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다른 이야기 인데^^, 일본 음악은 들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만...
우연히 이걸 보게 되었습니다^^ http://youtu.be/TgiCYCS3YMg  소녀시대 일본 MTV 이던데요, 4:00부터 Mr.Taxi입니다.

일본에서는 정말 저렇게 방송하나요? 라이브 사운드도 나오나요?

많이 놀랐음.  음향, 무대 디자인, 조명, 특히 카메라 워크... 흠잡을데가 없네요.

제가 세계적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를 본게 손에 꼽을 일이지만 일본 라이브 음향기술은 거의 십년 전부터
세계 최고에 가깝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한국 음악과는 뭔가 사운드적으로, 또 음악적인
색깔 자체가 너무 달라서 이질감이 좀 들기도 하는데요. 그렇다 치더라도 오디오가이에서 조차 일본음악을
논하는 분도 거의 못봤고, 음향이나 작곡을 공부하는 분들 중에서도 일본 음악에 대해 언급하는 분을 거의
보지를 못했습니다. 어떻게 세계 2위의 음악 시장을 가진 초강대국의 음악이 이 정도로, 마치 그들만의 리그
처럼 치부되는 건지 궁금해서 말입니다. 혹시 일본 음악은 일본에서만 인정받는 걸까요?
그래미 상을 수상한 사람들 중에서 일본 뮤지션들이나 일본 엔지니어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녀시대만 하더라도 소녀시대의 음반들이 진짜 잘만들긴 했지만 일본 음악 완성도들은 더 장난이 아니고
일본에서 발매되는 음반의 수도 어마어마한데 그러한 일본에서 소녀시대가 인정받고 차트에 1위로
올랐다는 둥.. 그런 말들이 잘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어디까지나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써 일본 음악이 제가 볼 땐 굉장히 완벽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얘기일 뿐,
한국 사람으로써의 애국심과는 무관하니 다른 부분으로 곡해는 마시구요~

사운드는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거 같네요...
아무래도 반주를 너무 크게 안 잡고 엠비언스 마이크와 적절히 잘 섞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명이나 영상 구도는 우리나라도 안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조명이나 영상이 "더 화려하게, 더 자극적으로"라는 사고가 팽배해서 그런지....
영상 컷이 완전 짧죠..
한 3초를 넘기면  PD가 실수 한거 아닌거 아닌가 할정도니까요.....
올려주신 영상은 거의 컷이 노래의 마디당으로 넘어가네요..
한국꺼는 한박 단위로 컷이 넘어가죠..^^:;;
그래서 같은 퀄리티라도 더 정신없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래 부르는 사람마다 다 잡아주니...
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본다는 느낌이 강하긴 하죠..

누구 하나의 잘못은 아니겠죠....

네 일본엔지니어들은 오래전부터 그래미상을 받은 엔지니어들이 꽤 많이 있답니다.

우리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미국 스튜디오들에서 활동을 많이 했고.

유명한 음악학교 MI의 경우도 현재는 일본자본이고. 뉴욕의 아 바타 스튜디오도 일본사람이 사장으로 있지요.


저도 일본엔지니어들이 만든 클래식이나 재즈를 들어보면 정말 세계 제일의 수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팝사운드는 우리나라가 좀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영자님 글 마지막 줄에서 웃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