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에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이큐잉이 필요하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악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사운드의 스펙트럼을 어느정도 들을수 있는 귀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우선 필요할꺼 같습니다.

믹스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자기 귀를 갈고 닦아서 스스로를 믿는 수밖에.^^

요즘 고용량 샘플들은 다 리얼 녹음이 많습니다 어쿠스틱이건 신스 계열이건

최고급 스튜디오서 드럼과 베이스 보컬 녹음 받았다고

그 웨이브를 엔지니어가 건들면 안되는건 아니죠

특히 간섭하는 악기나 소리 수가 많아지면 어떻게든 최초의 음원들 중 손 대는 소리 수가 많아집니다

그냥 가상악기서 뽑은 소리도 똑같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작곡 편곡자가 나중에 불필요하게 건드리지 않을 정도로 원소스를 고르는게

최고입니다만, 보컬 받고 믹싱 하면 어쩔 수 없이 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곡이 좋아진다면 녹음 단계 이상의 엔지니어만의 노하우가 곡에 녹아들 수도 있으니

어떻게든 손을 대죠

특히 언급하신 BFD 같은 드럼은 손 안대고 쓰는게 가능한가요??? 그냥 원 소스 쓰면 답답해서 못 쓸것 같습니다..

늘늘님 이야기에 더 보태자면 BFD 같은 경우는 되려, 엔지니어가 이큐질하고 컴프질해서 쓰라고 만든 리얼 샘플 악기입니다. 그게 장점이기 때문에 이큐 컴프 다 걸린 예전 PCM 신디에서 나오는 드럼톤보다 운용의 폭이 넓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S/N 비의 상승과 컨버터나 마이크의 리얼한 감도가 엄청나게 좋아진 지금 예전처럼 단순보정의 이유로 이큐가 쓰이지는 않습니다.

고용량 피아노 샘플같은 경우에도 단일 톤이 좋지만 다른 곡마다 매번 그 음색만 쓸수는 없는거지요.

악기간의 하모니와 창조적인 믹싱사운드를 위해 이큐를 쓰게 되지요. 그리고 이큐를 쓴다고 톤이 망가지는게 아니고, 음악적으로 더 멋지고 어울리는 톤을 만들기 위해 이큐를 쓰게 됩니다.
엔지니어링이 배제된  소스톤만으로는 세계 유수의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나오는 화려하고 개성적인 사운드를 만들기에는 큰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 PCM악기 시절보다 더 좋은 소스 사운드로 만들어진 좋은 샘플이나 가상악기들이 많아서 이큐질을 해도  소스의 명료함을 잃지 않는 것들도 많아졌습니다.

이큐에 대해 너무 보수적인 관점을 가질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믹스에 맞게 소스를 가공하기 위해 eq를 사용하는 것이지요

 "하나하나 이큐로 저음부 뭉치는것들 필터로 컷 하고

불필요한 중음 컷 하고 "

잘 하고 계신것 같으신데요? 저렇게 들린다면 그렇게 하시는게 정답일듯....

"이게 진짜인가요?  소리가 맘에 안들경우

오히려 다른 소스를 찾는게 낫다고 하는 이 말이"

정답일듯 하네요!~

어차피 소스들이 하나가 아닐진데 어찌 그 소스의 원음
그대로를 간직하고 다른 소스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물론 아예 없다고는 못 하지만...)

어차피 이큐나 다이나믹들도 다 원음을 왜곡시키는 것들인데
원음이 달라지는건 당연한 일이죠...

그렇게 얘기한 분도 나름 이론이 있고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말한것이겠지만 그건 아닌거 같네요...

그럼 애초에 믹스를 뭐하러 하겠습니까...그냥 소스만 뭉쳐서
하나로 만들어 버리죠...그건 아닌거 같네요...

아무리 좋은 소스라도 다른 소스와 어울리기 위해선 손을 보는게
당연히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