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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보안,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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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모처럼 휴일을 맞아 집에서 쉬고 있던 중 이었는데,

저녁 10 시 쯤 저희 스튜디오 건물 2 층에 있는 음악학원 부원장님이
"주말에 늦게 까지 근무하시네요? 라고 문자를 보내 오시더군요.

집에 있던 저는 깜짝 놀라 부랴부랴 전화를 했더니,
스튜디오 창문에서 불빛이 환히 나오고 있다고 말씀 하시기에
바로 차를 몰고 스튜디오로 달려 왔습니다.

도착해보니,

사무실에 불이 다 켜져 있는 것은 물론,
외부 환기 창문 ( 거의 사람 크기 만한 창문 ) 쪽 창고에 세워뒀던 대형 테이블과 난방기가 넘어가 있고,
( 미끄러진 형태가 아닌, 저희가 비스듬히 세웠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
창고를 가리고 있던 가림막 커튼이 활짝 제껴져 있고, ( 저희가 항상 제끼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
직원이 사용하던 컴퓨터의 키보드가 바닥에 떨어져서 나뒹굴고 있더군요.

저희 스튜디오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2 중 락이 있는 부스 안에 잘 있는 상태였구요. 

깜짝 놀라서 K 모 텔레캅 업체에 전화를 하고, 요원과 경찰이 출동을 하였는데
없어진 물건이 있냐고 묻더니, "침입의 흔적이 없고 경보가 울린 기록이 없으니 걱정말라" 라고 하네요.

K 모 텔레캅과 함께 동행한 경찰 의견 으로는,

어떠한 이유로든 테이블과 난방기가 스스로 혼자 넘어 간 것이고,
대형 테이블이 넘어지면서 일으킨 바람, 또는 다른 어떠한 이유로 창고 커튼이 같이 끝까지 제껴 진 것이며,
이로 인한 충격으로 다른 책상에 멀쩡히 있던 키보드가 혼자 바닥에 떨어져서 뒹굴고 있는 것이고,
사무실 불은 제가 깜빡하고 끄지 않았을 것 이라 이야기 하는데,

도무지 상황이 잘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찰의 말 대로 사무실 안에서 이 모든 일들이 저절로 일어났다 하더라도,
K 모 텔레캅의 경보는 도대체 왜 울리지 않은 것 일까요....

한 달에 7 만원에 가까운 비용 꼬박 지불하면서 이용하고 있는데,
정말 믿음이 싹 사라지는 -_-; 순간 입니다.

다행히 지금 1 시간 남짓 돌아본 결과 사라진 물건은 없기에,
저도 어떻게서든 상황을 합리화 해 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이 아직도 진정이 안되서 -_-;;; 스튜디오에서 일단 밤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ㅠㅠ

일단 이 일을 계기로 해서, 보안 업체는 좀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현재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신 회원 여러분은 어떻게 경비를 하고 계신지요?

지금 잠시 알아 본 바,
K 모 텔레캅의 센서는 열감지 센서라, 체온이 있는 물체가 움직일 때만 감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으면 추천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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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cord Factory 박종희 입니다. http://www.record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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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나님의 댓글

비싼 장비도 많으신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보안카메라를 네이버에서 검색하시면 보통 60만원
정도에 본인이 직접 설치할 수 있는 키트가 있습니다. 하드 용량에 따라 녹화분이 남구요.. 그 화면을
아이폰 등에서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ㅤㅅㅑㅍ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십니다.

제 경험상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신 많은 회원 분들은 아마도...
직접 스튜디오 경비를 서고 계실 듯. 그래서 많은 분들이 스튜디오에서 자주 주무시는게 아닐런지요.
숙직이죠 숙직.

컬쳐플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작년 만 해도 스튜디오 = 집 이었던터라, 차라리 마음이 편했는데
스튜디오 이전 & 결혼 후 이렇게 스튜디오를 비워 둘 때면 여간 불안한게 아닙니다.
창문과 문이 그리 튼튼 한 편도 아니어서..

보안카메라 키트를 파는 곳도 있군요.
최소한 오늘 같이 이상한 일이 생긴 경우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호준님의 댓글

직립나 님의 DVR에 대한 솔루션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본문의 글처럼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은 안생기니까요.  다만, DVR 내부에만 레코딩 되는 것 보다는 원격지일 집이다 다른 공간에도 레코딩이 되는 옵션이 있는 제품으로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도둑이 DVR 까지 띠어 가면 아무것도 아닐테니까요.  조금 검색해보면 방마다 출입로그 기록하는 시스템도 있을겁니다.  주로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같은 분야에서(AMX나 Crestron) 다루기도 하지만,,

물론 사건이 발생한 후에 대한 부분이겠지만, 스마트 폰이나 집에서 원격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의 하나가 되겠죠.  되려 숙직하다가 다치실 경우가 더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장비야 교체하면 되지만, 사람은 아니니까요..

스튜디오가 늘 절도의 타겟이 된다는 것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죠.  예전 여기 LA의 A급 스튜디오에 아예 대낮에 총 들고 들어와서 녹음하던 사람들 모두의 가방을 쓸어가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때는 다른거 하는것 보다 그냥 달라는 것 주라는 것이 미국 경찰의 입장이기도 한다로 합니다.  괜히 되도않는 쿵후 하지말고,,

컬쳐플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오클랜드의 스튜디오에서 인턴을 하던 제 친구도,
클라이언트로 가장한 총기 소지 강도 -_-; 를 만나 가지고 있던 것들을 다 털렸습니다.

스튜디오 장비 몇 개도 들고 나가는거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그나마 총기가 없어서 조금 덜 겁나긴 하지만,,
이런 일 한 번 겪고 나니 등골이 서늘~합니다.

hans님의 댓글

아고...고생이 많으십니다....컬쳐플렉스님...마음고생을 적게 하셔야 하는데....T.T

PS: 그 살가왔던 고양이가 보고 싶습니다....^^

컬쳐플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올해 들어 참 이런 일들이 자꾸 많이 반복 되네요 T.T

우리 냥냥이는 부스 안에서 무사~히 있었답니다. 냥냥이 보러 놀러오세요~

宋 敏 晙님의 댓글

괜히 세콤 쓰는게 아니지요..
그래도 맘 먹으면 훔쳐갈 놈들은 훔쳐 가긴 합니다만... -_-
큰 피해 없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컬쳐플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세콤은 텔레캅 보다 조금 더 서비스가 나을까요?
부모님 댁도 세콤으로 10 년 째 사용 하시면서 상당히 만족 하시더군요.

그런데 정말.. 크게 나쁜 마음 먹고 가져갈려고 하면, 딱히 막을 방법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_-;

운영자님의 댓글

아.. 그러한 일이 있었군요.

저희도 그냥 보안업체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누가 밤에 문만 흔들어도 보안업체가 바로 오더라구요^^


정말 신기하네요.

아무튼 정말 다행입니다.

컬쳐플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정훈님, 어제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저도 다른 걸 다 떠나서, 어떻게 된 상황인지가 참 신기합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그 모든 일들이 자연히 일어 났다고 믿기에는..
전체적인 상황들이 쉽게 납득이 안가네요 ^^;

오디오가이 스튜디오는 지금 어떤 업체에 경비를 맡기고 계시는지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저는요.

우선 주변 골목한바퀴를 돈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보안업체와 계약을 하였습니다.

이경우 보안업체에서 자주 동네를 보안활동을 하는편이라 이편이 좋더라구요

저흰 SNS 이어요

홍당무님의 댓글

아니 컬쳐님 이게 무슨일인가요?

우연치고는 너무 영화같은데....제가 예상할때는 면식범이나 어느정도 구조를 아는 사람의 소행이 아닐까 하네요

들어왔다가 걸릴것 같아 다시 도망간듯한 이 느낌은...보안을 좀더 강화 하시길...

컬쳐플렉스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다시 생각해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 도대체 무슨 일인건지...;

좋게 생각하면 그 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보안에 경종을 울려준 -_- 이벤트라고 생각할까 합니다~~

지성아범님의 댓글

실내 열감지 센서는 바람에도 작동을 합니다.
경비회사에 사무실  출입로그좀 확인해보자고 하세요..

jky님의 댓글

혹시 남아도는 웹켐이 달린 놋북(or넷북)이 있다면...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63966

정 급하시면 이 방법도 검토해보시길...
(아마 가장 저렴한 감시카메라 제작방법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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