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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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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디오가이에서 항상 눈팅만 하고 질문만 하는거 같아 우선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립니다.

아직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에 어떤 도움도 못드리는거 같네요 ㅠㅠ

다름이 아니고 저는 엔지니어와 작곡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데요. 현제는 간단한 녹음을 해주면서

용돈을 충당하는 정도이고 작곡을 하면서 간간히 곡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앨범은 아직 한곡밖에 발표 하지 않은 상태로 가요계 인맥은 많이 없는 상태이구요ㅠ

사실 집이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라 조금은 편안하게 음악을 하고있지만 이젠 제 자신 스스로

일어서야 할때이기에 이렇게 고민이 많아 선배님들 도움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문제는 여태까지 저 혼자 작곡을 배워나가고 익혀가던중 아는 지인을 통해 어떤 작곡가 한분과

미팅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제가 가져간 데모를 들으시고 밑에서 배우면서 일을 해 보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현제 대중음악 작곡을 여러번 하시고 또 기획사에 계신 분인데 제가 밑으로 들어가

따로 페이는 없지만 배우는게 좋을지 아니면 제가 스스로 하던 음악을 계속해서 해 나가는게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아무래도 밑으로 들어가 배우면 직접적으로 제가 벌수있는 수입이 제로가 되니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거든요...하지만 이걸 떠나서 저의 미래를 보았을때 밑에서 시다(?) 를 하면서도

배우는게 좋은 선택 이겠죠?^^ 작곡가가 문화생 같은걸 둔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지만 막상 제게

같은 일이 닥치게 되니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인지 정말 모르곘네요...미래를 봤을때 어떤게 제게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어서요. 만약 밑으로 들어가 배우지 않고 저 혼자 한다면 역시나 다른 곡들 카피

하며 계속해서 공부해나갈 생각 이거든요. 엔지니어도 스스로 보고 들으며 연구하며 혼자 배워왔는데

저의 터득 방식이 아닌 남에게 무얼 배운다는게 처음이라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아직 많이 몰라 선배님들께 이런 죄송스럽고 개인적인 질문을 드림에

죄송합니다. 부디 이쪽에 일을 잘 아시는분이 계시다면 조언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좋은 말이든 쓴소리든 어떠한 말씀도 무지한 제겐 많은 도움이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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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늘님의 댓글

그분 밑에서 과연 뭘 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20년 10년 전과 달리, 요즘은 모든 노하우와 거의 다 공개되어서 숨기고 말것도 없고 특정인에게 배울 수 있는 노하우 라는게 사실 몇 달이면 족합니다.

노하우로 곡을 쓰지는 않으니까요...그냥 자기가 쓰는겁니다. 남에게 곡쓰는거 배울거라면 책이나 유튜브에 다 있습니다..

일단 시작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돈을 안 받는것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죠..

가셔서 찍새(미디 노가다와 각종 시간 소모성 작업 대신 시키는거)시키시면 그만 두세요..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해서 바로바로 앨범에 곡 올릴 수준이면 붙어 있으시고 이름 마저 내지 못하면 그만두세요..그거 사람이 할짓 못됩니다..내가 찍은 라인이 남의 이름으로 나가면 눈 뒤집힙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보통 문하생이 그만 둔다고 하면,, 어디까지는 마무리하고 가라.. 이바닥서 앞으로 어쩌구 하는데 그런거 신경 쓰지 마세요..사람 몇이랑 틀어져도 나만 똑부러지게 하면 떳떳한거고 생활하는데 지장없으니까요..

먼저 시작한게 벼슬은 아니죠.,,누구나 처음은 다 힘듭니다..화이팅!

며루치님의 댓글

음..윗분 말대로 일단 위에서 뭐 녹음 찍거나 그런 시다짓 시키면 당장 그만두시구요.
일단 그 분이라면 음악계에서도 인맥이 조금 있으신 분 같을거에요.
음악계는 엔지니어든 작곡분야든 세션맨분야든..정말 인맥이 중요해요.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옛날에는 자기가 곡 쓴것도 다 메이져급 프로작곡가들한테 다 뺐겼습니다.
자기이름으로 곡하나 낼 수도 없었죠.그러나 그 생활을 이겨낸 분도 많죠.(신사동호랭이씨가 대표적이죠.)
작곡분야는 정말 우수한 학벌이 아닌이상 대부분 그렇게 힘들게 산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그 분이 님 작곡한거 가로채먹으면 당장 나오세요.차라리 작곡하셔서 기획사 A&R부서(신곡모집부서)같은데다가
님이 작곡하신거 넣으시는게 훨신 성공으로서 빠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세상에 편하고 힘든일이 어디있겠습니까?같은 음악하는 동지로서 힘냅시다!

RenJ님의 댓글

두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말 원하던 답글이었습니다^^

좋은결정 가능하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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