 탓하죠.

새 장비를 살때마다 다음것으로 눈독 들이는 장비는 지금있는것 보다 최소한 백만원은 더 비싸요.

다들 뭔가를 망칠까봐서 상당히 걱정하죠.
만약 이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 뭔가를 망칠겁니다.

앨범 작업 해본것이 없으면 가지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수년이 걸립니다.  정말로 수년 입니다.
그리고 배우기를 절대 멈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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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vibe님의 댓글

레코딩스쿨은 뭐 솔직히 다녀본 저로서는 그냥 기초만 가르치고 땡... 자기스스로 많은 책을 보면서 전시회 세미나 특별 레코딩 시범회 낙원 상가 등등 자기가 보구 느낄때 더많이 깨우침이 있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코딩아카데미를 추천해드리고 싶지않습니다 차라리 예대를 가셔서 그스펙이 더좋을것 같구요.

설상훈님의 댓글

음향은 정말 가도 가도 배울 것이 무궁 무진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이 흘러도 마찮가지 일 겁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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