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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구인 업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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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구인글에 타 사이트에서 많은 분이 엄청난 화를 내시더군요..
제글에 *** 부분들로 부연 설명을 좀 하였습니다.
양아치라고 까지 하니 제가 사실을 기반으로 소명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거짓이 있거나 다르게 말한다면 저를 잘 아시는 분이 비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성폭행자도 아닌데 자식들한테도 그럴거냐고 가족까지 덜먹이는 분도 계시더군요.
제 애들이 중1 초등 5 입니다. 세상속에 아직 인정받고 일하고 있지 못하지만 제 자식들에게 부끄럽게
일하고 양아치 짓하면서 회사 운영하지는 않았습니다. 도가니 영화 보고 장애 학교 교장은 다 때려 죽일놈이라고 오류를 범하지는 마십시오.
제가 존경 받을 만한 녹음실 운영자는 아니지만 양아치는 아닙니다. 저도 꿈을 가지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려 노력하는 한 개인일 뿐입니다.
억대 콘솔도 억대 인테리어도 아닌 녹음실이지만 매년 조금씩이라도 성장해 왔습니다.
제가 반드시 바라는 인재상은 완벽하게 갖춘 분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나아지려고
끊임 없이 노력하고 실천하려고 하는 분을 원합니다.
첫날 출근할때 허겁지겁 출근 시간 맞출려고 뛰어 오던 직원이 어느새 10분 20분씩 일찍와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 자리까지 청소해 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집에서 5.1 사운드 제대로 듣기 힘드니
회사에 일찍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반이며 영화들 감상하고 있는 직원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처음에 30분씩 일찍 오다가 어느새 10분 1시간씩 늦고, 지친 모습으로 자주 지각하는 사람이 싫을 뿐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회사 책 가져가서 읽고 싶다고 의지를 보이다가 몇달이 지나도 그책 반도 안 읽고
점점 책 한권도 안보고, 책 볼 시간 있으면 인터넷에만 몰두 하는 분이 싫을 뿐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고 해 놓고는 점점 다른 일에 관심을 가지고 회사는 어쩔 수 없이 조금의
월급이라도 받으니 어쩔 수 없이 일단 다닐 수 밖에 없는 분이 싫을 뿐입니다. 영화와 음반 작업은 다릅니다.
음악을 좋아해서 영화도 하고 싶다거나 픽사 애니메이션 재미 있게 본다고 해서 애니메이션 사운드디자이너가 꿈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입니다. 일반인들이 하고 싶어하는 꿈과 자신이 현실적으로 하고 싶은
꿈은 실행에 옮기느냐 아니면 부러워만 하는 가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왜냐 하면 성인이 되어서 듣는 음악과 영화들도 많은 감동이 있겠지만
그 사람에게 큰 변화를 일으킬 만큼 영향을 끼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 경우이지만 애니메이션은 어릴 때 자신의 가치관과 꿈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꼭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이 있고 좋은 꿈이 있다는 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진짜 애니메이션에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분이 많지 않아서 적합한 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구인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청소 문제

회사에 별도로 청소부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자기 근무 구역의 바닥과 테이블 그리고 쓰레기 청소 정도는 해야 합니다.
더우기 녹음실이라는 데가 아날로그 장비와 디지털 장비가 공존합니다. 아날로그 장비이던 디지털 장비이던, 그리고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먼지와 습기에 민감합니다.
매일 매일 쌓이기 전에 조금씩 계속 관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하이다 보니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감기에 잘 걸립니다.
같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주변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직원이 회사 출근하기 전에 깨끗이 청소해 놓고 쓰레기통 정리해 놓고 향긋한 냄새 피우고 미리 맞이 하지 못하는게 잘못이라면
제 능력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쓰레기통 비우고 분리수거 하고 박스 정리 하고 책장 정리하고 걸레질도 합니다.
물론 막내보다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특권의식이며 버려야 한다면 앞으로 막내 보다 더 열심히 진공청소기 잡고 걸레질 하겠습니다.
오랬동안 제가 해온일이라 몸에 배여서 힘들지도 않습니다.
다만 막내가 바닥 정리하고 중간에서 테이블 정리해주고 팀장급에서 주변 정리 하고 그날 스케줄 검토하고 그러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출근하고 나서 청소하고 정리 정돈 하면 되지, 출근전에 미리와서 청소 한다고 돈 더 주는것도 아니면서 양아치 아니냐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
10분 20분 더 부려 먹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쪽일이 하기싫은 일 억지로 하는 일도 아니니까 기분좋게 같이 근무환경 만들자는 의도이지
부려먹기 위한거라고 제가 생각 했다면 저는 양아치 입니다.
그렇게 먼지 많고 지하라면 청소 아줌마 쓰던지 돈 아까우면 직원들 출근하기전에 사장인 니가 해야지!! 
직원 뽑을 때 청소 시킬려고 뽑았냐 하면 할말 없습니다. 앞으로 직원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서류들을 정리해 놓는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을
보이겠습니다.
예전에  몇주가 지나도 자기 자리도 청소 안 하길래 제가 솔선수범해서 해보았는데 잘 모르더군요...

출근 시간 문제

많은 직장인이 회사에 출근 시간전에 도착한다 생각하지 출근 시간 이후에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개인 사유로 인해서 늦는 경우가 많이 있겠죠.
그 개인 사유가 아파서/ 어쩔 수 없이 교통 때문에/ 집안에 급한 문제가 있어서 라기 보다 밤에 술을 많이 먹어서 다른일 밤새한다고
잠이 안와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늦으면 안 된다는 것인데 그 많은 사유를 구인 광고에 쓰기 시작하면 더 이상할 것 같아서 짧게 쓴것인데
받아들이기에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렇게 올린것은 예전 직원중에 출근 첫날 부터 지각하더니 아무말 안했더니 그주에 3일을 지각하더군요. 그리고 한달동안
10여차례 그리고 나중에는 미안해 하지도 않고 자연스러워 지더군요 제가 회사에서 야근 제대로 시켜 보지도 못한 직원인데.
그러면 퇴근은 일찍 보내 주냐고 물으신다면...
특별한 일 아니면 제가 남아서 잔업하고 직원들 보냅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퇴근 시켜 줬냐고 물으시면..
아닙니다. 7시 퇴근인데 미리 10분전에 퇴근 얘기해야 하는데 제가 일에 몰두하다가 늦게 얘기해서 10분 30분 늦게 퇴근하는 적 많습니다.
 일부러 늦게 얘기 한적 있으면 양아치입니다.
음악 음향 관련 업종이 프리타임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불 필요하게 늦게 끝나고 아침에 불규칙하게 시작하는게 저희 회사 시스템에는
맞지 않아 시간을 정해서 지킬려고 합니다.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회사에서는 회사 근무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기 개발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퇴근하고 나서 술을 먹던 공부를 하던 여행을 가던 자유입니다. 그게 개인의 자유이듯이 아침에 늦는 사유가 그런것을 이해해달라고 하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아니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1번이상이라고 강조한 것은 강압적인 느낌이 있지만 제가 직원 입장일때 출근 시간 맞출려고 허급 지급 계단을 뛰어오른적이 많기에
마음가짐을 가졌으면해서 한 것입니다. 음악, 음향인으로서 전문가가 되기도 전에 여유와 자유분방함을 추구 하는 분이 더러 있어서 한 것입니다.
그런것을 추구하시는 분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분은 저희 회사하고는 맞지 않다는 표현인데 기분 나쁘게 전달되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연주자나 음반 쪽과 달리 포스트프로덕션은 회사 개념의 근무 형태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급여 문제

제가 회사의 규정을 파일로 첨부해서 급여 기준을 명시했습니다.
그 급여 수준이 타 업종 평균에는 못 미칠지 모르지만 양아치 급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전 부터 만든 규정인데 최근에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포럼의 운영자 분의 급여 체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그 운영자 분의 급여 명시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던데 제 급여 명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제가 칭찬받을려고 하는게 아니라 , 적은 급여 이지만 어느정도 범주가 있는 급여 명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 들어오면 엄청 부려먹을 만큼 일이 많지도 않고 직원이 돈 다 벌어주고 그 돈 세면서 킥킥거리는 양아치는 아닙니다.


낮은 자세로 높은 것을 추구 한다는 것

제가 이일을 하다 보니 1년차 3년차 5년차 7년차 10년차 15년차 정도에 생각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1년차일때 무서운게 없었고 3년 차일때 제가 세상에 최고의 엔지니어일거라 착각했고 5년차에 IMF 금융 대란 겪으며 회사 녹음 CD
가방에 넣고 서점에 물건 팔러 다녔고 7년 10년 15년차가 될 수록 점점 아는게 많아 지는게 아니라 모르는게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책 10여권 정도 읽고 나니 10년 넘게 왠만한 작업 다 해보고 나니 헐리우드라도 입성할 자세였는데.....
그런데 제가 초심을 읽고 노력이 부족하단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클라이언트가 제가 작업한 결과물에 크레임을 걸면 "니 가 뭘알아 이정도면 감지덕지"지 했습니다.
정말 양아치 같은 대기업 대행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좋은 클라이언트들의 그런 불만들을 제가 해결 해 볼려고 싫어도 좀 더 신경쓰고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지니 제가 안하던 생각과
제가 고민하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을 사운드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시간에 비해서는 작은 발견들 이었지만 그게 저한테는 소중한 자산으로 느껴지더군요..
어제와 조금이라도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이런 측면에서 낮은 자세를 얘기한 것입니다. 저도 젊었을때 그랬기에 조언하는 느낌 이었는데 그게 90도 고개 숙이라고 한게 되는 군요.


배움에 대해...

저희 회사에 입사하면 먼저 책 부터 권해 줍니다. 회사에 있는 책 소개하고 필요하면 공유해서 보고 반납 만 잘해 달라고
그리고 좋은 내용 많으니 꼭 봐야 한다고...
그렇다고 회사에서 책 펼쳐놓고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회사 장비 메뉴얼 보는것은 당연히 근무 시간에 살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빌려가서 들고 다니기 미안해 하거나 형편이 그런거 같은면 제가 책 3권이상 사줍니다.
해외에서 8만원이상하는 거 주문해서 선물 해 줍니다. 금액을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그런 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런돈 있으면 직원 월급에다 보태서 주면, 직원이 알아서 살텐데 왠 생색이냐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글도 유용한 정보와 최신 정보가 많지만 책이 체계적이고 정보가 한꺼번에 모여 있어서 개념잡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권하게 되고 반 강제로 읽어 오기를 부탁했는데 .....
책 사주고 책 읽어 오라고 하는게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공부도 어느정도 강제성이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책읽어야지.. 공부해야지.. 하면서 이런 저런 일로 미루게 되는게 현실이기에 신입때 습관을 잡아주려고 했고 그래야만 앞으로 그 직원에게도
도움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있는 책, 똑같은 책 여러번 샀습니다. 돌아 오지 않는 책이 많더군요.
 다 읽어서 더 읽고 싶어서 반납이 안되는 거라면 사주고 싶을 뿐입니다.
책을 한번 정독한다고 해서 그 책의 내용을 다 습득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3번이상 정독해야 50%정도 용어정도 정리 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계속 책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지 퇴근하고 나서 회사일에 부려먹기 위한 기술들이니 메뉴얼 읽어 오라고
강요하고자 했던게 아닙니다.


잦은 직원 채용 공고

이 부분은 제 잘못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직원들이고 다른 회사에서 좋은 역할들을 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쨌던 그들이 적응하고 동기 유발이 되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서로 조율해 가면서
오래 근무하고 싶은 회사여야 했는데 제 욕심이 많아서, 큰 그릇이 아직 못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좀 더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퇴사 하면서 양아치라고 할 정도로 만남을 정리했던 적은 없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마지막으로 예를 들기 위해 직원들 얘기한게 그들에게 피해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그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예를 든 부분이며 거짓은 아니지만 일부 특정 직원의 얘기일 뿐입니다.

그리고 제 글로 기분 상하신 분들 저희 회사 꼭 오셔서 차 한잔 하시고 오해 푸시기 바랍니다.
저도 직원일때 사장 욕 많이 했던 사람으로서 입장에 따라 분노할 수 있다 생각 합니다.

관련자료

매드포사운드님의 댓글

오래간만에 왔다가 댓글 답니다.
큐머시기에 양아치 글이 올라왔길래 그런 철 없는 글들에 화가 나서 따로 글을 적으려다 말았는데

전 딱 2가지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양아치 운운하기 이전에 본인들 스스로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 받았으면 합니다.
저도 곡 구입하고 프리랜서 고용하는 입장에서 어떨 때는 화딱지가 납니다.
프로필 빵빵하고 포트폴리오 그럴 듯하면 뭘합니까?(자신 있게 내놓은 포트폴리오 조차 엉망인 경우도 많습니다.)
막상 일을 시켜보면 전혀 프로답지 못한 걸요. -_-;; 마감 잘지키면 그나마 매너 중에 상급 매너이구요.
결과물이 정말 쓰지 못할 정도가 많습니다. 그 들은 자뻑에 프로이고 실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함량 미달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래서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검증된 사람만 쓰는 것이지 잘하는데 먹고 살기 힘든 구조는 절대 아니죠.
양아치 운운하기 이전에 본인들 스스로가 정직하고 솔직했으면 합니다.
장비 쌓아두고 큐베이스 다루고 곡 한두곡 만들어 봤다고 프로는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란 자기 자신에게 철저한
사람을 말하는 겁니다.  정말 이런 사람들이 싸잡아 업체 욕하고 음악계가 어떻고 소프트웨어가 어쩌고 하는 거
들으면 정말 때려주고 싶어요.

둘째, 전 개인적으로 디지소닉 스튜디오와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고 가본적도 없지만 올리신 글로 보면
개인적으로도 가서 일해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프로페셔널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만큼
요구하시는 것도 많았을 리라 봅니다. 일하는 입장에서는 스스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이미 어디선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왜 그런 사람을 조금 더 보듬고 키워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디지소닉에 꼭 필요한 사람을
찾을 것이 아니라 조금은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보고 키워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신 말씀 전부 맞습니다만
때론 기다려 줄 필요도 있습니다. 일 관계란 반드시 정확하게 공과사가 구분될 만큼 경계가 분명한 것은  아니죠.
인간적인 유대와 정으로 서로 이해하고 돕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2-3개월에 한번씩 보게 되는 디지소닉의 구인 글은 그다지 좋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모든 라인을 동원해서 정말 좋은 사람을 스카웃을 하시던가 조금은 부족하지만 함께 갈 파트너를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겠죠. 조금은 열어두고 받아 들이셨으면 합니다.

jjbassman님의 댓글

의도는 좋았어도 받아드리는 입장에선 사실 글쓰신분 혹은 고용주들의 의견과는
한끗 차이로 받아드리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난 그런 의도가 아닌데...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여긴 그런 회사가 아닌데...

맞습니다...하지만 둘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자세히 나누지 않는 이상은
어느정도의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더더군다나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관계는 사실...완전 상극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마치 화성인과 금성인...여자와 남자의 시각차처럼요...서로 다르게 보지만 하지만
둘의 관계는 반드시 존재하고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본문에 이런 글을 쓰셨습니다...

"운영자 분의 급여 명시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던데 제 급여 명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맞습니다...전 급여가 적든 많든...합리적이든 그렇지 않든 급여를 표기하는 회사를
제가 뭐라고 평가할 주제는 안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 회사가 기본은 된 회사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운영자분과 글쓰신분을 비교하긴 그렇습니다만 본문에 있으니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번 다시
운영자분이 쓰신글과 한번 비교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금액이 같더라도...조건이 같더라도...단 1%의 오차가 없는 내용이라도 어떻게 글을 쓰느냐...
어떻게 내용을 풀어가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이 받아드리는게...본 뜻 그대로 이해하는게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 글쓰신분이 억울하신게 있을 수 있습니다...다른 곳의 그런 논쟁도 사실 글쓰신분의 글에
의해 촉발된거지 100% 다 책임이 있고 그런것은 아닙니다...글쓰신분의 글에 어떤 부분에 의해
기존의 다른 회사들과 그 자신들의 경험들이 겹쳐서 폭발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된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글쓰신분의 맘도 이해가 가고...제가 여기서 올리신 글보고 그쪽으로 넘어가니 그 글이
있더군요...어느정도 이렇게 되어가리라 예상도 됐습니다...안타까운 부분도 많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쓰신글엔 상대방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오해를 할만한 소지는 분명히
있다...입니다...일단 그렇게 느끼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면 어떤 부분에 있어서 다른
부분이 존재하는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의도를 오해하지는 않습니다만 표현에 의해 안좋게 흘러가는 부분도 있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전 아직 오늘은 그쪽을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너무 심한 인신공격성 리플들도
있었다면 맘푸시고 부디 더 확대는 안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리플을 써주신 매드님의 글에서처럼 저도 생각되는게 급여에 값만큼 받는 사람도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격은 얼마지만 성능은 수백만원대 몇십배 기기들과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

라는 식의 글이나 말들은 믿지 않습니다...저도 한 15년 음악계에 있으면서 악기던 장비던
사람이건 그런건 못 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 그 싸면서 좋은거 사지 왜 비싸게 값을 지불하겠습니까...가격은 백만원인데 노이만
U87과 같은 성능의 마이크...라는 만약 어떤 글이 있다면...전 절대 그 마이크는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럴리가 없기 때문이죠...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고 좋게 들린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겠지만
세상 살아보니...살아가고 있어보니 그런건 없더군요...마치 그랜*가 아우디랑 비슷하거나 낫다...
는 말인데...생각해보면 말이 안되잖아요...

여러가지의 조건...좋습니다.외도도 좋고...생각하시는 방향도 좋고...그리고 그동안의 글쓰신분의
어려움도 느껴지는 대목입니다...피고용인들도 정말 말도 안되는 사람들도 많다는거...다 알고
있습니다...

운영자의 입장에서 더 힘든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여러가지를 생각하실때 이렇게 표현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그대로 받아드릴지 아닐지
한번 더 생각해 주시고 길이 길어지더라도 혹은 만나서 얘기할때 답답하고 그렇더라도 내가 아니고
입장이 다른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최대한 자세히 살펴주시고 표현해 주시면 좋지 않을가 싶습니다...

아무쪼록 좋은분 구하시고 일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네요...너무 맘 상하지는
마시구요...

김지헌님의 댓글

자극적인 글은 제 잘못인거 인정합니다.

변명이지만 지원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정말 황당한 분이 많이 있고, 다른 회사 지원한다는 내용을 그대로 보내시거나
면접와서 20여 문항을 질문지 답변 쓰라고 하면 정말 낙서도 아닌 글들로 제출하고, 연봉 3000이상 바라시면서
포트폴리오는 아카데미 졸작 같은거 보내시는 분도 있고...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100만원 주고 일 시킬 수 있는 일이 있고 300만원 줘야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300만원 줘도 300만원어치 일 못하면서 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능력자 분 지원하면 제가 빚내어서라도 합리적인 연봉에 계약해서 프로젝트 진행 시키겠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면 면접 오셨던 분 중에 음악 전공하거나 몇년 작곡 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음악의 3요소를 물어 보았더니 답변을 못하시더군요. 너무 오래된 거라 생각이 안 난다고... 몇년 동안 그분이 만든 음악은 어떤것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음향 엔지니어 몇년 했고 수십종의 명기 마이크 프리로 작업 해보았다고 하는 분에게 "마이크 프리앰프"가 무엇인가요? 했더니 ........그게 뭐 마이크 신호를 증폭하는 거 그런거 물어 보시는 건가요?
그래서 왜 증폭을 해야 하나요 물어 보았더니.......... 소리를 키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맞는 답변이지만 그 답변이 몇년 경력의 음향 감독이 할 답변이 아니라 갓 관련 학과 나온 친구들이 하는 답변들이었습니다. 전문가라면 좀더 깊이 있게 라인 레벨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꿈이 있는데 취업 기회가 없어서 집에서 공부했다고 하거나 또는 다른 직장 다니면서 계속 열정을 가지고 이쪽 분야에 지원한다고 하시면서  왜 계속 공부 하지 않았냐고 물어 보고 싶습니다.

가수 오디션 보러 갔는데 음정 박자 감정 모두 노래방 이하 수준으로 불러놓고 아카데미 다닐 돈도 없고 집에서 반대하고 다른 직장생활 하느라 노래 연습 못했다고 하면서
자기 꿈은 가수라고 꼭 합격시켜 주면 이제 부터라도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하면 시켜 줘야 하는 건가요.
아마추어 수준에서 잘한다는 수준 정도 까지는 연습하고 오디션에 재 응시하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저는 스티브 잡스가 생각납니다. 애플 창업 후 일개 작은 벤처기업일때 코카콜라 부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갔다가 무시
당하고 나오다가 "설탕물이나 만들거냐, 아니면 나와 세상을 바꿀꺼냐?" 그말이 부사장이 낮은 보수에다 신생 벤처기업에 들어 오게 했다더 군요.
하지만 저는 스티브 잡스 같은 천재가 아니어서 그런분을 구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카메론 감독이 생각납니다. 트럭 운전사를 하다가 스타워즈 영화를 보고 뒤늦게 영화스텝으로 시작하여
천신만고 끝에 첫 감독을 맡게 되었는데 유명 연기자에게 너무 많은 주문을 하고 완벽주의자이다 보니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제작사에서 중간에 해고 통지를 해버렸죠.
그래서 헐리우드에서 무능력한 감독으로 낙인 찍이고 골방에서 긴긴날을 악몽에 시달리다가 우주에서 온 괴물에 쫒기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터미네이터가 되었죠. 카메론 감독은 이미 유명한 배우는 캐스팅하지 않는 사람이죠.

저희 회사에서 자의던 타의던 퇴사한 사람들 중 캐머론 감독 같은 유능한 사람도 있을겁니다. 제가 사람을 보는 눈이
아직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제가 완벽하지도 않은 사람이고요.
하지만 캐머론 감독과 같은 자기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합니다.

김지헌님의 댓글

그리고 급여 명시 했다고 한 것은 잘 했다고 인정 받을 려고 한것이 아닙니다. 운영자님 급여를 흉내낸 것도 아니고
5년전에 이미 기본 틀을 만든 것 입니다.
타 사이트에서 제 구인 광고 내용도 살펴보지 않고 댓글에 회사 급여도 표기 안하는 업체로 얘기 되는 것 같아서 한 얘기입니다.
제 글이 운영자님보다 배려가 부족한 글이라는 건 맞습니다.

jjbassman님의 댓글

많이 힘드시겠네요...일단 저쪽 동네에 갔다가 왔습니다...
일단 그럴 의도는 없으신데 논란의 중심에 있게 되신점은
참 마음이 아픕니다...같은 동종업계에 있는 어떻게 보면
동지같은(?) 혹은 동료같은 느낌인데요 안좋은 일은 저한테
일어나도 안좋지만 남들에게 일어나도 전 맘이 많이 아프네요...

힘내시구요...다시 한번 좋은 구인글로 맘에 드시는 인재를
구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너무 맘 상하지는 마시구요...

그리고 급여부분은 김지헌님이 본문에

"운영자 분의 급여 명시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던데 제 급여 명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라고 먼저 언급하셔서 말씀드린것 뿐 입니다.먼저 이야기를 하셔서 그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적은것입니다...저도 언급할 생각은 없습니다...그리고 흉내냈다고
말씀드린적은 없구요...본문에 저렇게 언급하시길래 운영자님과의 차이점에 대해
제가 느낀점을 적어본것입니다...먼저 언급이 없으셨으면 저도 글을 쓸 필요가 없었겠죠...

그러거나 저러거나 어떻게 잘 마무리 되시고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김지헌님의 댓글의 댓글

아 죄송합니다. 제가 흉내냈다고 하는것은 jjbassman 님 께 한말이 아니고 급여 명시 된 금액이
운영자님 흉내내서 적당히 얹어 놓은거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거 같아 얘기한 것입니다.
저도 사람 다루는 게 서툰건 확실하니 더 노력할 겁니다. 예전에 정말 성실했던 직원이 생각나네요...
딴 데서 자리 잘 잡고 있을 텐데 ...오라고 할 수도 없고....

codename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디지소닉 스튜디오를 매우 호감있게 보고있습니다.(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루즈하기보다는 발전을 향해 채찍질 해주는 곳이 있다는 자체가 감사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개인적으론 약간 의외의 일이라 좀 당황스럽기도하네요.
좋게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김지헌님의 댓글

걱정해 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이번일로 어차피 구직자가 거의 없습니다. 질문지에 답변해 달라고 해서 그게 독약이 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어쨋던 회사가 발전해서 좋은 업체라고 자리잡는 방법이 최선인거 같습니다.
반드시 좋은 분 들어오면 빠른 시간내에 저를 훌쩍 뛰어 넘는 사람으로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저희 회사도 더 발전할테니까요.. 당연히 다른 회사 안 뺏길려면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겠죠.
지적해 주신 부분들은 겸허 하게 받아들이고 좀 더 배려와 열린 생각을 키우겠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여러모로 힘들고 구직자도 힘듭니다. 그런데 음향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헐뜻고
비난하고 서로 등에 칼 들이 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저도 참 마음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

디지소닉 정말 좋은 회사이고.

김지헌 대표님도 오랫 오디오가이에서 뵙기는 했어도 직접 안면은 없지만 정말 좋은 분이라는것이 마음에 느껴집니다.

특히나 음악과 음향에 대한 진실한 애정과 마음..

제가 어시스트 엔지니어라면 디지소닉에 분명히 지원하겠습니다!

지성아범님의 댓글

웹의 발전때문에 이런 커뮤니티에 구인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단 생각이 들면서
ㅎㅎ 좀 우습군요.

자극이란건
벗겨진 피부에 고추가룻물 붓는거죠.

도전해보고 싶군요. 하지만 탈락 될것 같아요. ^^

김지헌님의 댓글의 댓글

지성아범님 혹시 저를 아시는 분이 아니시죠? 제가 혹시나 나도 모르게 상처 준 분인가 해서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는 분에게는 "벗겨진 피부에 고추가룻물 붓는거죠." 가
무슨 말인지 저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도 상처가 있습니다.

예전에 저도 제 사장한테 IMF 때 월급도 못받고 겨우 생활비 50만정도만 가불해서 견디고,
가방에 CD 넣고 팔러 다니고 , IMF 공공 사업을 신문에서 보고 무작정
주관 사업자 연락처 알아내서 삼성SDS,대상 정보 기술 등에 직접 연락해서 수십번의 통화와 200페이지의
제안서 작성해서 사업 수주 하여 30여명 정도 고용하여 전체 총괄 팀장으로 일 해서 회사를 살려 놓았었었습니다.
그리고 연봉 협상할려니 한달에 20만원 올려 주겠다고 하더군요..
밤낮없이 일하고 일요일도 없이 굶어 가며 일했는데,
녹음실 직원이면서 영업 관리 팀장도 같이 맡아서 움직였는데 3년 동안 밀린 월급만 5개월치 인데....
사장 왈 나는 너를 직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 동생으로 생각한다. 월급이 아니라 전세금 마련 할 수 있게 해 줄테니 열심히 네 일 처럼 해라!!!
제가 힘들어서 막노동이라도 해서 아이들 분유 값 이라도 벌려고 그만 둔다고 할때마다 했던 말입니다.

결국 거절하고 밀린 월급 만이라도 달라고 했더니 언제 준다고 해 놓고는 밤 늦게 찾아 와서는 배신자라고 하더군요.
제가 나간 이후에 남아 있던 직원들이 동요 되어 같이 나갔는데 내가 주동해서 그런 일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그 직원들은 내가 너무 살려고 동분서주 하니까 못 나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밀린 월급도 안 주고, 연말인가 세금 관련 통지서가 왔는데 퇴사한 이후에도 제 이름으로 계속 방송국에서
작업비 청구하여 돈 받은 내역 이더군요.. 실업 급여 받아야 하는데 수입이 있다고 받지도 못하고.....
정말 어떻게 해 버리고 싶더군요... 아직도 든든히 K본부에서 큰일들 하고 계시죠....

지성 아범님 제 구인글 보고 기분 안 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김지헌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글에 감사한 마음 뿐 아니라 운영자님의 다른 사람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배우겠습니다

한옥집에 살고 계신거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음향 쪽 시작할 때 부터  한가지 꿈을 가지고 왔습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skysound 같은 포도넝쿨과 숲과 초원, 그리고 언덕과 호수가 같이 공존하는 스튜디오를 꿈꿉니다
밖에 자연이 있고 안은 첨단 제작 시설이 자리잡은 그런 공간을 꿈 꿉니다

제가 로또 당첨 되어서 그런 공간 만든다 해도 아직 어중간한 제 능력에 찾아올 손님은 없을 겁니다
우리 나라는 빨리빨리 민족입니다 고기 구워 먹을려고 올지는 몰라도 일하러는 오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면 안될 정도의 능력을 갖추어야 만 찾아 올 것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 합니다.

하지만 저 혼자 만은 안 됩니다 스카이 스튜디오에는
벤버트 같은 세계적인 사운드 슈퍼바이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vata도 픽사 애니메이션도,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들 중 많은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될 가능성이 1%도 안되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0%가 된다는 것도 압니다.

전 산속에서 동물들과 자라서 자연을 동경합니다 전 그런 공간에다 제 꿈을 담고 싶습니다
너무나 이루기 쉽지 않은 꿈이어서 초조하고 불안해서 제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무리한 능력을 요구하는 적이 많습니다

그들이 나와 같은 꿈이 아닌데 제가 스트레스 주는 거죠.

전 꿈으로만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마지막에 돈 없고 능력 없고 찾아 오는 손님 없어도
팬션 관리인으로 들어가서
그 곳에 자그마한 공간에라도 저 만의 스튜디오를 만들겁니다
팬션 온 손님 들에게 라도 멋진 음향을 들려 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두번째 꿈은 스튜디오 운영하면서 생긴 꿈입니다.

스튜디오 운영하다 보니 녹음업으로 안정적으로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점점 수익 구조도 악화되고......
제입장이지만.......

그래서 젊고 유능한 친구에게 일을 좀 맡기고 서라운드 관련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혁신적인제품이거나 아무도 안 살 제품일지도 모릅니다.
개발하는중에 애플 같은 대기업에서 나올지도 모르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맨 땅에 헤딩 하기여서 이룰 확률이 극히 드물지만
예전에 건축사업가이자 도자기 공예가이시던 분이 자신의 공황장애를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자신이 직접 휴대용 의료 기기를 개발 하였고 ,그 기기에  정신 치료를 위한 특수한 음향을 제가 제작했습니다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 성장이 활성화 되고 면역성이 강해지는 그런류의 음향들이었죠

어쨌던 처음에는 저도 황당하고 이런 제품을 그분이 어떻게 개발할지 반신 반의 하였지만 정말 미친사람처럼 쫒아다니더니 만들어서 제품으로 나왔습니다........ 성공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상 음향관련 작업을 하다보니 결국 음향이 컨텐츠의 주체가 되는 것은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아무리 좋은 음향도 영상과 스토리를 보조해 주기 위한 작업이어서 객체적으로 하나의 완성품이 될수 없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쌓인 음향 지식을

무모하지만 관련 제품 개발하는데 사용해 보아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 사업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어서 스카이워커 스튜디오 같은 공간에다
정말 꿈이 있지만...... 돈이 없어서............
집안 걱정으로.............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분 들에게 정말 노력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 선별해서 무료 음향 교육을
제대로 된 교육시스템으로 해서 ,
자체 흡수도 하고 다른 어느회사에서도 환영받는 사람들이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런 생각 가진 인간이 직원 하나도 제대로 못 뽑냐 ?하면 할말없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거쳐간 20여명정도의 직원 중 회사에 비치된, 꼭 필요한 기본서 10여권 중 단 3권이라도 재직중에 정독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
길어야 1년 미만의 재직자 들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는이가 없더군요
빌려 간 책도 3권이상을 넘는 이도 없었고 3권이상 구입 하는 이도 없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읽었는데 제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에서 모두들 10여권도 넘게 읽고 있겠죠.

하지만 회사가 메이저도 아니고 돈도 많이 주지 않고 사장도 까다롭고 힘든 작업하는 곳이라 유능한 직원이
당연히 안 왔겠지만,

스티브잡스가 워즈니악과 함께 양부모의 창고 빌려서 시작했듯이 저도 워즈니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스티브잡스가 아닌데 워즈니악 만나려는 비현실적인 정신병이 있어 문제입니다.

제능력이 없으니 남의 능력이라도 건져볼려고 하는 심보죠. 이번을 마지막으로 정신병 고치겠습니다.

지성아범님의 말씀도 새겨 듣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으면 좋은 인간이 되라는 거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음향을 시작하시려 하는 분 중 간혹 이런 분이 있어서 건방 지지만 조언 드려 봅니다.

여러가지 여건으로 이쪽일 배우고 싶고 일하고 싶은 분들은
해야되는데.... 꿈이있는데.........환경이 되야지......... 하지마시고.

사 두고 안 읽은책 있으면 꼭 읽어 보시고 책 살 돈 없으면 서점가서 다 읽을때 까지 죽치고 계십시오
술먹고 친구만나 한풀이 하지마시고

조조 영화관가서 좋아하는 영화 쫒아낼때까지 수십번 보시고

이어폰으로 음악 듣는 시간보다 하이파이 매장가서 물건 살것처럼 좋은 스피커에서 귀동냥이라도 하십시오

하나라도 실천하면 그게 곧 음향인이 되신것입니다

그리고 부지런 하십시오
음악 음향하는 사람들이 배짱이 처럼 노래만 부르고 남의 음식 얻어 먹으려는 예술인들 아닙니다.

줄무늬 체육복에 슬리퍼 끌고 세수도 안하고 피시방 가서 게임 하지 마시고
부모님 돈 받아서 분에넘치는 장비 사서
메뉴얼 쓰레기통에 버리고 노브 몆번 돌려보고.... 역시 음질이.---........하고는 더 비싼장비 구글링하지 마십시오
핑크 노이즈가 뭔지 모르면서 스피커 소리가 이러니 저러니 하지 마십시오.

남보다 일찍일어나서 자신의 시간을 많이 만드십시오 그래야만 남과 다른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유명 아티스트 중 주변 어질러 놓고 자신이 필 받을 때 만 일하시는 그런 분들 보시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아침에 일찍 일어 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잠 많이 자고 게을러서 성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음악은 배짱이들이 하는 거지만 부지런한 배짱이 들 만 세상을 감동시킬수 있습니다

명언 중에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 더욱 짧아진다."

저는 서울에 살다가 인천으로 이사 갔습니다.

논현동 회사에 하루에 지하철 왕복 3시간 소요 됩니다.
힘듭니다..........그렇지만 다행입니다.
어쩔 수 없이 라도 책을 읽고 동영상 강의 보고 웹 서핑도 합니다.
원래 회사 가까이 있는 사람이 더 자주 지각하게 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제가 지각할때는 애들 밥 챙겨주고 설겆이 도와주고 , 애들 운동회나 부모로서 학교 갈때 입니다.
그리고 관공서에 밀린 세금 처리 하러 갈 때입니다.

제가 처음 시작 할때 지방방송국에서 견습하고 서울 올라와서 취업하기 힘들어서 포장마차 하다 모은
400만원으로 아카데미 들어갔는데 몇명을 제외하고는 유명 대학 작곡 연주 전공자들이고 집안들도 꽤 부유해서
그 당시 수백만원 하던 신디 악기들 여러대 개인 소유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수석 졸업자도 여러명.....
음악 만드는 수준이 완전 프로들 수준이었죠..  제가 보기에는............

제가 지방 사투리에 일주일에 한번도 안 바뀌는 옷차림새에 제가 과제로 제출하는 음악들은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뭐라고 평가 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에 그들은 그냥 깔깔 웃을 뿐 이었습니다.
저도 매번 웃었습니다. 매번.... 제 생각에도 한심해서...걱정이었습니다

저런 실력자들도 취업 걱정하고
앞날 걱정하는데 나는 어떻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이 일부러 새벽까지 술먹이고 내일 과제 안 해오는 사람 혼난다고 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새벽 5시 다시 아카데미 갈려면 3시간이 남았습니다.
피곤해서 자고 싶었지만 약간의 싫은 소리 들으면 되었지만....
작업을 했습니다. 실력도 없는 놈이 과제도 안 해온다는 소리 듣기 싫었습니다.
신디가 없어서 마우스와 사운드 카드의 GM 음원을 들으면서 30초 광고 음악을 제작했습니다.
반복되는 드럼에 베이스 하나 얹고 말도 안 되는 기타 소리로 멜로디를 얹었습니다.
그 광고에는 무언가 외로움과 힘겨움에 늓을 잃고 있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웬지 감정이 느껴 졌습니다.

그 작업물을 가지고 그 날도 30여명 앞에서 들려 주었습니다. 저는 웃을 준비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조용했습니다. 아주 조용............
놀랐던 거죠.. 어설픈 기교인건 맞는데 느낌이 전달된 거죠..... 저도 상황은 늦게 인식했습니다.
워낙 부족한 과제물만 해 갔었기에 기대를 아예 안 한 거죠.
선생님이 한번 더 듣자고 했습니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몇가지 칭찬과 아쉬운 부분을 설명해 주더군요.

제가 한 작품이 뛰어났다기 보다 기대도 안 했는데 무언가가 나온것에 대해 나온 반응이었겠지만.
저에게는 계속 이 일을 하게 된 계기 였습니다. 열심히 하면 조금씩은 나아지는 구나.
그렇다면 이일을 끝까지 해야 겠다고.............

마지막으로 제 글로 녹음실 운영자의 강압적이고 특권 의식 같은 걸 느끼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쪽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따뜻한 배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jjbassman님의 댓글

끝으로 글쓰신분의 일에 대한 열정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스런 마음이 듭니다...

한가지 피고용인의 입장에서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리플을 적습니다.

잡스 얘기도 좋고...그리고 그 동안 이상한(?) 피고용인도 많이 보셨을꺼고
많이 당하신 경우도 있으실껍니다...그리고 피고용인의 입장에서 일도 당연히
해보셨겠구요...알고 계실껍니다...

그런데 받아드리는 입장에서는 주는쪽의 성의를 다르게 이해할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시리라 믿지만 한번 더 말씀드리고 싶네요...

배우는거...책읽는것 모두 다 마찬가지로 배우면 그 당사자가 좋은것은 맞습니다.
남주는거 아니고 자신의 능력이 향상되고 더불어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도 같이
도움이 되는거 맞습니다...그리고 아무 생각이 없던 사람도 약간의 주입(?) 으로
자신의 능력이나 관심사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 재발견 할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맨토가 되어주셔서 그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줄수도 있겠죠...

저도 회사하다가 말아도 먹어보고 일하다 월급도 떼여보고 악기도 연주해보고
작편곡쪽도 해보고 필름스코어링쪽도 나름 경험이 있고 기업체 상대로 일도
해보고...방송도 나가서 세션도 해보고 나름 15년 가량 음악쪽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보고 지금 녹음실에서 일하지만....

제가 느낀건 받아드리는 사람에게 권유는 할 수 있어도 그 이상은 오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저도 안타까워서 필요한것...그런것들을 알려주고 싶어도 받아드리는
입장에서 생각이 없다면 사실 저혼자 쑈하고 있는것 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을 하면서 꼭 필요한 지식이 부족하면 배워야 합니다.그걸 몰라서 일을
펑크내고 회사나 혹은 일터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분명 그것은 잘못된 일이죠...

하지만 그 이상의 것...그 사람에게 분명 도움은 되겠습니만 그 회사든 다른 회사든
미성년자를 뽑지는 않을껍니다...다들 성인일텐데...성인이란 자신의 일에 자기가
책임지고 자신이 선택하는 수준이라는 얘긴데 필요한것 외에 다른 어드밴스한
부분은 당사자의 생각이나 마음이 없는 이상은 권유에서 끝나야지 더 이상의 그런것은
주는 입장이나 받는 입장이나 거북할 수 있습니다...

글쓰신분의 열정...느껴집니다...끝에 쓰신 리플에서도 느껴지는 부분이고 그 열정이나
마음가짐에 개인적으로 존경스러움이 생깁니다...맘에 맞는 파트너를 만나셔서
회사를 맡길 수 있을 정도의 오른팔(?) 왼팔(?) 인생의 조력자...동업자...파트너...콤비...
만나시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은 내가 생각하는것 같지 않고...내맘같지 않죠...남이니까요...

저도 지금의 마인드로 5년 혹은 그 이전이라면 꼭 한번 지원해서 "쓰러질때까지 지도해
주시고 가르쳐 주세요..." 라고 저를 맡기고 싶습니다만 (ㅎ.ㅎ) 이제 세월이 무상하네요...
더 이상은 국가에서 총도 안주고...인공호흡이나 배우고 있는 나이니 전 더 배우고 싶어도
혼자서 해가고 있습니다...ㅎㅎㅎ

좋은 분 만나셔서 글쓰신분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같이 발맞춰서 나아가는 분을 만나
좋은 회사로 만들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간혹 이상한 사람이 지원해서 힘들게 할수도
있을꺼고...본의 아닌 오해로 상대방이 상처입고 떠나갈수도 있을껍니다...내맘같지
않아서...혹은 내 뜻과는 다르게 결과가 나와서 힘들고 괴로우실때가 있을테지만 글쓰신분의
지금 그 마인드 그대로 쭉 가신다면 분명 이해하고 맘에 맞는 친구들을 만나서 좋은 결과가
있으실껍니다...들어오는 혹은 지금 있는 친구들도 ,지금도 잘해주시겠지만, 내뜻과 달라도
이렇게 해야되는데 안하는걸 보고 답답하시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그러면 저같은 구직자들은 (안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참 고맙거든요...ㅎㅎㅎ 좋은 결과만 있으시고 하시는 일 전부 다 잘되시고 그리고 끝으로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지헌님의 댓글의 댓글

jjbassman 님 감사합니다.

상대방에 따라 공부해라 마라 하는 것도 그게 부담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면 뻔히 공부해야 하는 거지만 계속 공부해라 공부 안하고 뭐하냐?
하면 더 삐뚤어 질 수도 있는 거라는거......

몇년전에는 무조건 과제 내주고 해서 안 해 오면 혼내고 했는데...

올해는 이런거 이런책 보면 좋다는 권고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피드백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하던지 말던지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데...........

왜 가르쳐 주는 데 왜 안해...하고 속으로 생각하다가 저 혼자 실망하고 괜히 싫은 소리하고 노력이 부족하네
마네 잔 소리 하느니..... 좋게 내보내고 다른 회사에서 좀 더 편한 사장 만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마저도 버릴려 합니다. 제가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책 좀 읽었다고 그걸 다 이해 하는것도 아니고
책만 읽는 다고 저절로 믹싱이 되는 것도 아니고.....

제 욕심에 영어 원서들 사 놓고 정독 못하는 책도 3권이나 있고... 저도 그러는데 남 을 탓할 수는 없겠죠..

그냥 이젠 좀 성실한 부분만 있으면,

 내가 알고 있는 거 짬 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질문하면 답변 해 주고,
답변 못 해주는 질문 있으면 나도 공부하고 그렇게 좀 편하게 해 볼려 합니다.

조급하지 않게 그렇게 해 볼려 합니다. 채찍질은 내 자신에게만 해 볼까 합니다.

아 혹시 제가 교육시스템 공부.. 공부... 하니까 제가 대단히 많이 알아서가 아니고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을 해주려면 단편 지식만 가지고는 금방 탄로 나더군요
2차 3차 질문 들어오면 그건 나중에 알아도 돼
하면서 피하게 되죠..
함께 공부해 간다는 의미입니다. 가르치기 위해서는 3배 이상 공부 해야 되더군요.
그리고 이론 만으로는 실전이 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남침반 없이 태평양을 건널 수도 없습니다.
둘 다 조화롭게 공부하고 실전 경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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