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오가이에서 요즘 가장 주절주절 떠들고 다니는 블래스토프입니다.

자유게시판에 질문글 왜 안되냐 뭐 이걸로 어수선한데요

새로 들어오신 유저분들을 기본적으로 환영하는 건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저도 자유게시판에 질문 올라오는걸 나름대로는 꾸준히 지켜보면서 답변도 나름대로 성실히 달아드렸는데요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에 10년 남짓 들어오는 이유가 그저 같은 직업 같은 분야 같은 상황 같은 목표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좋은 정보도 얻고 고민해보고 배우면서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새로들어오시는 분들 환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새로 들어오시는 몇몇분들이 이렇게 해버리시면 안반갑습니다.

제가 오디오가이를 특별히 여기는 것은 아까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무분별한 인터넷 용어나 욕설, 개념없은 댓글등이 없는 양식있고 예의 바른 오프라인 모임의 연속이라는

느낌 때문입니다. 다만 몇년전까지는 정말 너무도 잘 지켜져온 분위기이자 룰 이었죠.


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주로 새로 오신 몇몇(대부분의 새로운 양식있는 유저님들은 예외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개념을 어디다가 던져놓고 오신 분들의 아주 예의 없고 배려심이 없는 툭 던지는 질문들과 댓글들.

자신에게 혹시나 조금이라도 불리하거나 안좋은 글이 달렸을 때 죽자사자 덤비는 공격적인 태도.

다른 DC, ~갤 류, 네이버 지식검색 등의 분위기를 그대로 답습하고 인터넷 환경의 폐해를 그대로 드러내는

듯한 자세의 극단적이고 지나친 이기심.

이런것들이 너무도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한편으로는 10년 가까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지키기위해 애를 써온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자유롭지만 책임감 있는, 민감한 내용에도 애정이 있는

내 편의와 이익을 위해서 들어오는 곳만이 아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그런 분위기를 깨버리는 사람들은 반갑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만 고결하니까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때 되어지는 너무도 상식적인 자세를 인터넷에서도 갖자 라는 겁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인터넷에서는 너무도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비 문명인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극한의 자유로움이 주는 방종을 지금 이순간에도 다른 사이트에서 쉽게 경험하곤 합니다.


이 오디오가이 라는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서 이런 룰을 지켜가면서 잘 지내봅시다.. 하는것이

왜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질문 하지 마세요 안써져 있으니 했는데 뭐가 잘못이냐.

자유게시판은 자유롭게 쓰는거니 거기다 질문을 하던 욕을 하던 내 마음대로 하겠다.

하는것은 지나치게 자신의 편의와 자유만을 내세우며 기존에 잘 지켜져왔던 룰을 무시하겠다는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들어오신지 얼마 안되는 분들은 각별한 애정이 아직은 없으실겁니다.

하지만 근 10년을 지내신 많은 분들은 여기를 각별하게 생각하시고 애정있게 활동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과연 새로운 유저분들의 이기적인 주장이 여기를 10년동안 운영해주신 영자님과 그밖에 공헌하신

많은 분들이 만들어놓은 분위기를 깰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

저는 감히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포럼과 게시판, 커뮤니티가 생기고 사라지는게 요즘 입니다.

하지만 10년넘게 역사를 이어온 커뮤니티는 그것을 유지시키기 위한 많은 분들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여기서 축적된 많은 정보와 내용을 얻어가시는 새로운 유저분들은 감사해야할것입니다.

따로 감사의 표현을 못할망정 내가 새로왔는데 좀 내맘대로 했다고 차별하냐? 라는 식의 자세는

다른곳에서도 배척될 수 밖에 없습니다.


좀 깊게 생각해주세요.

저는 자유게시판에 질문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포럼에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나친 비속어나 인터넷용어, 상호 비방하는내용, 불필요한 홍보 글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둘의 경중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래에 지적해주신 내용들.

게시판 룰 안지키는 사람들은 새로운 유저가 대부분이며 그분들은 공지가 있던 없던 지키지 않는다.

오히려 지키라는 말에 더 화내면서 자유니까 맘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대한다.

이 커뮤니티에 애정과 가치를 느끼고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검색하면 귀찮으니 급한대로 질문해서 빨리 답 얻고 내 볼일 보는게 당연하다.

물론 감사인사는 안한다. 뭣하러 하나? 네이버나 디씨 보면 모르나?

감사인사 같은거 바라는게 찌질하다. 어차피 얼굴볼 사이도 아닌데.

주로 인터넷 문화에 어렷을때부터 노출되어있는 젊은 유저들이 많으며

특히 방학때나 학기말 레포트 제출할 때 쯤 급격히 늘어난다.
 


혹시 본인에게 해당되는게 아닌지 한번 쯤 생각해 볼 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속으로 참 불안합니다.

유저가 많아져서 활성화되면 좋겠지만 한편으로 예전의 오디오가이를.

좋은 분위기의 오프라인 같은 커뮤니티를 또하나 잃어버리는게 아닌가...하는


저만의 생각일까요?